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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놀이터 디자인]
놀이구역 & 주차장 플라밍스트라세

아무런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지 못하는 주차장.

의미 없이 땅만 차지하던 곳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다채로운 색과 기호 및 도형으로 만든 주차장놀이터, ‘플라밍스트라세’다.

정리 지유리 기자  카를레스 브로토 건축 뷔로 키퍼 사진 클라스 드렙펜슈테트 자료제공 한스미디어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주차장과 놀이터라는 이질적인 요소들을 결합시키는 창조적인 설계로 만든 독특한 도시 공간

 

 

밤엔 주차장, 낮엔 놀이터

도심 곳곳에 건축된 주차장. 비용과 효율성만을 따져 천편일률적인 모습을 지닌 회색공간이다. 이러한 주차장들은 대개 건물의 부수적 공간으로 밀려나 미적 고려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지어진다. 기껏해야 무성한 식물들로 위장하는 정도에 그친다.

 

 

▲주차 공간을 알려주는 선과 도로표지판 기호들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는 놀이요소가 된다.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그룹 ‘뷔로 키퍼’는 아스팔트 바닥의 주차장을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놀이터로 변신시켰다. 이 프로젝트에는 비용과 시간이 그리 많이 들지 않았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색을 입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주차장 바닥은 감청색으로 칠하고 도로 표지판의 기호를 여기저기 그려 넣은 모습이다. 흰색과 빨간색, 노란색으로 그린 도형은 주차공간을 표시하는 동시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구획하고 있다.

 

 

 

건축가 그룹 ‘뷔로 키퍼’의 아이디어는 주차장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것. 밤에는 주차장, 낮에는 놀이터로 정체가 바뀐다.

 

이러한 놀이터 아이디어가 기발한 이유는 주차장의 특성을 부인하거나 숨기지 않으면서도, 그 자체로 신선하고 활기 넘치는 장소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재미없고 평범한 도심 속 주차장. 꼭 지어야한다면, 놀이터라는 옷을 입은 창조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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