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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시대가 열린다 ③ 2016 하반기 임대주택 공급물량 및 전략]
하반기임대주택 5만가구 공급 예정…입주자격 등 잘 살펴 전략 세워야

올해 하반기에는 공공임대주택 4만가구를 비롯, 뉴스테이 6000가구 등 5만가구에 가까운 임대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뉴스테이의 경우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물량이어서 일반분양과 큰 차이가 없지만, 공공임대는 영구임대 및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임대유형에 따른 입주자격에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잘 살펴보아야 한다.

취재 주택저널 편집팀 자료 국토교통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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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4만 가구에 이르는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에 전국에 걸쳐 신규 건설 공공임대주택 총 3만9397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공급 물량이 1만가구 더 늘어난 것이다. 올해 전체 공공임대주택 물량은 12만5000가구다.

 

하반기에 모집할 신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3만 9397가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위례신도시 4534가구와 하남 미사지구 1559가구 등 서울·수도권이 입주자 2만4130가구로 전체의 60%를 넘는다. 이외에 행정중심복합도시 2344가구, 창원 자은3지구 1707가구 등에서 1만 5267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영구임대주택 2049가구 △국민임대주택 1만 3254가구 △행복주택 7055가구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1만 5652가구 △장기전세주택 1387가구 등이다. 시기별 입주자 모집 물량은 가을 이사철인 9~10월이 2만 2000가구(55%)로 가장 많다.

 

국토부는 기존 공공임대주택에서 입주자 퇴거 등에 따라 재공급하기 위한 입주 대기자도 2만5000가구 모집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보유한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는 지난해 말 기준 116만 가구에 달하며, 기존 입주자 퇴거 등으로 연간 4만~5만 가구 정도가 새로운 입주자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존 입주자가 퇴거하는 경우 재공급하기 위한 입주 대기자를 하반기에도 모집한다. 이미 모집돼 있는 대기자 수를 고려해 2만5000가구를 모집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9000가구(34%), 그외 지역 1만 6000가구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1만4000가구, 영구임대 1만 가구 등이다. 모집시기는 9월과 12월로 예정돼 있다.

 

입주 신청은 사업자별로 구체적인 자격 기준과 신청 방법을 공고하기 때문에 모집공고에 나와 있는 방법에 따라 LH 등 공공주택사업자나 해당 지역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특히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활용하면 입주 자격과 사업자별 입주자 모집공고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H의 공공임대물량 외에 서울시와 인천시의 임대물량도 계획돼 있다. 서울시의 경우 장기전세 물량 1387가구를 비롯, 국민임대 1454가구, 행복주택 349가구 등 모두 3190가구의 물량이 하반기에 공급된다. 인천시의 경우에는 서구 경서국민임대주택단지에 750가구의 국민임대주택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공공임대 4만가구, 뉴스테이 6000가구 공급

공공임대주택 물량외에 민간임대주택인 뉴스테이도 올해 하반기에 6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중견건설사들이 뉴스테이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중견건설사의 주택설계 노하우와 기술력이 녹아든 새로운 개념의 임대주택을 선택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우미건설은 10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중견건설사로는 첫 뉴스테이 물량인 ‘충북혁신도시 린스테이’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 70~84㎡ 총 1345가구 규모다. 단지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에듀센터, 상가 내 영어학원(예정) 등 교육시설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유치할 예정이다. 배후수요로는 충북혁신도시로 이전을 마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7개 기관과 추가로 이전할 4개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있다.

 

그간 조합주택에 집중해온 서희건설 컨소시엄도 올해 하반기에 대구 금호지구 S-1블록에서 뉴스테이 아파트 59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고속도로 서대구IC가 가까워 이를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금호강과 와룡산이 위치하고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협성건설은 하반기 부산 사상구 학장동 일대에서 ‘부산학장 휴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로 총 2000가구 규모다.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이 인접해 있으며, 구덕산, 엄광산, 낙동강 등이 있어 주거쾌적성이 좋다. 금성백조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한강신도시 CC-03블록에 785가구 규모의 ‘김포한강 예미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KT의 부동산 계열사인 KT에스테이트는 서울시 중구 흥인동 86번지에 기업형 임대주택인 ‘리마크빌 동대문’을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전용 23~63㎡, 797가구 규모의 임대복합단지다. 이 중 도시형생활주택 262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535실로 구성되며 건물 지상 1~3층에는 근린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하반기에는 중견업체 공급물량 많아

앞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중견건설업체 외에 대형건설사들도 뉴스테이를 준비하고 있다.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기산1지구에 ‘신동탄 SK VIEW Park 3차’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13개동이며 전용면적 59~84㎡, 총 1086가구의 대단지다. SK건설은 입주민들을 위해 SK그룹과 연계된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롯데건설도 하반기에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개인 맞춤형 공간 활용을 위해 혼합식 구조, 4베이 및 팬트리 등을 전 세대에 걸쳐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에 적용된 샤롯데 서비스가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동탄육아특화형, 취미특화형, 독립공간이 있는 세대분리형 등 타입별로 제공되는 옵션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광역시 서창2지구 13블록에 1212가구 규모의 뉴스테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4베이형 (소호형, 주거약자형, 취미생활형), 맞통풍형 (시티팜형, 다자녀보육형), 3면 개방형 (세대분리형, 노부부형) 등 전 세대에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에서 뉴스테이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4~93㎡로 800가구 규모다.

 

‘임대주택은 입지나 품질이 떨어진다’는 편견과 달리 뉴스테이는 도심이나 대규모 택지지구에 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까지는 공급된 6개의 뉴 스테이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가 부동산 시장 내에서 좋은 평가를 얻으면서 은행, 통신사 등 여러 기업들도 유휴 부지를 활용해 임대주택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뉴스테이를 공급중인 KT에스테이트는 2020년까지 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KT외에도 KEB하나은행, KB금융지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도 보유 중인 유휴 지점을 활용해 뉴스테이 사업 진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기전세, 국민임대 등 유형 따라 입주자격도 달라

임대주택은 크게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임대주택이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LH 등 공공부문에서 건설, 임대하는 주택이다. 행복주택이나 국민임대주택, 영구임대주택, 장기전세 등이 모두 공공임대주택에 속한다. 민간 건설업체에서는 5년이나 10년의 장단기 임대주택을 건설, 공급하는데 최근에는 새로운 형태의 뉴스테이가 등장했다.

 

이들 임대주택의 유형에 따라 입주자격에도 차이가 있다.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나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등 사회보호계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건설된 임대주택이다. 주택의 규모도 40㎡ 이하로 작다. 주거복지 차원의 임대주택인 만큼 시세의 30% 수준으로 최대 5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입주요건도 다른 임대주택들에 비해 가장 까다롭다. 올해 기준 월 소득 240만원이 넘지 않아야 하고 보유자산조건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인정받아야 한다. 입주자격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무주택자여야 하며, 우선순위에 따라 들어갈 수 있다. 수급자 신혼부부인 경우 우선공급 대상이다.

 

국민임대주택은 기초생활 수급자는 아니만 주거비 부담이 큰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이다. 가족들의 총 수입이 한 달에 337만원 이하이면서 갖고 있는 부동산이 1억2600만원이 안되고 자동차는 2465만원이 안되는 경우 입주자격이 있다. 이 조건을 충족하면 통상 60㎡ 이하의 임대주택에 시세의 60~80%수준으로 3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이처럼 임대주택의 종류는 많지만, 아직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민간임대주택인 뉴스테이의 경우 높은 임대료가 부담이다. OECD 평균 임대주택 보급률은 11%지만, 우리나라는 절반 수준인 5.5%에 불과하다. 따라서 적정 임대료의 임대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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