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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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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리플래시하우스의 리플래시기술연구소]
공업화 우드월시스템으로 장수명주택·고층아파트 도전한다

서양식 경골목구조에서 등장하는 나무 벽체 우드월(Wood Wall). 이 우드월을 통째로 공장에서 생산해서 현장으로 옮겨와 철골조나 큰크리트 구조물에 착착 조립한다면 어떨까. 외국에서나 봄직한 첨단 공법이 국내에서도 실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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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래시기술 연구소는 어떤 건물인가

콘크리트 기둥에 우드월시스템 벽체를 조립한 하이브리드 건축물이다. 연구소와 사무실로 쓰는 1~2층은 콘크리트로 기둥과 바닥을 만들고 모든 벽체는 공장에서 완성한 우드월시스템을 가져와 조립했다. 기숙사로 사용하는 3층은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고 지은 온전한 목구조주택이다. 건물 전체를 볼 때도 바닥과 기둥만 콘크리트를 사용했지 전체적으로는 목재가 주로 쓰인 목조건축물에 가깝다.

 

▲충북 음성 리플래시하우스의 공업화 목조주택 생산공장에 등장한 기술연구소 건물. 공장에서 생산한 공업화 우드월시스템을 적용해 지은 3층 건물로, 연구소, 기숙사, 사무실 등이 자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우드월을 적용한 이유는

공업화주택의 완결판을 보여주고 싶은 게 내 꿈이다. 이번 기술연구소 건축을 계기로 공장에서 벽체를 만드는 패널라이징 공법에 머물지 않고, 최종 외장재를 붙이기 전 단계까지 모두 완성해 내보내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정말 마지막 조립만 현장에서 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고기밀을 위해 창호 역시 공장에서 장착해서 내보내며, 품질 검수도 필수다. 공업화된 우드월시스템으로 지은 1호 건물이 바로 리플래시연구소다.

 

  


 

 

 

 

 

공업화 우드월시스템의 장점은 무엇인가

주택 성능을 가늠하는 3박자, 고기능과 고기밀, 고단열을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 주택의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게 창호와 단열재 시공이다. 창호가 지닌 기능을 최대한 살려낼 수 있는 기밀공사를 공장에서 완료하고 검수까지 마치고 품질까지 보장해주기 때문에 건축주 입장에서 안심할 수 있다.

 

단열재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단열재를 써도 시공단계에서 기밀시공이 철저히 지켜지지 않으면 눈에 안 보이는 틈새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성연질폼 단열공법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리플래시는 단열재를 완벽하게 시공할 수 있는 최초의 공법인 인젝션 공법을 공업화 우드월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단열재에 적용했다는 인젝션공법은 무엇인가

우드월에 석고보드를 덮은 다음 위쪽에서 스프레이를 뿌리는 공법이다. 위에서 뿌리게 되면 가장 아래부터 차곡차곡 쌓이면서 단열재가 부풀어 올라 면이 기밀하게 채워지는 원리로 시공한다. 기존 수성연질품 스프레이공법은 벽에 뿌린 다음 면을 고르게 깎아내야 하는 과정이 있어 먼지가 많고 빈 구석이 생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인젝션 공법은 매우 기밀하고 빠르게 단열재를 시공할 수 있다. 이 공법을 6개월간 실험해서 최고의 기밀성을 확인했다.

 

 

 

공업화 우드월시스템은 안전한가

물론이다. 현장 시공하는 목조주택보다 공장에서 생산한 우드월의 품질은 더 우수할 수밖에 없다. 목조주택은 못이 지탱해주는 힘으로 버티기 때문에 매뉴얼에 따라 정확한 위치에 철물을 박아야 백년주택의 성능이 담보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현장 일꾼들이 매뉴얼을 따르지 않아 문제가 되곤 한다. 공장에서는 이런 문제가 말끔히 해소된다.

또, 우드월시스템을 공업화한다면 인건비도 절약할 수 있다. 집짓는데 들어가는 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이 인건비다. 그밖에도 공업화주택은 하자가 전무하다시피하다. 하자가 있다면 현장에서 발생하는 것들이다.

 

▲ 2층 사무공간. 건물 전체에 우드월시스템을 적용해 연간 건물관리비를 절반이상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업화 우드월시스템의 가격경쟁력은 어떤가

소규모주택에 공업화된 우드월시스템을 적용해 집을 짓는다면, 비용이 더 들 수 있다. 그러나 3층 이상 일정규모(약 100평) 이상일 때는 공업화주택이 이득이다. 어떤 경우든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비용이 조금 더 든다고 해도 전체적인 면에서는 공업화 목조주택이 낫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목조주택은 얇은 벽체두께로 높은 단열성능을 내기 때문에 난방비, 관리비까지 따지면 당연히 승자다. 여기에 공업화를 통해 기밀성을 더욱 높여낸다면 이득이 아닐 수 없다.

 

▲ 3층 기숙사. 1,2층은 콘크리트 기둥을 사용했지만 3층은 온전히 목구조벽체와 목재 트러스 지붕으로 완성했다.

 

 

공업화 우드월시스템 시장을 전망한다면

대다수 서민들의 경우 주택 한 채에 전 재산이 걸려 있다. 그런데 집 짓고 팔면 그만이고, 집 짓고 철수하면 그만이다. A/S에 대한 개념도 철저하지 않다.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이유는 전문가와 기능인만 있고 제대로 된 기술자가 없기 때문이다. 공업화주택은 고품질 주택을 얻는데 더없이 좋은 방법이다. 정부에서 장수명주택을 장려하고 있지만, 집을 짓는 기초부터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서는 주택품질이 올라갈 수 없고 장수명주택도 제대로 보급될 수 없는 것이 이치다.

 

일각에서는 주택 공업화가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보낸다. 그렇지만 가까운 일본만 봐도 공업화주택이 주택시장을 주도하면서 품질이 올라가고 오히려 동네건축업자들의 일거리가 늘어나서 주택건축이 활성화됐다.

 

리플래시하우스는 내년에 공업화 우드월시스템을 적용한 단독주택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자든 누구든 직접 눈으로 보게 해주어야 믿을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서다. 그 다음 목표는 아파트 건설이다. 기둥구조에 우리가 지닌 공업화 우드월시스템 기술을 적용한다면 50층 아파트도 문제없이 지을 수 있다.

 

 

<이어진 기사>

미래 주거건축의 대안 우드월을 만나다 01 리플래시하우스의 리플래시기술연구소

미래 주거건축의 대안 우드월을 만나다 02 복층주택과 근생시설의 만남 회기동 임치과·운경빌딩
미래 주거건축의 대안 우드월을 만나다 03 은평 미래도시주거 모델 기자마을 에너지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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