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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의 로망을 담았다]
블랙 &화이트 로맨틱 하우스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한지 두 달 만에 인기 블로거로 떠오른 이가 있다. 

심플하면서도 로맨틱한 집꾸밈을 선보이는 블로거 조석경 씨다. 

초보도 따라 하기 쉬운 그녀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소개한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blog.naver.com/csklove1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 러그를 깔아 따뜻함을 더한 블랙 앤 화이트 인테리어.

 

“뚝딱 거리면서 새 것을 만들기보다 가지고 있는 가구를 재배치하고, 리폼하면서 집을 꾸몄어요.”

분당구의 20년 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조석경 씨. 이곳으로 이사 온 지 두 달이 지났다. 그녀가 셀프인테리어를 시작한지도 딱 그만큼이다.

 

▲ 새하얀 색의 풍성한 침구가 로맨틱 무드를 풍긴다. 의자에 걸린 기하학적 패턴이 그려진 패브릭이 감각적이다.

 

▲ 덩치가 큰 원목가구는 하얀색 페인트를 칠해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와 조화시켰다. 선이 가녀린 행거는 그대로 두어 무채색의 단조로움을 깨트린다.

 

▲ 남편의 서재는 페인팅 리폼한 가구로 꾸몄다. 책장을 방 모서리에 비스듬히 세운 것이 재밌다.

 

이제 막 DIY 세계에 발을 들인 그녀는 제대로 된 공구도 갖추지 못한 초보다. 하지만 그 덕에 더욱 쉽고 간편한 셀프인테리어 노하우를 쌓았다. 경험이 적은 초보가 다룰 수 있는 재료를 찾고, 공구 없이 가구를 리폼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짜냈다. 모르는 것은 수시로 인터넷 카페와 집 근처 자재가게에 들러 배워가며 그녀만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무채색 조화로 깔끔하게

거실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집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블랙 앤 화이트’. 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무채색으로 단순하게 꾸몄다.

이사 오면서 도배와 장판은 새로 교체했다. 때가 묵은 천장 몰딩과 걸레받이는 직접 페인트를 칠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하얀색이 이어지면서 집이 더욱 넓게 느껴진다.

 

▲ 식탁 상판에 발포 시트지를 붙여 색다르게 연출했다. 식탁의 사각형 모자이크와 의자의 원형 타공이 묘하게 어울린다.

 

                                     ▲ 주방 싱크대 손잡이를 떼어 검정색으로 칠했다. 석경 씨는 작은 부분을 

                                         정성들여 고칠수록 인테리어가 빛을 발한다고 말한다.

 

색이 어울리지 않는 가구는 페인팅으로 리폼해 통일감을 줬다. 현관 입구에 놓인 스툴도 리폼한 것이다. 옅은 나무색이었던 것을 콘셉트에 맞춰 검정색으로 바꿨다. 향기로운 초와 디퓨저를 올려두고 손님을 맞는 탁자로 쓴다.

 

침실은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가 로맨틱하게 표현된 곳이다. 호텔 같은 침실을 가지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을 담아 꾸몄다. 다소 무거워 보이는 원목소재의 침대 헤드는 풍성한 베개를 세워 가렸다. 그 덕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한결 포근해지는 느낌이다.

 

1 아기자기한 소품을 올려둔 선반. 하얀색 선반 위에 소품은 검정색으로 맞췄다.

2 투명한 유리병은 그 자체로 감각적인 소품이 된다. 병 안에 든 것은 잡곡.

3 말린 조 이파리를 압화로 만들고 액자에 끼웠다. 레고는 남편의 수집품이다.

 

의자에 걸쳐둔 패브릭은 그녀가 즐겨 쓰는 패턴이다. 열십자 모양이 반복되는 형태로 대표적인 북유럽스타일 디자인. 석경 씨는 이 패턴을 패브릭과 러그, 쿠션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하며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다루기 쉬운 재료로 간편하게

 DIY 초보인 석경 씨가 꽤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외 저렴한 리빙 쇼핑몰을 이용한 덕이다. 스웨덴 가구브랜드 이케아처럼 구매자가 제품을 조립해 사용하는 DIY 가구들은 가격은 저렴하면서 완제품 같은 완성도를 얻을 수 있다. 주방에 자리한 철재수납장과 식탁의자가 그녀가 구입한 이케아 제품. 거실의 장식장도 이케아에서 구입한 뒤 조립했다.

기존 물건을 리폼할 때는 다루기 쉬운 재료를 선택했다.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은 발포 시트지다. 일반 시트지처럼 원하는 표면에 붙여 시공한다. 시공 후엔 타일을 붙인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색만 바꾸는 일반 시트지와 달리 질감까지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석경 씨는 식탁 상판에 발포 시트지를 붙였다. 밋밋한 주방의 분위기가 이것 하나로 달라졌다.

 

 

현관바닥을 꾸민 것은 데코타일이다. 뒷면에 접착제가 발라져있어 시트지처럼 붙이면 돼 작업이 간편하다. 타일교체는 돈이 많이 드는 탓에 전셋집에 사는 경우 선뜻 고치기 꺼려지기 마련. 데코타일은 접착제거제를 뿌려 떼어낼 수 있어 원상복구가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석경 씨의 집꾸밈이 화려한 솜씨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서툴지만 꿋꿋하게 그녀의 로맨틱 화이트 하우스를 완성했다.

 

How to 셀프


베란다 꾸미기

 How to Make

① 베란다는 깨끗이 청소하고 물기를 말린다.

② 베란다 크기에 맞춰 타일카페트를 준비한다. 뒷면이 고무로 돼있어 따로 접착제를 바르지 않아도 미끄러지지 않는다.

③ 타일카페트를 베란다 바닥에 고루 깐다. 크기가 맞지 않을 때는 가위로 잘라 맞춰준다.

④ 바닥에 깔린 타일카페트를 전체적으로 눌러주면 완성.

 Tip 베란다의 특성상 먼지나 습기로 지저분해지기 쉽다. 타일카페트 사이의 틈이 생기면 먼지가 쌓여 청소관리가 어려우니 치수를 정확히 계산해 재단할 것.?

 

 

 

수도꼭지 가리기

 How to Make

① 눈에 거슬리는 수도꼭지는 케이블타이로 열리지 않게 감아준다.

② 자투리 원단으로 수도꼭지를 감싸 가려준다.

③ 좋아하는 꽃이나 풀을 말려 포푸리로 만들어 준비한다.

④ 수도꼭지를 감싼 원단 위에 포푸리 장식을 접착제로 부착한다.

 Tip 수도꼭지가 열리지 않도록 케이블타이로 묶어준다. 원단을 감을 때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상 복구할 때 편하다.


 

 

 

현관 꾸미기


How to Make

① 현관바닥은 깨끗이 청소하고 습기를 말린다.

②  현관바닥은 신발이 닿는 공간이니 어두운 색의 데코타일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③ 뒷면이 스티커로 돼있는 접착식 데코타일은 시공이 간편하다.

④ 데코타일을 차례대로 바닥에 부착한다. 크기가 맞지 않을 때는 칼로 잘라 붙인다.

 Tip 바닥을 청소할 때는 물걸레질을 하지 않는다. 습기가 있으면 데코타일 접착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마른걸레로 먼지를 쓸어내듯 청소한다.?

 

 

 

 스툴 리폼

 How to Make

① 오래 사용해 싫증난 스툴을 준비한다.

② 원하는 색으로 페인팅하고 모던한 숫자 스티커를 붙여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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