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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자연&래미안 이편한세상 아파트]
상생과 조화의 아파트, 공공+민간+입주민이 함께 만든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시공한 위례 자연앤래미안 이편한세상아파트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각각의 장점을 이끌어낸 아파트다. 여기에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펼쳐지면서 지역민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사진제공 경기도시공사(www.gico.or.kr)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협력해 지은 공공주택인 위례자연앤래미안 이편한세상 아파트.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단지에서 입주민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성남시에 위치한 위례신도시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주거지다. 그중에서도 특히 ‘위례 자연&래미안 이편한세상’은 색다른 시도로 탄생한 아파트로 톡톡히 관심을 받고 있다.

 

위례 자연&래미안 이편한세상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공과 민간이 합작해 선보인 단지다. 본래 보금자리주택으로 계획됐던 곳을 경기도시공사가 민간건설사인 삼성물산 및 대림산업과 함께 공동시행사업으로 추진해 공급했다.

 

그동안 공공주택사업은 공공기관이 사업을 계획하면 민간건설사가 수주를 받아 시공사로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번 단지는 공공과 민간이 같은 자격의 사업자로 참여해 공동의 책임을 갖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때문에 단지설계와 주거서비스 분야에서 저평가 받았던 공공주택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름철 중앙광장의 모습이다. 잔디밭 가운데 설치된 바닥분수에서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며 싱그러움을 더한다.

 

더불어 입주자들의 커뮤니티활동도 남다르다. 경기도형 공동체주거모델인 ‘따복 공동체’를 접목해 폭넓고 활발한 공동체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위례 자연&래미안 이편한세상을 찾았다.


다채로운 휴식처 갖춘 중앙광장

1540세대 규모의 아파트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각각 55%, 45%씩 맡아 분담이행방식으로 시공했다. 하나의 단지로 조화를 이루면서도 각 건설사의 특색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본 중앙광장. 너른 잔디마당 안에 바닥분수와 파고라, 산책로를 조성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다채롭게 꾸몄다.

 

그중 단지의 동선이 모이는 중앙광장은 삼성이 계획 및 시공했다. 특유의 다양한 테마정원과 식재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전체적으로는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동선의 선큰가든(Sunken garden) 구조를 설계해 역동성을 부여했다.

 

 

▲중앙광장 가운데 좁고 긴 모양의 바닥분수를 설치했다. 바닥분수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파고라를 설치하고 그 안에 바 테이블을 마련했다. 개성 있는 휴식처가 인상적이다.

 

이곳 중앙광장의 가장 큰 특징은 다채로운 휴식공간이다. 카페테리아처럼 꾸민 테이블&체어는 물론, 그늘을 만드는 파고라 아래 스탠드형 바테이블을 설치했다. 다른 아파트에선 볼 수 없는 공간이다. 라탄 소재의 패브릭소파도 새롭다. 중앙광장을 보다 자유롭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이다.

 

 

▲단지의 동선이 집중되는 중앙광장.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형태의 선큰가든(Sunken garden) 구조다. 수직으로 움직이는 동선 덕분에 단지가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느껴진다.

 

중앙광장 외에도 입주민을 위한 티카페와 삼림욕이 있는 데크정원, 수변 물놀이쉼터도 입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한 공간이다.


입주 전부터 이어진 공동체 활동

단지를 완성하는 데엔 입주자들도 당당히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2013년 12월 아파트 분양을 마치고 다음해인 2014년 가을 입주예정자 협의체가 구성됐다. 3~40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준공되기 전까지 경기도시공사와 삼성, 대림과 지속적으로 만나 협의하면서 아파트 설계 및 운영에 관한 자신들의 의견을 내놓았다.

 

 

1 중앙광장에서 바라본 주거동 모습. 하부에 컬러블록을 입혀 입면에 재미를 줬다. 2 숲 속 오솔길을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3 층고를 높여 개방감을 준 주거동 출입구다. 주황색 석재타일로 출입구를 구분하고 일부에 유리창을 냈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실제로 조경디자인이나 커뮤니티시설 및 무인택배함 위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데 입주자의 의견을 반영했다. 아파트에 대한 입주자들의 애정과 만족도가 남다른 이유다.

 

 

▲위례자연앤래미안 이편한세상 입주자들은 아파트가 완공되기 전부터 입주자예정자 협의체를 구성해 시행사 및 시공사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해왔다.

 

입주 후에도 입주자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입주자활동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하는데 가교역할을 한다. 예컨대, 입주자를 대상으로 공동체활동에 관한 세미나 및 교육활동을 벌인다. 경기도형 공동체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인 따복공동체지원단이 참여해 육아맘 모임, 카 셰어링 모임 등 여러 주민동호회를 결성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처럼 입주자끼리 교류와 소통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연령대가 서로 비슷했기 때문이다. 5014명의 입주자 중 47.6%(2390명)가 30~40대다. 비슷한 생활환경과 고민을 갖고 있는 만큼 공감대를 형성하기 쉬웠다. 단지가 젊어 새로운 활동을 시도하는데도 적극적이었다.

 

 

▲다채로운 조형물이 설치된 모습이 마치 갤러리에 온듯하다.

 

단순히 동호회를 넘어 결속력을 지닌 협동조합을 만들려는 움직임도 있다. 최근 뜻이 맞는 입주민들끼리 경기도가 설립한 ‘경기쿱 협동조합’의 지원을 받아 협동조합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다. 다양한 방식의 입주민 공동체활동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광장을 빙 둘러서 입주민을 위한 여러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다. 주거동 하부와 색을 맞춰 주황색 석재타일로 장식한 모습이 감각적이다.

 

 

업종부터 운영까지 입주민 의견 반영한 단지 상가

사업시행부터 입주 후 단지생활까지 면면이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이곳에서 가장 남다른 공간은 단지 내 상가다.

아파트 주문 옆에 세워진 3층짜리 상가건물은 운영방식이 독특하다. 대개 아파트상가는 준공 후 분양해버리고 만다. 이곳은 분양 대신 임차하는 ‘책임임차방식’을 택했다.

 

시행사인 공기도시공사가 건물을 소유한 상태에서 민간의 전문관리기업이 상가 및 커뮤니티센터를 대행해서 관리·운영한다. 상가를 단순히 수익을 거두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상가에 입점하는 업종 역시 100% 입주민의 의견을 받아 선정했다. 입주자가 요구한 대로 친환경식자재업체와 세탁소, 편의점, 부동산 등이 들어와 있다.

 

3층에 문을 연 조식뷔페는 입주민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 아침밥을 거르는 중고등학생과 맞벌이 부부가 많은 특징을 고려해 설치한 친환경 식당이다. 경기도시공사가 전문관리기업인 풀무원과 협약을 맺고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 식단을 제공하도록 했다.

 

 

▲단지 내 상가 3층엔 조식뷔페를 운영 중이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중고등학생과 맞벌이 부부가 많은 점을 고려해 도입했다.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음식으로 입주민의 이용률이 매우 높다.

 

더불어 책임임차방식으로 운영되는 상가의 수익 중 일부는 다시 입주민 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그 결과 입주한 지 6개월 차에 접어든 신생단지임에도 입주민들의 결속력이나 단지생활에 대한 참여도가 매우 높다.

 

 

1 5000여권의 책이 구비된 도서관. 한 초등학생이 책상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2 중고등학생을 위한 도서관을 운영한다. 개인사물함이 비치돼 있어 사용하는데 편리하다. 3 최신식 기구가 구비돼있는 헬스클럽. 민간 전문관리업체의 대행운영으로 관리가 잘 이뤄진다. 4 커뮤니티시설에는 혈압과 체성분 등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헬스케어실이 있다. 입주민의 요구에 따라 마련된 공간이다. 앞으로 전문 관리사와 운동처방사를 두어 전문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 및 상가 관리가 새로운 방식으로 이뤄지고, 그에 따른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면서 위레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에 대한 평가도 달라졌다. 높은 웃돈이 붙어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여러모로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면서, 사는 사람들을 위한 선순환이 일어나는 아파트의 모습이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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