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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은 더하고, 에너지소비는 줄이고]
그린스마트 에코단지 개봉푸르지오

개봉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의 그린스마트기술이 적용된 재건축아파트단지다. 10개소에 이르는 태양광설비가 공용 전기료를 효과적으로 절감한다.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여러 친환경설비도 관심을 끈다. 21세기형 에코단지로 꾸민 개봉푸르지오를 소개한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개봉푸르지오는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일대 4만6000㎡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총 978세대,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으로 이뤄졌다. 평면은 전용면적 59㎡타입부터 119㎡타입까지 다양하다. 지난 2011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2014년 5월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

 

 

▲ 구로구 개봉동의 저층 주택가 일대를 재건축한 개봉푸르지오.

 

개봉푸르지오는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일대 4만6000㎡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총 978세대,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으로 이뤄졌다. 평면은 전용면적 59㎡타입부터 119㎡타입까지 다양하다. 지난 2011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2014년 5월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

 

개봉푸르지오는 낡고 불편한 주거 공간을 살기 좋은 아파트단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지어진 곳인 만큼 입주민의 생활편의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다채로운 조경계획은 입주민의 아파트생활을 풍요롭게 만들고, 태양광 등 그린스마트기술은 단지의 공용에너지 소비량을 절약한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위주의 배치도 재건축단지로서 누리는 장점이다.

최근엔 외적인 장점 외에 입주민 사이의 화합과 활동으로 인근 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조합, 일반분양, 임대 세대를 아우르며 활발히 소통하고 지역사회와도 관계를 맺으며 단지생활을 이어간다.

 

 

1 고층아파트와 어울리도록 장송을 식재한 중앙광장. 입면의 녹색디자인이 싱그럽게 느껴진다.

2 중앙광장에 설치된 화려한 색감의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채로운 조경디자인&공간감을 선사하는 통경축

개봉푸르지오는 ‘사람과 자연이 어울리는 주거 공간’이란 콘셉트를 내세운다. 그에 걸맞게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친환경 단지를 설계했다.

우선 단지 내 조경면적이 약 1만3500㎡에 이른다. 단지면적의 38%에 달하는 규모다. 지상뿐만 아니라 복지관 옥상에도 녹지공간을 마련하는 등 입주민들이 더 자주, 더 가까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중앙광장 주변에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를 마련했다. 오솔길을 따라 광장 안으로 진입해 녹지를 즐길 수 있다.

 

전체적인 조경디자인은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수종을 볼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몄다.

반구형태의 중앙광장에 심긴 것은 소나무. 사시사철 푸름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위엄이 느껴지는 장송을 군식해 고층아파트의 위압감을 해소했다. 그 앞으로 가꿔진 미니 잔디밭은 시각적인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 직선처럼 길게 배치된 단지를 가로지르는 통경축. 시각적으로 비어있는 공간이 여유로움이 느껴지게 한다. 분수대 주변으로 데크공간을 마련해 카페테리아로 활용한다.

 

단지 곳곳의 통행로에는 느티나무와 자작나무를 심어 가로수길을 조성했다. 넓은 대지가 없이도 공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알록달록한 꽃과 단풍을 볼 수 있는 왕벚나무와 단풍나무, 계수나무 등은 어린이 놀이터를 둘러싸고 있다.

 

 

1 가로수길에 설치된 투명한 소재로 만든 거대 사슴 조형물이 감각적이다.

2 중앙광장 한쪽에는 수변 공간을 소담하게 꾸몄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통경축도 확보했다. 바람과 햇살이 통경축을 따라 이동하며 단지 전체에 풍부하게 들어온다. 입주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한 남향 위주의 동 배치도 돋보인다.

 

 

1 10개 아파트동 옥상에 태양광모듈을 설치했다. 이곳에서 에너지를 모아 공용시설을 운영하는데 사용한다.

2 통행로에 설치된 하이브리드 보안등. 상단에 설치된 태양광모듈로 자체 에너지를 충당한다.

 

그린스마트기술로 공용전기료 절감

‘친환경&저에너지’. 개봉푸르지오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다. 대우건설의 그린스마트기술을 적용해 단지 공용시설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전체 10개동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10개소 모듈에서 발생하는 202kw전력을 커뮤니티동의 온수와 전기에너지로 쓴다. 어린이놀이터와 통행로에는 하이브리드 보안등을 설치했다. 상단에 태양광모듈이 부착돼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충당하는 가로등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소비를 효과적으로 줄였다.

입주자대표 서재권 씨는 “단지에 설치된 저에너지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이 동일규모 일반 아파트단지에 비해 30%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개봉푸르지오는 로비특화 디자인을 선보인다.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감각적인 샹들리에를 달아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2 매립 디자인의 우편함. 옆으로 난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각 세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각 세대 내부에서도 친환경·저에너지 기술을 찾을 수 있다. 입주민이 에너지 사용량을 직접 체크할 수 있는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가스·전기를 한 번에 조종할 수 있는 무선 일괄제어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이 전 세대에 도입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DNA 이중나선 구조를 활용해 미세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을 제거하는 ‘친환경 DNA’와 방마다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어주는 ‘풍량조절형 다분기 체임버’다. 미세먼지, 황사 등 사회적으로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입주민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공동주택의 공용관리비와 생활요금 등을 둘러싼 잡음이 종종 발생하는데, 개봉푸르지오는 첨단기술로 에너지사용량을 줄이고, 투명하게 관리하면서 입주민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재건축단지인데, 입주민 구성이 어떻게 되나?

개봉푸르지오의 원주민 정주율은 약 34%다. 대개 재건축단지의 원주민 비율이 40% 이상이라고 하니, 우리단지는 원주민 비율이 적은 편에 속한다. 나머지 629가구 중 일반분양이 514가구, 임대가 115가구다. 여러 형태의 세대가 고루 입주했다.

 

조합원, 일반분양, 임대 세대를 이끄는데, 어려움은 없나?

입주를 준비하면서 주변 재건축단지에서 입주민 간에 문제가 발생한 사례를 종종 봤다. 대개‘조합원아파트’라는 이미지 때문에 마음이 상하는 경우가 많더라. 그래서 우리는 ‘조합원아파트’라는 말을 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분양세대가 입대의에 참여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입주민들 사이에 거리감이 해소되는 것 같다. 현재 총 9명의 입대의 의원 중 2명이 원주민, 7명이 일반분양세대다.

 

 

 

1 자발적으로 모여 단지 안팎을 순찰하는 아빠 방범대. 단지 내 자전거 도둑을 잡고, 취객을 막는 등 활약이 대단하다.

2,3 연말을 맞아 입주민들이 인근 지역에 연탄 나눔 봉사를 했다.

 

입주민들의 활동을 소개해달라

입대의는 정식출범한 지 두 달 정도 됐다. 부녀회, 노인회 등 단체들은 이제 승인을 마쳤다. 여러 입주민단체 중 활발히 활동하는 것은 자생단체인 ‘아빠방범대’다. 남성 입주민이 모여 돌아가면서 순찰을 돈다. 단지 내에서 자전거를 잃어버렸다는 민원을 접수받아 실제로 자전거 도둑을 잡기도 했다. 요즘 같은 연말연시에는 단지 안팎을 돌며 취객을 찾아 인근 지구대에 인계한 일이 많다.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행사도 벌였다고 하던데

최근에 입주민이 모여 지역에 연탄을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재건축단지이다 보니 구로구에서 계속 살았던 입주민이 많지 않나. 이곳 지역주민들과 오랫동안 관계를 형성해온 사람들이 꽤 있다. 또, 인근이 대부분 저층 주택가다. 아파트단지 대 아파트단지 보다 교류하기가 좀 더 수월하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자는 생각에 많은 입주민들이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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