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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래박사의 사상체질 Talk]
체질별 겨울대비건강관리
겨울철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우리 몸의 면역력도 떨어지게 된다. [동의보감]에 보면 “몸을 차게 하고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폐가 상한다”고 했다. 몸이 추위를 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가 자주 오고, 차가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아랫배가 차가워지면서 장내세균이 살아가는데 많은 지장을 받으면서 2차적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해서 너무 몸을 차게 하지 말아야 한다. 체질별로 겨울을 대비하는 건광관리법을 숙지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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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을 관리하라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일교차가 커지면 공기는 건조해지게 되는데 이럴 때면 호흡기가 약한 태음인 체질의 사람이 가장 취약한 계절이 된다. 태음인 체질인 사람은 공기가 건조해졌을 때 감기에 자주 걸린다. 이 시기에는 은행이나 도라지·더덕 등을 많이 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호흡기를 보강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태음인 중에서 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에게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쉽다. 또 식욕이 왕성해지고 먹을 것이 많아져서 평소와 달리 체중 증가에도 신경 써야 할 시기다. 특히 고지혈증, 중풍,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체중조절이 매우 중요한데, 외부 기온이 낮아서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음식조절에 신경쓰면서 실내 운동을 늘려서라도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힘써야 한다.

 


햇볕을 쬐면서 운동하라

날씨가 추워지면서 기온이 내려가면 자율신경계에 혼란이 일어나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올라간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혈관의 탄성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줄어들고, 기온이 떨어지면 작은 충격에도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등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지 못할 경우도 있다. 뇌에 있는 작은 혈관이 찢어지면 뇌출혈이 발생하고, 이를 중풍이라고 하는데 연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고혈압 환자들은 겨울철이 되면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외부활동을 자제할 경우 오히려 혈압이 올라갈 수도 있다. 햇빛을 잘 받지 못해 신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의 결핍을 초래해서 혈압 상승 요인 중 하나인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가 활성화 되어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아무리 추워도 하루 15분만 밖에 나가 햇빛을 받을 경우 약 2000IU의 비타민 D가 생성되어 혈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체온을 올려라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체계는 체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떨어지고 반대로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6배 올라간다. 체온이 올라가면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는데, 면역 기능을 가진 백혈구가 바로 이 혈액 속에 존재한다. 즉 체온이 올라가면 백혈구가 가진 능력이 향상되어 면역력이 그래서 증가하게 된다. 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하면 빨리 낫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면 된다.

 

특히 몸이 차고 맥이 약하면서 근육이 부족한 소음인 체질의 사람들은 겨울철이 되면 손발이 차가워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몸이 차고 아랫배가 냉할 때는 생강차나 옻닭을 먹는 것이 좋다, 생강차는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에서 모두 몸의 온도를 올리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건강차다.

또 몸이 더 차가운 사람은 옻닭을 환절기 때마다 먹는 것이 좋다. 옻을 식용으로 먹을 때는 닭과 함께 죽을 끓여 먹는다. 옻이 들어가면 닭이나 오리의 동물성 단백질이 옻의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고, 육질에 탄력성을 증가시켜 질감이 좋아지는데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알 수 있는 요리법이다.

 


뜸을 떠라

일반적으로 배는 따뜻하게 하는 것이 건강에 좋고, 머리는 차갑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말은 한의학 서적에도 여러 번 등장하는 내용인데 ‘두무냉통(頭無冷痛)하고, 복무열통(腹無熱痛)하다’라는 구절로 머리는 시원할 때 아프지 않고, 배는 따뜻할 때 아프지 않다는 뜻이다. 그래서 평소에 배꼽(신궐혈)에 뜸을 뜨면 온기가 뱃속으로 들어가서 몸이 따뜻해진다.

아프지 않은 사람은 하루에 1번씩 뜸을 뜨고, 아픈 사람은 2~3일에 1번씩 뜸을 뜨는데 1번 뜸을 뜰 때는 30분~40분 정도 시간이 걸리게 하고, 3개월 정도 뜸치료를 하면 많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겨울철 어린이 건강관리 Tip]

어린애들은 대부분 찬물을 좋아하고, 빙과류를 좋아한다. 한창 성장기라서 몸에 열이 많기 때문이다. 평소 찬 음식을 많이 먹이면 감기에 너무 자주 걸릴 수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찬 음식을 멀리해야 한다.

 

[겨울감기 이기는 Tip]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외출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길러야 된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했을 경우에는 집으로 돌아오는 즉시 손과 입안을 씻어주는 것이 좋고, 제 때 잠자고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김달래

김달래한의원 원장.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과장, 사상체질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활발한 저술, 강연, 방송 활동을 통해 사상체질의학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의사도 못 고치는 만성질환 식품으로 다스리기’,‘명의가 가르쳐주는 마법의 체질다이어트’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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