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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파크 자이 더 테라스]
고급&실속 겸비한 테라스하우스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는 고급주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청라파크 자이 더 테라스는 국민주택규모 이하 평면에 테라스를 적용한 합리적인 특화평면을 선보였다. 30~40대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끈 실속형 테라스하우스를 찾았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4층짜리 주거동 17개가 나란히 줄을 맞춰 서있는 청라파크 자이더 테라스. 1층 세대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동 주변으로 잔디밭을 꾸며 시선을 차단한다.

 

 

1단지 단지개요

단지명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 1단지 

대지면적 2만8943㎡

연면적 4만4251㎡ 

건폐율 36.54% 

용적률 104.38%

규모 지하1층~지상4층, 17개동 

세대수 270세대

 

2단지 단지개요

단지명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 2단지 

대지면적 3만9783㎡

연면적 6만1559㎡ 

건폐율 36.37% 

용적률 104.97%

규모 지하 1층~지상4층, 18개동 

세대수 376세대

 

한때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며 침체돼있던 인천 청라국제도시가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서울과의 인접성이 크게 개선되고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등 생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이들이 서울을 벗어나 청라를 주목하고 있다.

 

‘청라파크 자이더테라스’는 되살아난 청라에서 특히 관심을 받는 아파트다. 지역에선 처음으로 공급된 테라스하우스이기 때문이다. 1층과 4층에 각각 개방형 테라스가 공급되는 평면으로, 단독주택의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전 주거동이 4층 규모로 지어져 저층주거특화단지임을 내세우고 있다. 전형적인 성냥갑 같은 아파트를 벗어난 개성 있는 디자인도 소비자의 눈길을 끈 요인으로 꼽힌다.

 

 ▲알록달록한 나비가 내려앉은 조형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쉽고 재밌는 조형물을 배치한 테마정원을 단지 곳곳에 조성했다.

 

자이더테라스는 2개 단지가 분양과 입주를 동시에 진행했다. 각각 270, 376세대로 총 646세대가 모여 하나의 주거생활권을 형성한다. 저층 타운하우스의 장점뿐만 아니라 중형급 공동주택으로서의 장점도 고루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고층건물의 압박감을 덜어내고 있어 편안하고 아늑한 환경을 선사하고 있다.

 

 ▲다락방이 있는 맨 꼭대기 4층 때문에 모자를 덮어쓴 듯한 지붕 모양이 인상적이다. 징크를 박공지붕형태로 달아 다락방을 부여하고, 나머지 옥상을 테라스로 제공한다.

 

 

마당 있는 집 닮은 테라스특화평면

초고층건물이 즐비한 첨단국제도시 청라에서 ‘청라파크 자이더테라스’는 여러모로 눈에 띄는 단지다. 나지막하게 키를 낮춘 모습이 마치 거인들 사이에 끼인 호빗 같다. 그렇다고 마냥 작고 소박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단지 배치가 적용된 모습은 고급 타운하우스를 연상케 한다.

 

주거동 입면에 여러 가지 색을 블록처럼 칠한 모습이 마치 우리네 조각보처럼 소담하고 어여쁘다. 연한 회색 바탕에 보라색과 갈색, 흰색, 청색 등 온화한 색감이 더해져 전통미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1층과 4층에 테라스특화평면을 설계해 외관이 더욱 다채롭다.

 

 ▲주거동 사이에 놀이터와 정원을 조성해 동간 거리가 좁은 단점을 극복하고 있다.

 

20㎡ 규모의 1층 테라스는 특히 전원주택의 마당 같은 느낌이다. 거실에서 곧바로 출입하는 위치에 있는데다, 바닥을 원목 데크로 장식해 전원적인 분위기가 물씬하다. 사생활보호를 위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바닥에서 약 90cm 높게 테라스를 만들어 단지에서의 시선을 상당부분 차단한다.

 

여기에 더해 집안이 보이지 않도록 울타리를 높게 쳤는데, 원목패널을 사용해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담쟁이과 넝쿨식물이 울타리를 휘감으며 자랄 수 있도록 한켠에 구조물을 설치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1층세대의 테라스 모습. 사생활보호를 위해 대지에서 약 90cm정도 땅을 높여 테라스를 만들었다. 담쟁이덩쿨이 울타리를 휘감아 자랄 수 있도록 울타리 앞에 담쟁이덩쿨 화분을 설치했다.

 

4층은 테라스와 더불어 다락방특화평면이 함께 적용됐다. 77㎡에 달하는 테라스와 50㎡의 다락공간이 주어진다.

이렇듯 다채로운 특화평면이 적용된 테라스하우스인 까닭에 인근에서는 고급주택이라는 편견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2개 단지 모두 세대별 전용면적이 76, 84㎡으로 국민주택규모(85㎡) 이하로만 구성해 실용적이다.

 

공간계획 역시 판상형 4베이를 채택해 기능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 덕분에 입주민 대부분이 초·중학교 자녀를 둔 3~40대 가정이다. 호젓하게 꾸며진 아파트에 젊고 활기찬 기운이 넘치는 이유다.

 

 

▲주거동 사이에 조성된 테마정원. 잔디밭 가운데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규모는 작지만 녹음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다.

 

 

고밀도 낮추는 다채로운 테마정원 풍성

청라파크 자이더테라스의 단지배치는 1단지 17개, 2단지 18개, 총 35개 주거동이 줄을 맞춰 서있는 모양을 보인다. 저층 단지인 덕분에 압박감이 덜한 것은 장점이지만, 동간 거리가 넓지 않은 것은 단점이다. 그 때문에 중심이 되는 광장을 조성하기보다는 군데군데 작고 소박한 정원을 많이 만들어 단점을 극복하고 있다.

 

그중 나비와 새를 본뜬 조형물이 가득한 테마정원은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큰 나무를 심기보다는 바람을 따라 흩날리는 수풀과 갈대를 심어 정겨운 공간을 조성했다. 알록달록한 조형물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경사진 대지를 따라 물이 흐르는 수변 정원. 단지 안의 테마정원 중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다채로운 수종이 심겨 볼거리가 풍성하다.

 

비스듬히 경사진 대지를 따라 물이 흐르는 수변정원은 작지만 멋스럽다. 물길을 따라 소나무와 백일홍, 단풍나무를 심었다. 군데군데 고개를 내민 수경식물도 볼거리다. 비오톱생태공원을 테마로 다채로운 수종이 어우러져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그중 테마정원의 가장 큰 장점은 입주민들이 정원을 제대로 알고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자이더테라스는 정원 입구마다 표지판을 세워두었는데, 여기에 식재된 수종의 이름은 물론, 생태정보와 꽃말까지 친절히 적어두었다. 이곳을 찾는 아이들이 더 가까이 자연을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다.

 

 

1 인형같이 귀여운 모양으로 만든 동 표시판. 각 동마다 디자인을 달리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나치기 쉬운 부분을 세심하게 신경 쓴 점이 돋보인다.

2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달팽이 모양의 조형물. 스케일이 큰 대형 조형물보다는 마치 장난감처럼 아기자기한 모습의 조형물이 설치돼있다.

3 테마정원 입구마다 서있는 표지판. 정원을 즐기는 요령과 그곳에 심긴 수종의 정보를 친절하게 적어두었다. 아이들이 자연을 더 가까이 알고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다.

4 휴식공간에 설치된 조명. 가로등이라기 보다 휴식공간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무드등이다. 꽃과 나비모양으로 빛이 새어나오면 주위가 한층 따뜻해진다. 태양열로 작동돼 실용적인 것도 장점이다.

 

 

테마정원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곳은 잘 정돈된 쓰레기처리시설이다. 아무래도 쓰레기처리시설은 눈에 띄지 않게 숨겨두는 것이 일반적일 터. 아파트는 오히려 과감하게 드러내고 있다. 돌과 잔디를 둘러 마치 공원 같은 모습이다. 그 앞에 설치된 파골라와 벤치에 앉아 쉬는 입주민의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 마냥 숨기기보다 잘 가꿔 입주민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낸 셈이다.

 

청라파크 자이더테라스는 편안하고 아늑한 타운하우스이자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아파트로서 두 가지 매력을 모두 품고 있다. 젊은 입주자들은 아파트생활에 대한 열정과 관심도 남달라 단지에는 언제나 생기가 넘친다. 사는 공간과 사는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는 아파트의 모습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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