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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래박사의 사상체질 Talk]
겨울철 기승 뇌졸중을 잡아라

겨울철 빈번히 발생하는 뇌졸중. 우리나라에서는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가 바로 뇌졸중이기도하다. 뇌졸중(腦卒中)은 중풍(中風)이라는 용어와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 뇌혈관에 갑작스런 병변이 나타나서 발생하는 신경학적 손상을 뜻한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생의 원인을 바로 알고 사전에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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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원인 ‘색전’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경우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관이 약해지는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하게 되고,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매년 그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2013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약 2만5000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뇌혈관이 막히는 것을 뇌경색이라고 진단하고, 뇌혈관이 터지는 것을 뇌출혈 또는 뇌일혈이라고 진단한다. 예전에는 뇌출혈 환자가 많았지만 지금은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뇌경색 환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지게 되었다.

뇌혈관에 병변을 일으키는 주원인은 뇌혈관의 동맥경화와 신체 다른 부위에서 생긴 핏덩어리인 색전에 있다. 동맥경화와 색전을 예방하는 것이 뇌졸중 발생의 원인을 제거하는 가장 중요한 조치가 된다.

 


뇌졸중의 증상과 전조증상

뇌졸중에 걸리면 신경학적 변화가 신체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한쪽 팔다리의 마비 또는 언어장애이고, 심한 경우에는 의식소실과 사망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뇌출혈 환자의 약 30%는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 바로 뇌졸중이다.

뇌손상 범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서 어떤 뇌졸중환자는 남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의 가벼운 후유증을 남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뇌졸중 환자는 한쪽 팔다리 마비와 운동장애, 감각장애, 언어장애, 인지력과 기억력 저하 등을 호소하게 된다.

 

발병하기 이전에 전조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고혈압을 가진 중년이후의 사람들 가운데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극심한 두통, 어지러움, 눈꺼풀이 쳐지거나 사물이 2개로 흐려 보이는 증상이 있을 때는 뇌혈관검사와 MRI검사를 통해 뇌졸중 가능성 여부를 진단받을 필요가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엄지와 검지손가락이 저릴 때는 조심해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고, 비만인 사람은 뇌졸중에 잘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뇌졸중의 대처법

뇌졸중이 의심되면 빠른 시간 안에 병원 응급실로 가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혈관이 막혔을 경우에는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정맥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함으로써 뇌조직에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발병 후 4시간 30분 이내에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4시간 30분을 골든 타임이라고 부르게 된다. 뇌출혈인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터진 혈관을 봉합하고 뇌실질 안으로 흘러나온 혈액을 제거함으로써 후유증을 줄일 수가 있다.

 


뇌졸중의 예방과 주의사항

뇌졸중은 일교차가 심한 추운계절의 아침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는데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발생환자가 많아지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점차 줄어든다. 또한 뇌졸중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은 고혈압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에 고혈압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흡연도 중요한 요인인데,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적인 예방법 가운데 하나가 된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혈관의 변성이 일어나서 동맥경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적절한 혈당관리를 해야 된다. 이 밖에 적절한 수면과 체중관리, 여유로운 생활,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즐거운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다.

 


혈관관리가 곧 뇌졸중 예방

평소 뇌혈관과 전신의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맥경화를 예방해야 한다. 동맥경화는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포도당이 높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에 채식위주의 식생활을 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심장병이나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에는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요망된다.

 


[뇌졸중 응급사항 대처법]

뇌졸중이 발생해서 의식이 없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환자를 옆으로 눕혀 음식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빼줘야 하고, 꽉 죄는 옷을 풀어줘서 말초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혈압을 떨어뜨린 다음 빠른 시간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뇌졸중에 좋은 음식]

혈액속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은 식이섬유나 식물성 지방,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콩이나 무청, 붉은색을 띤 과일, 녹황색채소 등을 자주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김달래

김달래한의원 원장.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과장, 사상체질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활발한 저술, 강연, 방송 활동을 통해 사상체질의학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의사도 못 고치는 만성질환 식품으로 다스리기’,‘명의가 가르쳐주는 마법의 체질다이어트’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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