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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재 금강주택 대표이사]
“주택업체로서의 정체성 지키며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김충재 금강주택 대표가 지난 6월1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6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충재 대표는 1982년 금강주택을 설립한 이후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으로 회사를 중견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금강주택은 최근 수도권과 지방에서 활발한 주택사업을 펼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취재 권혁거 사진 왕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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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재 대표가 ‘2016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훈장은 건설산업과 건설인을 대표해 주신 훈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간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한 점을 인정해주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이 상은 그동안 축적된 주택사업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보다 발전된 주거문화를 실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김충재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난 뒤 밝힌 수상소감이다. 김 대표는 대한주택건설협회 8,9대 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대한건설협회 감사, 건설산업연구원 감사로도 활동해 왔다. 또한 주력사업인 주택사업 외에도 도로, 택지개발, 임대주택, 상·하수도 공사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을 맡았을 때는 주택업계가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이다. 이때 김 대표는 회장으로서 제도개선을 통한 주택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다.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비롯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요컨대 이런 점들이 그에게 금탑산업훈장이 주어진 배경이 됐을 터다.

 

활발한 주택공급 통해 중견업체 입지 굳혀

지난 7월20일 경기 군포 송정지구 B-2블록 일원에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의 청약이 있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청약결과는 424가구 모집에 1108건이 접수돼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전용면적 76㎡형은 2순위 당해지역에서 557건이 접수돼 11.8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군포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강주택에서 올해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인데다 특화된 평면, 합리적 분양가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계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같은 청약결과는 금강주택이 최근 주택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얻는 인기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을 만하다. 한마디로 금강주택은 요즘 주택시장에서 ‘잘 나가는’ 업체중의 하나다. 비단 군포 송정지구뿐만 아니라 지난해 있었던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이나 동탄신도시 분양 등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며 주택업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위상을 보여준다.

 

금강주택은 최근 몇 년동안 활발하게 주택을 공급하면서 중견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전에도 꾸준히 주택을 공급해 왔지만, 최근에는 움직임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그만큼 주택건설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일 터다. 올해에도 5000가구가 넘는 주택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금강주택이 올해 초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국 7개 단지에서 535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했던 4개 단지 3013가구보다 2000가구 이상 늘어난 규모이다. 과거 분양 물량과 비교해서는 월등히 늘어난 수준이다. 금강주택은 4~5년 전까지만 해도 매년 1000가구 안팎을 공급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 2∼3년새 분양 물량을 쏟아내며 본격적인 성장궤도로 접어들었다. 10대 메이저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물량을 지난 해보다 줄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금강주택은 오히려 입지를 넓히고 있다. 그간 확보해 놓은 공공택지 등 입지가 좋은 알짜 물량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군포 송정지구의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차’는 금강주택이 올해 첫선을 보인 아파트다. 여기에 이어 부산·울산·화성 등에서 잇달아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다. 중산층을 겨냥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주택사업에 대한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00년의 가치를 담은 아파트 건설’ 추구

김충재 대표는 스물다섯의 젊은 나이에 청진동 해장국 골목에서 맨손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처음 시작한 것은 집과 상가를 수리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차츰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건설쪽에도 손을 댔다. 그렇게 조금씩 사업을 키워가다가 1982년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회사 설립후 소규모로 주택 및 건설업을 하면서 건설업 면허를 비롯해 해외건설 및 전기공사업 면허 등을 취득했고, 부동산개발업, 전기공사업 등도 등록했다. 업무영역과 규모를 확대시키면서 2010년 도급순위 127위에서 2015년 71위, 올해는 60위권 진입이 예상될 만큼 회사가 성장했다. 또 서울신용평가정보(주) 신용등급이 A-로 재무의 안전성과 신뢰성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그간 사업을 해오면서 어려운 상황도 여러차례 겪었지만, 변함없이 추구해온 원칙이 하나 있다. 바로 ‘소비자를 위한 아파트 건설’이 그것이다. 이는 곧 ‘고객을 가장 우선에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원칙이 오늘의 금강주택을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가 짓는 주택을 고객이 사주지 않으면 집을 아무리 지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무엇보다 소비자의 가슴에 남는 집을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만족할 만한 집을 짓고, 그것이 시장을 통해 기업이윤으로 돌아오고 다시 더 좋은 집을 지어 고객에게 공급하는, 그런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주택업체나 소비자나 모두 윈윈이 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금강주택이 최근 주택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요인중 하나는 아파트의 품질이다. 이는 금강주택이 주택건설의 초점을 소비자의 눈에 맞추는데서 비롯된다. 차별화된 평면설계는 물론 자재선정, 외관디자인 등 모든 요소에서 최상의 품질을 지향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김충재 대표는 각종 건설관련업 면허를 취득해 명실공히 종합건설업체로서의 위상을 갖춘 지금에도 ‘금강주택의 정체성은 아파트 전문건설업체’임을 강조하고 있다. 1982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금강주택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아파트를 건설했고,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바로 그런 점이 오늘의 금강주택을 있게 한 바탕이라는 생각에서다.

 

“저는 아파트야말로 인간이 만드는 최고의 예술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황무지에 생명을 불어넣고 사람들의 삶과 가치를 창조하니까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생각하는 거시적인 안목과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감각, 고도의 전문성이 응집된 첨단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년의 가치를 담은 좋은 아파트를 짓는 것이 바로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금강주택의 대표 브랜드인 ‘금강펜테리움’도 바로 이같은 정신과 목표를 담고 있다. ‘시간을 이기는 아파트, 세상을 만들어가는 금강펜테리움’이라는 슬로건이 이를 잘 나타내준다. 향후 100년을 내다본 주택건설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만족과 주거안정을 주겠다는 것이 김충재 대표와 금강주택의 이념이자 철학이다.

 

철저한 현장점검과 사후관리 통해 품질확보

그는 수요자들과의 신뢰관계도 바로 그런 정신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기간 사용에 그치는 소비재와 달리 ‘집’은 오래도록 생활해야 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입주자들이 오래도록 만족하며 생활할 수 있는 집을 짓기 위한 요체는 바로 ‘성실시공’이다. 그것은 업체의 입장에서는 책임이자 의무이기도 하다.

 

금강주택은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품질을 담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품질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지하구조물, 골조공사, 습식마감, 건식마감, 조경·토목 등 건축공사의 전 공정에 걸쳐 단계별로 공사품질을 점검하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공정별로 품질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이 구성돼 모든 현장의 건축공사에 대한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기술개발과 관련해 매년 현장별로 시공우수사례 및 하자사례를 임직원앞에서 발표하고, 우수자를 뽑아 포상하고 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공법들은 현장마다 적용을 시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자사례 또한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즉시 재공사를 하는 등으로 하자에 대비하고 있다.

 

아파트 품질 및 기술개발과 관련해 김 대표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고가의 신기술을 적용한 부산 개금동 주상복합 현장이 꼽힌다. 이곳에서는 RCS(Rail Climbing System) 폼을 적용해 안전성과 작업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RCS 폼은 크레인 없이 유압을 이용해 자립으로 인상작업과 탈형 및 설치가 가능한 시스템 폼이다.

 

RCS 폼은 특히 안전성과 인양성의 장점으로 장기적으로 기존 갱폼을 대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기술이다. 갱폼 인양시간을 단축, T/C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고층건물의 경우 장기적으로 공기단축 및 T/C 대수 축소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를 통해 금강주택만의 차별화된 건축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차별화된 단지설계와 튼튼한 시공을 통해 입주민들이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게 금강주택이 한결같이 추구해온 최우선 과제입니다. 저는 부지 매입부터 모델하우스의 마감재까지 직접 찾아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단 한 채의 아파트를 짓더라도 제대로 된 아파트를 짓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그는 주택사업을 시작한 이래 제대로 된 아파트를 짓겠다는 외고집으로 사업에 임해 왔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그런 외고집이 차별화된 주택을 만들어내고 있다. 끊임없는 평면개발은 물론 크게 눈에 띄지 않더라도 무언가는 다른 아파트와 다른 주민 운동시설 등의 편의시설, 건물 외관, 조경시설 등이 바로 그런 생각의 소산물이다.

 

 

▲2010년 12월, 대한주택건설협회 제20차 정기총회에서 9대회장에 취임한 김충재 대표. 김 대표는 대한주택건설협회 8,9대 회장을 역임했다.

 

 

“회장 재임시 규제완화 위해 노력” 평가

“올해 상반기에는 공급과잉 논란과 여신심사 강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시장이 잠시 위축되긴 했지만, 다시 시장분위기를 되찾은 듯합니다. 하반기에도 브렉시트와 중도금 대출 규제 등 대내외적으로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주택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인 금리인하 등의 변수가 있는 만큼 상반기 수준의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충재 대표는 올해 주택시장을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당초 주택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시장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지난해부터 공급과잉 우려 문제 등이 제기된데다 올해들어 주택담보대출 및 중도금 집단대출 심사강화 등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 상황이 이어지는데다 미국의 금리인상도 늦춰지고 브렉시트의 영향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는 등 우려했던 문제들의 진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의 분양시장도 대체로 기존의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분양물량도 상반기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풍성한 물량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최근들어 주택시장이 좋아지고 있는데는 김충재 대표의 역할도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주택건설협회 8,9대 회장을 역임했다. 그가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주택시장은 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때였고,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을 통한 시장 정상화를 위해 그는 동분서주했다.

 

 

▲김충재 대표는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건설업계 대표간에 이루어진 청와대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협회 회장 취임 당시 인터뷰를 통해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회원사들의 경영여건이 어려워진 만큼 경영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주택시장 활성화에 협회의 모든 역량을 모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가 퇴임한 후 서서히 그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김 대표가 협회 회장으로 재임할 때 주택금융관련 시스템과 하자 및 감리제도에 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의 개선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일정 부분 이런 내용들이 정부의 정책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는 주택금융 시스템과 관련해 당시 국민주택기금 지원확대 및 이자율 인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국민주택기금 대출기관의 다변화 필요성과 함께 호당 융자한도액 증액, 대출심사 간소화, PF에 대한 가산금리 적정화 등이 그가 제기했던 문제들이다. 

    

감리와 하자 문제는 주택업계 전반에서 제기되는 공통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감리의 일원화 및 감리대상 축소, 감리대가 인하 등을 통해 감리제도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하자보수 문제의 경우 기획소송 등 무분별하게 소송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당시 협회 회장으로서 그는 앞장서서 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그런 노력덕분에 지금은 정부에서 하자판정기준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다. 

 

“그동안 계속돼 왔던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정책의지가 변함없어 보입니다. 정부가 지난 4월에는 LTV·DTI의 한도를 1년 더 연장키로 했으며, 지난 6월에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1.25%까지 인하했습니다. 다만 가계부채의 급증을 막기 위해 9억원이 넘는 아파트에는 중도금 집단대출을 중단했는데, 이는 강남권 및 일부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에만 국한되므로 부동산시장에 미칠 파장이 당장은 크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동산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2012년 건설회관에서 열린 주택·건설 국민경제 살리기 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한 김충재 대표

 

그는 현 정부의 규제완화 의지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다만 9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에 대한 규제도 풀어야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기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을 피력한다. 현재의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실수요 위주로 재편됐고 기준금리도 크게 내린 만큼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도 확대됐다고 보고 있다. 서민들에게는 초저금리 기조를 활용할 수 있는 지금이 내집마련의 가장 적기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주택전문업체’ 정체성 위에 사업다각화 검토

“이제 부동산시장에서 단순히 아파트를 건설, 공급하는 형태는 한계가 있습니다. 주택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바뀌며 임대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뉴스테이를 비롯해 다방면에서 임대시장의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적인 만큼 임대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봅니다. 이는 곧 ‘부동산서비스업’ 부문의 필요성이 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는 앞으로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향방과 관련, 부동산투자를 비롯해 중개, 임대관리 등에서 전문성이 더욱 필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은 중개 및 임대관리 부문에서 전문기업의 역할이 미미한 편이지만, 체계정립이 시급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우리보다 앞서 체계가 확립된 외국법인들의 진출이 확대되면서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금강주택 또한 임대관리와 관련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장조사 및 사업 발판을 마련중이다. 이는 임대주택관리업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와함께 이제는 중견업체로서 해외진출이나 사업다각화 등도 검토하고 있다. 그렇지만 앞서도 언급했지만, 주택전문건설업체로서의 정체성만큼은 잃지 않겠다는 것이 김충재 대표의 확고한 생각이다.

 

“건축, 토목, 레저 등 국내외에서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만, ‘아파트 전문건설업체’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은 늘 한결같습니다. 저희 임직원 모두는 앞으로도 살고싶은 집, 살수록 좋은 집을 짓기 위해 성실히 한 우물만을 파내려갈 겁니다.

 

기업의 규모나 사업확장에 앞서 재무 안정성 등 내실을 잘 갖추는 것을 우선과제로 삼되, 다만 그 방향성은 조금 달리해 볼 요량입니다. 아파트를 공급하는 단순 주택사업은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형 임대주택관리업을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해외에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는 방법들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와 금강주택의 목표는 아파트라는 도화지위에 색색의 그림을 그려가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택건설기업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는 겁니다.”

 

한편 금강주택은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이를 단순한 비용지출 차원의 문제를 넘어 사회, 경제적 문제에 대한 기업의 신뢰문제라고 인식한다. 금강주택은 최근의 추세에 맞춰 현장 주변지역 환경정화 활동 참여,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 해당 사업지역 복지시설 지원 등과 함께 사랑의 헌혈, 다문화가정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충재 금강주택 대표이사는 한국 외국어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대한주택건설협회 수석부회장 및 제8,9대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대한건설협회 감사, 건설산업연구원 감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택산업 및 주거문화 발전과 도로 및 상하수도, 임대주택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건설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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