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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투자]
주가하락에 배팅 인버스펀드 ‘뜬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이제 금리를 인상할 때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만약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차를 두고 우리나라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다.

또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식시장은 하락 압력이 강해진다.

주가하락에 대비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펀드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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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08년 말부터 0.00%를 기록하다 2015년 말에 0.25%로 1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0.25%~0.50%(각 주마다 상이)다.

미국은 실업률이 매우 안정되었고, 고용률도 좋으며,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2008년부터 시작된 양적완화로 인해 시중에 유동성이 급격히 풀렸다.

 

경기가 살아날 때는 많아진 유동성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급격히 물가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현재 미국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금융 전문가들도 미국이 연내 1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그리고 향후 지속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

 

10월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1.25%다. 기준금리가 이처럼 낮으니 예·적금 금리도 낮다.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1.4% 수준이다. 적금도 1.5% 이내가 많다. 은행 예·적금 이자로는 돈을 불리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약간의 위험성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에 악재다. 은행 금리가 높은데 굳이 리스크를 지면서 주식에 투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 발표가 나면 주식시장에서 뭉텅이로 돈이 빠져나가게 된다. 그리고 주식시장에서 자본 유출은 주가하락으로 이어진다.

 

 

 

 

 

금리 인상되면 주가 하락에 배팅하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011년부터 1900선과 2100선에서 밴드를 형성하고 있다. 지루한 횡보다. 다만 2011년 이후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주가지수는 유동성의 힘으로 그나마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2011년 이후 시중에 풀린 돈은 지속적으로 많아졌고, 그로 인해 주식시장에 들어갈 수 있는 자금이 많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금리가 인상된다면, 아마 주식시장은 박스권에서 탈출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방향은 하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을 읽고 있는 투자자들은 주식형펀드에서 지속적으로 자금을 빼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오히려 자산이 증가하고 있는 펀드도 있다. 바로 ‘인버스(리버스)펀드’다. 주가가 더 이상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지수가 하락을 하면 수익을 내는 ‘코덱스(KODEX)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은 지난 9월 사상최대치인 2조원을 초과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시엔 손실 위험 주의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입할 수 있는 인버스펀드는 18개에 불과하다. 어떤 지수나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설정했는가에 따라 각각 수익률은 조금 다르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했을 때 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모든 인버스펀드가 동일하다.

대표적인 인버스펀드는 ‘미래에셋TIGER인버스’,‘삼성KODEX인버스’,‘한국투자KINDEX인버스’ 등이다.

 

지수가 10 하락했을 때 수익을 20 주는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도 있다. ‘삼성운용코덱스(KODEX)200선물 인버스2X ETF’, ‘미래에셋 타이거(TIGER)200선물 인버스2X ETF’ 등이다.

 

올해 인버스펀드의 수익률 성적은 사실 좋은 편이 아니다. 연초 종합주가지수는 1900선 초반인데 반해 현재 주가지수는 2000선이 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수익률은 역전된다. 만약 주가가 높은 시기에 인버스펀드에 투자하면 주가하락기에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만 인버스펀드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면 이익은커녕 손실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또 주가지수와 같은 방향으로 수익을 내는 일반적인 펀드보다 수수료가 높아 장기투자에도 적합하지 않다. 즉 단기간 하락에 배팅할 때 선택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인버스펀드는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확실히 하락 추세일 때 단기간 투자하는 게 현명하다. 또한 투자자금의 일부만 배팅하는 것이 현명하다.

 

 

김승동

경제전문지 이코노믹리뷰에서 재테크팀장기자를 역임하고 있다. 투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중산층들이 좋은 투자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어려운 금융상품의 장·단점을 쉽게 소개하는 기사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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