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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래박사의 사상체질 Talk ]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태음인

고기를 먹어야 잘 먹었다고 여기는 체질은 태음인이다. 이들은 쓴맛을 싫어하는 탓에 채소와 과일을 멀리한다. 하루빨리 자신에게 알맞은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여야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대사증후군에 이르는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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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는다는 것=고기를 많이 먹는 것

태음인 체질을 타고난 사람은 남자와 여자를 가리지 않고 고기를 좋아한다. 어떤 태음인은 매 끼니마다 육고기가 없으면 밥을 먹지 않고, 어른 중에서도 반찬 투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집안에서는 삶의 가치를 잘 먹는데 둔다. 이 때 잘 먹는다는 것은 곧 고기를 많이 먹는다는 의미다.

필자의 어머니는 80평생을 나물만 드셨다. 그런데 미국에 교환교수로 가 있을 때 여행을 오시더니 고기값이 싼 것을 보시고는 10일 내내 한 끼도 빠뜨리지 않고 LA갈비를 드셨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자식들 먹이느라고 그랬는데 고기 맛이 정말 좋구나!”라고 하셨다. 필자의 어머니는 태음인 체질이다.

 

태음인은 소화력이 좋아서 오랫동안 씹지를 못하고 금방 삼켜버린다. 보통 다른 체질들은 고기를 삼키려면 여러 번 씹어야 하는데 태음인은 씹지도 않고 삼킬 수가 있다. 필자의 제자 가운데 한명은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색깔만 변하면 먹는다. 그렇다보니 그 동기들은 맨날 배탈이 나곤했었다. 다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한점도 먹을 수가 없어서 덜 익은 삼겹살을 먹어야 했기 때문이란다. 태음인의 소화흡수력은 그만큼 좋다.

 


단맛을 좋아하는 태음인, 채소는 싫기 마련

태음인은 단맛을 좋아해서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 모든 사람은 배가 고프면 단맛에 탐닉한다. 필자도 대학생 시절에 단식을 오랫동안 했는데 회복식 때 각설탕을 어금니와 뺨 사이에 넣고 있으면 그 맛이 환상적이었다.

그런데 채소는 대부분 쓴맛이 많고 많이 씹어야 한다. 그래서 태음인은 채소 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식생활 습관이 완성되는 5살 이전부터 나물반찬을 자주 먹고, 과일의 새콤한 신맛을 즐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서는 하루에 섭취해야할 채소와 과일의 양을 400g으로 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약 560g의 채소와 과일을 먹고 있다는 통계청 자료가 있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년층은 이보다 더 많이 먹고 있는 실정이다.

체질로 구분해서 보면 태음인은 채소와 과일을 억지로 먹고 있고, 다른 체질보다 그 섭취량이 월등히 적은 편이다. 그 결과 태음인 체질의 사람들은 다른 체질보다 살이 많고, 많이 먹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잘 찐다고 한다.

 


사증후군 위험 높아, 어려서부터 식습관 관리

3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그러나 건강은 타고난 것도 있지만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돌보느냐에 따라 40대 초반까지 그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건강유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습관이다. 무엇을 먹느냐 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 습관에 좌우된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바른 식생활이지 재산은 아니라고 본다. 요즘 재벌가 2세나 3세들의 행태를 보면 제대로 된 유산을 물려주려는 노력을 과연 하기나 노력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필자는 14년째 강아지를 키우는데 우리 강아지는 필자가 잘 먹는 음식을 좋아해서 감 참외 딸기 무는 잘 먹지만 소시지는 절대 먹지 않는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갖게 되는 식습관도 대부분 그 가족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이런 면에서 태음인 아이가 고기만 좋아하고 채소와 과일을 싫어하면 성인이 되었을 때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의 대사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므로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태음인에게 좋은 채소]
태음인에게 좋은 과일의 대표는 아무래도 배와 사과다. 배도 잘 익으면 단 맛이 매우 강하고 사과도 겉껍질이 붉은 색은 신맛이 많지만 노란색의 사과는 단맛이 강하다. 또 매실도 신맛이 강하지만 태음인에게 좋은 과실이다.

 

[태음인에게 좋은 과일]
태음인에게 좋은 과일의 대표는 아무래도 배와 사과다. 배도 잘 익으면 단 맛이 매우 강하고 사과도 겉껍질이 붉은 색은 신맛이 많지만 노란색의 사과는 단맛이 강하다. 또 매실도 신맛이 강하지만 태음인에게 좋은 과실이다. ?

 

김달래

김달래한의원 원장.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과장, 사상체질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활발한 저술, 강연, 방송 활동을 통해 사상체질의학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의사도 못 고치는 만성질환 식품으로 다스리기’,‘명의가 가르쳐주는 마법의 체질다이어트’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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