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신청 광고문의
  • 주택저널 E-BOOK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수익형 주택 하우징
·Home > 부동산 > 부동산이슈
[뉴스테이 사업자 자격 완화]
LH, 6차 공모부터 심사평가 기준 다소 완화해

분양에서 임대로 주택시장의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 뉴스테이가 자리잡고 있다. 대형건설사에 이어 중견·중소건설사들이 뉴스테이 참여의지를 강하게 내비친다. 업계의 관심을 반영해 정부가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평가기준을 다소 완화했다.

취재 지유리 기자 도움말 금성백조주택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박근혜정부의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가 부동산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인천도화의 대림산업 뉴스테이를 시작으로, 뉴스테이 분양이 연이어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공모도 인기다. 현재까지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내로라하는 대형건설사들이 공모에 참여해 뉴스테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장 최근에 진행한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공모는 지난 6월 발표된 6차 공모다. 서울 영등포 남부교정시설부지 10만5000㎡와 대구국가산단 A2-2블록 5만3000㎡에서 각각 2303가구와 10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이 경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이 가능해진다.

 

주택시장이 매매·거래에서 임대시장으로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고, 정부는 뉴스테이 공급 활성화를 기조로 내세우고 있어 중견·중소건설사들도 뉴스테이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지가 남다르다.

 

충남권 대표 중견건설사 ‘금성백조주택’

김포한강 뉴스테이 참여로 사업다각화 행보

대형건설사들 위주의 뉴스테이 사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충남·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견건설사로서, LH 뉴스테이 1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금성백조주택이 눈에 띈다.

 

금성백조주택은 지난해 5월 LH의 뉴스테이 1차 공모에 일찌감치 참여해 김포한강 Ab-04블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금성백조주택의 김포한강 뉴스테이 조감도

 

뉴스테이 사업 참여는 금성백조주택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해온 분양 위주의 사업에서 발을 옮겨 대규모 임대주택 사업에 나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무대였던 충남과 대전을 벗어나 수도권 지역으로 사업무대를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러한 변화의 이유로 금성백조주택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의 흐름이 분양에서 임대시장으로 변화하고 있기”때문이라고 말하면서 “국내 시장 역시 일본 등과 같이 임대사업 분야에서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주택사업자로서 전월세 해소와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중산층’ 겨냥한 임대주택…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품질·서비스 필요해

금성백조주택이 공급하는 김포한강신도시 뉴스테이는 대지면적 9만6205㎡, 연면적 26만2501㎡ 규모로 건폐율 15.38%, 용적률 199.72%로 건축된다. 특히 단지 내 녹지율이 48.8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2017년 3월 입주자 모집을 계획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세대별 구성은 전용면적 △70A㎡ 248세대 △77A㎡ 337세대 △77B㎡ 137세대 △77C㎡ 249세대 △84A㎡ 799세대로, 총 1770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임대기간은 8년으로 임대 종료 후 분양 전환할 예정이다. 아파트 브랜드는 ‘김포한강 예미지’가 될 전망이다.

 

금성백조주택은 자사 뉴스테이의 경쟁력으로 품질을 내세우고 있다. 임대주택도 일반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수준의 평면 및 주택품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풍부한 녹지 공간 및 주거 편의시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을 지어 소비자를 만족시킬 전망이다.

 

금성백조주택 관계자는 “뉴스테이가 기존 공공임대와 다른 점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아파트라는 점”이라며 “고품질 아파트와 특화된 주거서비스,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체계적인 임대관리 계획이 뉴스테이 사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테이 6차 공모때 심사기준 조정

중견·중소건설사 참여 늘듯

정부가 뉴스테이 사업자에 대한 각종 세제혜택과 지원정책을 펼치는 등 뉴스테이 확대 정책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금까지 치러진 뉴스테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분양되면서 건설사들의 뉴스테이 참여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 대형건설사는 물론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한 중견·중소건설사들의 뉴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문제는 까다로운 LH의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공모 기준이다. 공모 사업자 선정 기준 중 기업신용도, 재무상태 기준이 높아 중견·중소건설사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인다.

 

LH는 이러한 업계의 지적을 받아들여 지난 6월 실시한 6차 공모에서 평가 및 심사기준을 다소 완화했다. 우선 재무계획 위주의 경쟁을 막기 위해 사업성 분석과 재원조달운용계획을 통합해 심사하고, 배점을 250점에서 200점으로 축소했다. 대신 임대관리 및 주거서비스 평가배점은 상향 조정했다.

 

임대계획에서 ‘판촉 및 임대공급계획, 임대관리 및 분양전환 계획, 주거서비스 계획’ 평가 항목을 ‘임대공급 및 매각계획, 주거서비스 계획’으로 변경했다.

 

주거서비스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해당 항목 배점을 100점에서 230점으로 대폭 높였다.

또 ‘시세’를 ‘감정평가액’으로 바꿨다. 주택도시기금 출자심사 평가기준인 사업완충률을 산정할 때 기존엔 사업자가 각자 추정한 ‘임대종료 후 시세’를 적용했지만 이번엔 ‘감정가격’으로 변경했다.

 

민간사업자의 사업성 분석 객관성을 높이는 한편 시세를 지나치게 높게 추정해 기금 출자심사가 지연됐던 점을 개선한 조치다.

LH의 뉴스테이 사업자 공모 심사평가 기준이 완화된 만큼 앞으로 중견·중소건설사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으로 이동
오른쪽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