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신청 광고문의
  • 주택저널 E-BOOK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특집 하우징
·Home > 하우징 > 특집
[부동산 + IT 융복합 시대_ISSUE 2 부동산 P2P 금융 각광]
핀테크시대, 100만원으로 건물 짓는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P2P 대출서비스가 대표적. 최근 소규모 건축현장을 중심으로 온라인 P2P금융이 각광을 받고 있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도움말 테라펀딩(www.terafunding.com)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테라펀딩을 통해 12억원을 대출받아 지은 도시형생활주택.

214명의 투자자가 참여해 대출금이 지급됐다. 투자기간은 12개월, 연수익률은 12.7%

 

 

P2P(Peer to Peer) 대출이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개인간 대출금융 거래를 말한다. 일반 소액 투자자들이 적게는 십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하고, 대출이 필요한 이들에게 합리적인 금리로 대출을 중개해주는 서비스다.

 

소셜네트워크(SNS)를 활용한다는 의미에서 소셜랜딩(Social landing)이라고도 하며, 크라우드펀딩으로도 불린다. P2P 업체별로 다르지만 최소 10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고, 10%대 수준으로 자금을 대출하고 투자자들에게 이자를 배당한다.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권 문턱을 넘기 어려운 소형 부동산사업자들 사이에서 대출조건이 비교적 느슨한 P2P대출이 인기를 끈다. 투자자들에게는 소액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소형 부동산 P2P 대출·투자에 돈 몰린다

중소형 건설사업자를 중심으로 부동산 P2P대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중소건설업자가 추진하는 소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경우 은행권에서 요구하는 자기자본비율 등의 대출조건을 맞추기 어렵고, 대출 신청 이후 실제 자금이 조달되기까지 1~2개월 이상의 시일이 걸린다. 문제는 다세대주택 등 소규모 건축은 전체 공사기간이 5개월 내외에 불과하다는 점. 대출이 지연되는 만큼 사업성이 떨어지게 돼 중소형 건설사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30~40%대 고금리의 대부업 및 민간대출에 기대는 실정이다.

 

반면 P2P대출은 10%대 수준의 중금리로 대출을 실행한다. 대출지급 기간도 일주일 내외로 짧다. 사업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상품인 셈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시중은행이 사실상 제로금리를 보이는 가운데 P2P금융 투자가 10%대 내외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어 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최소 10만원 등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이같은 특징 덕에 부동산 P2P금융이 최근 2년새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P2P금융 상위 5개 업체의 누적대출액은 총 1013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말 누적대출 200억원에서 6개월만에 5배 성장한 셈이다. 업계 창업도 줄을 잇는다. IT에 익숙한 20~30대 젊은 층이 창업 출사표를 내던지면서, 20여개가 넘는 업체가 활동 중이다.

 

다만, P2P금융 관련법 및 규제사항이 없어 피해자 보호대책이 부재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 6월 한국P2P금융협회가 발족하긴 했지만, 여전히 대출규모 파악 등 시장현황 진단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거짓·과장 광고에 대한 피해보상 대책도 부족하다. 정부는 P2P금융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오는 10월까지 관련 업계 가이드라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interview

 

부동산 P2P업체 테라펀딩 양태영 대표

“소규모 건축사업자 겨냥… 소액 단기대출로 리스크 줄여”

 

테라펀딩은 소형부동산 전문 P2P 업체다. 지난 2014년 문을 열어 올 7월, 총 누적투자액이 300억을 돌파하면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부동산금융의 틈새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부동산P2P업계를 이끌고 있다.

 

Q. 테라펀딩의 사업 구조를 소개해 달라

A. 테라펀딩은 건축자금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이다. 온라인을 통해 최소 100만원이상 자금을 투자한 투자자들과 대출을 신청한 건축사업자를 중개하는 사업구조다.

 

대출금리와 투자수익율은 8~15%로 동일하다. 대출자에게는 합리적인 이율로 빠르게 대출을 지급하고, 투자자에게는 소액으로 고수익 투자처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소규모 건축현장은 사업기간이 4~5개월로 짧기 때문에, 펀딩 및 만기상환이 빨리 이뤄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Q. 테라펀딩의 주요 대출수요자 타겟은

A. 대출 수요자는 주로 10~20억원대의 소규모 건축사업자다. 이들은 건축규모가 작아 제1~2금융권에선 대출을 받기 어렵다. 대출심사준비도 까다로워 대출을 받는다해도 장시간이 걸려 손해가 많았다. 결국 고금리 민간대출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들의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 테라펀딩이다. 소규모 건축사업자의 사업성을 직접 심사해 대출수요자의 수고를 덜었다.

 

Q. 대출 상환 리스크 관리 어떻게

A. 테라펀딩의 주요 고객인 15세대 내외의 다세대·연립주택사업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미분양 우려가 적다. 사업실패 사례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만약 분양이 되지 않으면 전세를 공급해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건물이 완공되면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한다. 은행대출금으로 테라펀딩 대출을 우선 갚는 식이다. 10%대 테라펀딩 이자율보다는 제1금융권 이자율이 더 낮기 때문에 가능하다. 최후의 방법으로는 경·공매를 진행해 대출상환금을 확보할 수도 있다.

 

Q. P2P업체 난립하는데, 투자 시 주의사항은

A. P2P금융에 돈이 몰리면서 관련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P2P금융이 소액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투자실패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한다. 중요한 체크포인트로 권리순위를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해당 P2P금융 업체가 1순위 담보채권 투자상품이면 투자금이 보다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다.

<이어진 기사보기>

Intro 부동산+IT 융·복합 사업모델 각광

Issue1부동산 O2O 플랫폼의 진화

Issue2 부동산 P2P 금융 각광

Issue3 스마트 건설현장관리

 

왼쪽으로 이동
오른쪽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