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신청 광고문의
  • 주택저널 E-BOOK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수익형 주택 하우징
·Home > 하우징 > 세계의 작은 집
[세계의 작은집]
젊은 커플의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amur

나무 아래서 사람이 쉰다는 데서 온 말이 ‘쉴 휴(休)’. 스칸디나비안 국가의 주택에 애정을 느끼고 있던 젊은 커플이 원하는 집은 결국 그런 집이었다.

정리 구선영 기자 장영남(인테리어 칼럼니스트)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부드러운 컬러와 소재로 아늑하게 꾸민 거실. 15.4㎡ 규모의 작은 규모다.

    

 

■PLAN

건축 J.Lykasova 위치 Minsk, Belarus

마감 painting, parquet board, facing tile, imitation of brickwork, antique plank.

면적 68.4㎡ 사진 J.Lykasova

 

집은 유럽 동부의 신생국가 민스크 벨라루스 위치해 있다. 바닥면적이 68.4㎡, 천장 높이가 2.75m로 아담한 편이었다. 거실은 아름다운 숲과 강이 감상되지만 15.4㎡로 작은 감이 있었다. 또, 주방은 발코니 도어가 창문으로 사용되면서 필요 이상으로 밝았다. 화장실은 양변기 외에 어떤 것도 포함할 수 없을 정도로 좁았고 반대로 침실은 17.6㎡로 널찍했다.

 

 

▲심플한 라인의 가구와 라탄소재 바구니로 따뜻함을 강조한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 격자무늬 유리파티션을 세워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개방감을 확보했다.

 

거주자는 젊은 커플이었는데 커플은 이사가 잦았으며 아늑하고 심플한 스칸디나비안 국가의 주택에 애정을 느끼고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희망사항을 실내에 담는 것이었으니, 인테리어 스타일은 북유럽풍으로 결정되었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주요 특징이 자연적 소재, 밝은 컬러 그리고 심플하고 깨끗한 형태감이다. 이런 모든 기법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이용되었다.

 

 

▲콤팩트한 규모의 화장실. 작은 세면대와 붙박이장을 설치해 작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문의 위치를 옮겨 양변기와의 거리도 확보했다.

 

 

유리 + α

건축가이면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발히 활동 중인 Jenya Lykasova는 먼저 거실과 주방 사이를 유리 파티션으로 대체했다. 이 유리 파티션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나누는 파티션이면서 일종의 확대된 창문이다. 격자패턴의 유리창은 빛을 곳곳에 골고루 분산시켜 밝은 실내 분위기를 만든다. 또 허리 높이의 낮은 창틀은 거실과 주방을 시각적으로 통합함에 따라 아늑함과 확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작은 화장실은 벽의 위치를 이동하면서 문도 다른 벽으로 옮겨 양변기와의 거리감을 확보했다. 이 모든 것은 작은 세면대, 그리고 세제나 기타 욕실에서 필요한 것을 보관하는 붙박이장을 설치할 수 있게 했다.

 

 

▲침실에는 나무 널빤지와 유리가 조합된 옷장 공간을 마련했다. 시각적 확장감을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침실에는 나무 널빤지와 유리가 조합된 옷장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의 파티션처럼 시각적 확장감을 가지면서 먼지가 쌓이는 것도 막는다. 

 

아담한 유리 창문으로 인접한 실과 통합을 꾀하는 발코니는 여타 공간으로 활용했다. 긴 선반과 등을 기대 책을 읽을 수 있는 행잉체어가 달린 거실 쪽 발코니는 작은 데스크처럼 활용하고, 빨래 건조대와 벤치로도 쓰이는 옷장이 설치된 침실 쪽 발코니는 옷장과 기능적으로 호환된다.

 

 

▲발코니에 긴 선반과 등을 기대고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행잉체어를 설치했다.

 

 

표백한 오크

amur은 컬러 배색의 표본으로 더 주목 받을지도 모르겠다. 페인트, 타일 그리고 나무나 패브릭, 가구 등의 컬러는 부드럽고 은은한 컬러 팔레트 내에서 정확히 배열되었다. 

  

대부분의 벽은 밝은 황토색으로 페인팅되고 흰색 타일이 덧붙여졌다. 이것은 가능한 밝은 분위기의 집을 만들어 달라는 거주자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 디자이너가 여기에 추가한 부드러운 퍼플은 순백의 벽과 대조를 이루며 공간의 깊이감을 높인다.

 

 

▲앤틱한 나무 소재 가구와 파스텔톤의 패브릭, 하얗게 칠한 벽돌 등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원초적인 침실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울러 나무 선반과 마루 바닥은 표백한 오크로 만들어졌고, 패브릭은 린넨이 사용되었다. 일련의 이 같은 내추럴 텍스추어는 자연 본연의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모든 아이템은 심플하고 복잡하지 않는 것을, 안락함 그리고 자연과의 일체성을 유지하는 것을 뜻했다. 지나치게 곡선적이거나 금속적이지 않는 것, 흰색과 은은한 파스텔 색조의 조합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욕실에서 다시 한번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발현되며 젊은 부부의 집 amur의 콘셉트를 마무리 짓고 있었다.

 

 

▲집이 작은 만큼 벽을 활용한 장식에 신경 쓰고 있다. 별도의 책장을 세우기 보다는 단순한 디자인의 나무판재를 벽에 붙여 책꽂이를 대신하고 수납을 겸할 수 있는 벤치를 두어 다용도로 활용했다.

 

 

Jenya Lykasova는 건축가로 벨라루시 국립기술대학 건축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디자인 스튜디오, 대형 건축사사무소 등을 거친 뒤 2012년 자신의 회사를 냈다. 따라서 그의 모든 작업에는 건축기법이 사용되는데, 이것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반영함으로써 얻어지는 가장 편안한 공간창조를 지향하고 있다. 주요 작업분야는 주택 및 공공 건축물 인테리어다. 

 

왼쪽으로 이동
오른쪽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