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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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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2016 주거트렌드 ⑧단독주택, 협소주택 르네상스]
작아도 쓸모 있게, 기능 맘대로 디자인하는 단독주택에 관심

청주에 사는 박민호 씨는 서울에서 단독주택 리모델링이 인기라는 소식을 듣고 청주 시내의 단독주택 매입을 알아보러 나섰다. 다행히 아직 청주의 단독주택 가격은 높지 않았다. 본래 살던 아파트를 처분해 시내에서 오래된 2층집을 사는 데 든 돈은 1억5000만원. 모두 고치는 데 1억원을 썼다. 박씨 내외는 두 아이와 연로하신 부모까지 모시고 이 집에 입주했다. 1층에는 넉넉한 거실과 주방, 부모님의 방과 욕실이 있고, 2층과 다락층은 부부와 자녀들이 사용한다. 3세대가 거주하기에 손색없는 공간을 얻은 것은 물론 아담하지만 햇살이 가득한 마당을 누리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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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협소주택이라는 용어가 많이 들리는 해였다. 협소주택은 주로 도심지 작은 땅에 지어지는 초소형 주택을 말한다. 협소주택은 단독주택에 대한 인기상승에 힘입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몇 년간 크게 상승한 도심지 땅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초소형 땅이나 자투리땅을 구입해 집짓기에 나선 것이다. 이렇듯 도심 속 작은 집들이 오래된 주택가 풍경을 바꾸기 시작하면서, 협소주택 르네상스라는 표현까지 대두됐다.

 

단독주택의 화려한 부활도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다. 노후화된 단독주택을 고쳐서 1·2층은 임대, 3층은 내 집으로 쓰고자 하는 수요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기존 상권이 없는 골목길에서도 단독주택 리모델링이 일어나고 있다. 전용주거지역의 경우에도 빵집, 세탁소 같은 1종 근린생활시설의 영업이 허가되므로 가능한 일이다.

 

 

▲구도심의 좁은 골목길에 입지한 오래된 이층집이 리모델링을 통해 3세대가 함께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집으로 다시 태어났다.

 

오래된 주택을 수선해서 사용하는 리모델링 주택은 신축시 드는 비용보다 저렴하게 집을 고칠 수 있고, 현재 강화된 주차장법 적용을 피해갈 수 있어서 선호한다. 오래된 주택을 고쳐 쓰는데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대다수 마당있는 집에 대한 로망이 커서 신축보다는 마당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앞으로도 협소주택 건설 및 단독주택 리모델링 시장은 커질 전망이다. 우리 도시의 큰 패러다임이 재생으로 전환되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작은 비용을 투자해 수익과 거주를 해결하고자 하는 베이비붐세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진 기사보기>

①공동체주택, 공유주거의 확산

②주연으로 떠오른 수익형부동산

③주거비 절감은 전 국민의 이슈

④이제 월세가 낯설지 않다

⑤에너지자립마을, 전기세 폭탄 피하다

⑥ loT 아파트의 등장

⑦친환경 바람은 계속 분다

⑧단독주택, 협소주택 르네상스

⑨시골로 가는 3040세대

⑩미니멀 라이프, 인테리어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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