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주택공급 물량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에는 모두 3만392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반분양은 3만106가구이다. 이는 지난 7월의 공급예정물량 4만여 가구에 비해 1만가구 이상 줄어든 물량이다. 이처럼 물량이 줄어들었음에도 2010년 이후 8월 물량으로는 가장 많다.

수도권에는 모두 1만4734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분은 1만2105가구이다. 수도권 물량은 전체 공급물량의 43%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 공급물량의 50%를 넘었던 것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지만, 수도권 쏠림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에서는 1만935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북과 전북 등 3000가구 넘는 지방물량 눈길

서울에서는 지난 달 공급이 예정됐던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물량인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이달 분양으로 넘어 왔다. 또 성북구 장위동에서는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각각 939가구(일반분양 490가구)와 1562가구(일반분양 875가구)가 공급된다. 송파에서는 오금동 일대에 두산위브 269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인천에서는 청라국제도시에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1530가구가 분양을 준비한다.

경기도에서는 부천 소사역에 주상복합인 ‘부천한신더휴 메트로’ 299가구가 공급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2차’ 761가구를 선보인다. 반도건설도 동탄2신도시에 1515가구의 대단지인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계획이다. 다산신도시에서도 금강종합건설이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944가구를 내놓는다. 

지방에서도 눈에 띄는 공급물량이 적지 않다. 광주광역시 행암동에서는 ‘광주효천지구 중흥S-클래스’ 1차와 2차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공급물량은 각각 695가구와 832가구이다. 세종시에서도 원건설이 ‘힐데스하임’ 1차분 559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라인건설은 ‘세종 파라곤’ 998가구를 내놓는다.

지방물량중에서는 특히 경북과 전북이 모두 3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경주시 현곡면에 대우건설이 1671가구의 대단지인 ‘경주현곡2차 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북에서는 KCC건설이 전주시 송천동에 ‘전주에코시티 KCC스위첸’ 948가구와 643가구를 선보인다.

지역별 물량을 보면 경기가 9114가구(일반분양 8881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이 4090가구(일반분양 1694가구)로 뒤를 잇고, 경북과 전북이 각각 3506가구(일반분양 3049가구)와 3049가구(일반분양 2519가구) 등 3000가구가 넘는 물량을 공급한다. 이외에 충남(2677가구)을 비롯, 세종(2413가구), 강원(1982가구), 광주(1674가구), 충북(1608가구), 인천(1530가구), 대구(1089가구) 등이 모두 1000가구가 넘는 주택을 내놓는다.

지역별로 주요분양예정 물량을 살펴본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 장위’

삼성물산은 8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 총 2500여 가구 중 136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위뉴타운은 187만여㎡ 규모에 2만4000여 가구를 수용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뉴타운이다.

66만여㎡ 규모의 ‘북서울 꿈의 숲’과 마주해 있으며 지하철 1·4·6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장위뉴타운이 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뉴타운 내에 공공시설을 비롯해 녹지·공원 등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부천 한신더휴 메트로’

한신공영이 8월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70-16번지에 들어서는 ‘부천 한신더휴 메트로’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1층, 총 29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평면은 전용면적 59·64㎡의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을 단지내 연결로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송내IC와 시흥IC)와 경인고속도로(부천IC)가 인근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 부원초, 소사초, 소명여중고, 일신중, 소사중, 시온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역세권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

동원개발이 8월 중동탄권 A43블록에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8개 동, 전용면적 74~84㎡로 이루어지며, 모두 761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 특화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중·고등학교 역시 도보권에 소재해 원스톱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가까이 리베라CC와 상록GC, 근린공원(예정), 신리천생태공원(예정)등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매우 쾌적하다. KTX(SRT)가 개통되면 서울 수서역까지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광역교통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GS건설이 8월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483가구 공급에 나선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 B-15, 1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4층 27개 동, 전용면적 96㎡~106㎡로 이루어진다. 전 가구가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된다. 여기에 4베이 판상형, 복층형, 최상층 다락형 등 총 23개의 타입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주거 선택 폭을 넓혔다.

동탄대로와 인접해 지역 내외 이동 및 대중교통 이용에 용이하며 도보거리 내에 초, 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또 호수와 공원으로 둘러 싸여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지방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e편한세상 명지’

대림산업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복합4블록에 ‘e편한세상 명지’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전용 87, 98㎡이며, 총 377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지상 1층~3층의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자들은 단지 내에서 쇼핑, 문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한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경주시 현곡지구 ‘경주현곡 2차 푸르지오’

대우건설은 8월 경주 현곡지구에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 동에 전용면적 70~115㎡, 총 1671가구로 조성된다. 지난해 1차 단지에 이어 이번 2차까지 현곡지구 내에만 총 2635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이 형성된다.

경주 최초로 테라스가 제공되는 펜트하우스 22가구도 분양한다. 현곡지구는 2018년 신설되는 나원역(가칭)과 가깝고 경부고속도로 건천IC를 이어주는 20번 국도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KTX 신경주역과도 차로 20여 분 거리이다. 경주 중심생활권과 차로 5분 거리이고 현곡초교, 농협 하나로마트도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세종시 1-1생활권 ‘세종 힐데스하임’

원건설이 8월 세종시 1-1생활권 L9블록에서 ‘세종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원건설이 ‘힐데스하임’으로 세종시에 첫 공급하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18층, 12개 동, 전용면적 107~128㎡, 총 555가구로 구성된다. 전 주택형이 전용 85㎡ 초과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일부 타입의 경우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세종시 1-1생활권 L9블록은 1번국도와 36번국도를 크로스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초등학교 5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2개소를 비롯해 국제고, 과학예술영재학교도 인근에 있다.

분양 포커스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

전 가구에 ‘5베이 + 테라스’ 적용

 

금강주택이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을 8월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94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전체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금강주택이 다산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금강펜테리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오는 10월 공급예정인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II’(1304가구)`와 함께 총 2248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더욱 그렇다.

 

금강주택은 최근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군포 송정지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각종 특화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를 공급하며 수요자들에게 내실 있는 건설사로 자리매김 한 바 있어 금번 다산신도시 내 첫 분양에 대한 기대치도 크다. 아무래도 첫 분양일 경우 건설업체 입장에서도 그만큼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입지조건도 좋다.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다산신도시 내에서도 알짜입지로 입소문 나 있다. 한강자락과 가까이 위치해 서울 강남권 및 한강 접근성이 뛰어나다. 강변북로를 따라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 남양주 한강체육공원도 가깝고, 가구에 따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또 단지에 바로 인접해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부지가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통학환경도 매우 우수하다. 단지 북측으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종합운동장)가 위치해 있고, 주변에 대형 근린공원이 3곳이나 위치해 주거환경도 뛰어나다. 남양주 제2시청사와 교육청 등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도 가까이 있어 직주근접성 및 생활편의성도 우수하다.

 

내부 설계도 잘 갖췄다.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는 실속상품으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단지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되는데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 상품 중 하나인 `테라스` 설계도 적용된다. 전체 가구 안방에 테라스 공간이 조성돼 정원, 텃밭은 물론 부부공간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또 단지전체가 남향위주로 배치되고, 다산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전 가구 5베이·4룸 혁신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5베이 설계는 가구 내 채광과 통풍, 환기 등이 뛰어난데다, 공간활용도 역시 우수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여기에 3면 발코니 설계로 확장 시 더 넓은 서비스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수요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며, 타입에 따라 다용도 알파룸, 현관·주방 펜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해 실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