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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조명으로 꾸민 114㎡ 아파트]
빛이 예쁜 집

인테리어의 화룡정점은 조명이다. 

조명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아늑해질 수도, 차가워질 수도 있다. 

과감한 간접조명 디자인으로 갤러리처럼 꾸민 집이 있다. 

조명 빛이 따뜻함을 더하는 아파트를 소개한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행복한집이야기 cafe.daum.net/pikehappystory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 풍부한 간접조명이 은은한 주황빛을 쏟아내는 거실. 사선이 강조되는 사다리꼴 우물천장이 감각적이다.

 

한창 입주가 마무리되어 활기가 도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아파트단지. 이보선, 홍승숙 씨 부부도 지난해 가을 마곡5단지로 이사 왔다.

아내 승숙 씨는 한 때 열정적으로 셀프인테리어에 몰두했을 만큼 집꾸밈에 관심이 많았다. 인테리어 관련 잡지와 사이트를 찾아보며 새로운 집에 대한 로망을 그려나갔다. 그렇게 설렘을 담아 꾸민 부부의 114㎡ 아파트. 과감한 집꾸밈으로 곳곳에서 평범치 않은 감각이 느껴진다.

 

                                         ▲ 현관으로 나가기 전, 비어 있는 공간에 목재로 문을 달아 수납공간으로

                                             만들었다. 문에 붙인 전면 거울에서 신비로운 분위기가 풍긴다.

 

천장 몰딩을 따라 매립된 조명은 이곳 인테리어의 트레이드마크다. 그중에서도 사선이 강조된 우물천장은 일반 가정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파격이다. 따뜻한 조명 빛과 대비되며 중후한 멋을 풍기는 바닥타일도 눈에 띈다.

 

                                      ▲ 패턴을 많이 쓴 현관은 그 자체가 아트웍처럼 독특한 개성을 풍긴다.

                                         화려한 무늬가 그려진 타일을 바닥에 깔고 오셔닉유리와 망입유리를 끼운

                                         중문을 달았다. 복도 끝에 걸린 빨간색 하트모양 액자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선 프레임과 간접조명으로 꾸민 거실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간접조명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그런데 메인이 되는 직접조명을 생략하고 간접조명으로만 공간을 밝히는 집은 흔하지 않다.

부부의 집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간접조명으로만 거실을 밝힌다. 으레 천장 중앙을 차지하는 메인 등을 이곳에선 찾아 볼 수 없다. 그럼에도 집안은 환하다. 풍부한 간접조명 덕분이다. 현관에서 거실로 향하는 복도부터 빛이 시작된다. 천장 모서리마다 과감하게 조명을 둘렀다. 틈새로 새어나오는 은은한 주황빛이 공간을 아늑하고 따뜻하게 데워주는 느낌이다.

 

 ▲ 천장에 매립된 프로젝터 스크린을 내리면 거실은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 서로 다른 아이템이 쓰인 회색이 조화를 이루는 거실. 바닥을 마감한 무광 석재타일인 포쉐린타일에서는 차가움이, 폭신한 소파에서는 포근함이 느껴진다. 상반된 느낌의 회색이 어울리며 분위기를 완성한다.

 

 ▲ 포쉐린타일은 대리석과 같은 세련된 질감을 표현한다. 거실부터 주방까지 포쉐린타일을 깔아 상업공간처럼 연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사다리꼴의 우물천장. 마치 천장 한가운데를 사선으로 잘라놓은 것처럼 보여 시선을 집중시킨다. 안쪽으로 빛이 나오면서 사선이 주는 강렬함이 배가된다.

전체적인 마감은 모던하고 차가운 소재를 사용했다. 거실 바닥에 적용한 포쉐린타일이 대표적이다. 석재타일의 한 종류로 대리석의 세련된 질감을 표현한다. 아트월은 친환경 파벽돌인 에코스톤타일을 붙여 꾸몄다. 벽돌을 쌓은 것처럼 보이는 아트월은 본래 따뜻한 인상을 주는 인테리어지만, 새하얀색을 골라 서늘함이 느껴진다. 이렇듯 차가운 소재가 따뜻한 조명빛과 어우러지며 이 집만의 분위기가 형성된다.

 

 ▲대리석 질감을 표현하는 포쉐린타일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전하는 안방. 베란다는 블랙앤화이트 타일로 모던함을 연출했다.

 

 

패턴 타일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

카페처럼 꾸민 주방은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곳이다. 모던하게 꾸민 다른 공간과 달리 색과 패턴을 입혀 감각적으로 꾸몄다.

나뭇결이 살아있는 테이블은 다이닝룸에 어울리는 편안함을 선사한다. 벤치형 의자는 붙박이식으로 제작됐다. 바닥을 뚜껑처럼 여닫을 수 있게 디자인했다. 수납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등받이 위에는 간접조명을 매립해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를 이어간다. 맞은편에는 톡톡 튀는 색감의 빨간 의자를 두었다.

 

 ▲ ㄷ자형 주방을 가리는 가벽에 패턴타일을 붙였다. 타일은 화려한 무늬임에도 부드러운 파스텔톤이기에 주방 전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가벽이다. 거실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싱크대를 가리기 위해 가벽을 세웠는데, 에스닉한 무드의 패턴이 그려진 타일을 붙여 아트월처럼 꾸몄다. 오밀조밀한 디자인이 독특한 개성을 드러낸다.

 

과감한 패턴은 현관에도 있다. 좁은 공간에 여러 무늬를 동시에 사용해 패턴이 주는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바닥에는 다양한 패턴 타일을 한데 모았다. 차분한 색감이 통일감을 준다. 격자프레임의 중문은 패턴유리를 끼워 완성했다. 물방울이 어른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오셔닉유리와 철망이 삽입된 망입유리가 교차되면서 그 자체로 또 다른 패턴을 만들어낸다.

 

간접조명과 패턴타일처럼 흔하지 않은 집꾸밈을 완성한 이보선, 황승숙 씨 부부. 과감함과 부드러움을 조화시키며 개성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적재적소

조명 인테리어 아이디어 


카페 분위기를 완성하는 모던라이트

다이닝테이블 위로 크기와 모양이 다른 철재조명 3개를 매달았다. 서로 다른 디자인이 어울리며 개성을 뽐낸다. 벽에 붙박이된 의자 등받이에 매립한 조명에서 은은한 빛이 새어나온다. 아래에서 올라오는 간접조명이 멋스럽다.

 

 

 

                                      ? 소녀감성이 느껴지는 레이스갓

                                        침대 머리맡에 자리한 레이스갓 조명. 딸 아이의 소녀감성을 자극

                                        하는 소품이다.  자녀방인 만큼 전체를 환하게 밝히는 메인등으로 

                                        샹들리에를 설치했다.

                             

 

                                       ? 휴식공간을 위한 샹들리에

                                      편안한 리클라이너 소파와 독특한 샹들리에로 꾸민 휴식 공간.

                                      조명만 독립적으로 사용해도 공간이 구분되는 효과가 있다. 

                                       흰색 벽이 조명을 더욱 눈에 띄게 만든다.

 

 

아늑한 서재를 만드는 펜던트라이트

서재에 설치된 포인트 조명. 서재는 무조건 환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메인조명은 생략했다. 조명 뒤에 걸린 그림이 주황빛을 받아 그윽한 분위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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