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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시아폴리스더샵 1차]
단지 곳곳 물·꽃·돌이 있는 '녹색 단지'

 

길게 뻗은 팔공산자락과 금호강 물줄기가 만나는 대구 동구 봉무동. 이곳에 위치한 이시아폴리스더샵 1차는 안팎으로 녹지가 풍부한 에코단지로 손꼽힌다. 물과 꽃, 돌을 테마로 꾸민 정원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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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조경의 백미로 꼽히는 수변공간. 선큰가든을 따라 물결치는 모양으로 연못이 조성됐다. 물과 풀, 돌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멋스럽다.

 

이시아폴리스는 대구광역시 동구 일대에 개발된 복합단지다. 주거·상업·산업이 한데 어우러진 지역으로, 편의시설 및 생활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돼 대구지역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구 내에 초·중·고가 지어져있고 대형 아울렛쇼핑몰과 영화관 등 문화시설도 충분하다.

 

 ▲옥상녹화를 도입해 녹지비율을 높인 이시아폴리스더샵 1차. 단지 안팎으로 풍성한 녹음이 돋보이는 에코단지다.

 

이시아폴리스지역에 지난 2012년 이시아폴리스더샵 1차 아파트가 들어섰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으로 구성된 652세대 규모의 증형급 단지다. 입주 당시부터 우수한 단지설계와 조경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탁월한 자연환경도 이곳을 주목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우거진 팔공산자락이 단지 뒤로 길게 뻗어 있고, 건너편으로는 금호강 물줄기가 흐른다. 그야말로 배산임수라 부를만한 입지에 자리한 아파트다.

자연과 도시의 이점을 두루 누릴 수 있는 이시아폴리스더샵 1차를 찾았다.

 

 ▲산책로 시작을 알리는 아치. 산책로는 단지 인근의 근린공원까지 이어진다.

 

 

꽃잎 모양 수정원 돋보여

이시아폴리스더샵 1차는 지역에서 단지가 예쁘기로 소문이 나있다. 풍성한 녹지와 아기자기한 조경디자인 덕분이다. 입주 첫해인 2012년엔 대구시 조경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녹지비율이 법정기준인 30%를 훌쩍 넘어 38%에 이르는데다, 연간 2500만원을 투입해 외부 전문조경관리업체가 조경관리를 해오고 있어서다. 단단하게 뿌리내린 나무와 풀이 건강한 푸른빛을 선보이고 있다.

 

 1 다듬어지고 정제된 벽돌 대신 울툴불퉁한 돌을 쌓아 화단을 만들었다. 2 선큰광장 주위로 난 회색돌길 위에 자리한 벤치에 앉아 쉬면 공원에 들어온듯 편안한 녹색을 감상할 수 있다. 3 시원하게 쭉 뻗은 산책길. 화초류를 풍성하게 심어 산책길이 심심하지 않다.

 

그중에서도 특히 조경의 백미는 중앙에 자리한 수변공간이다. 동그랗게 조성된 선큰광장 주위로 물결치는 꽃잎모양의 연못이 조성됐다. 거추장스러운 울타리 대신 돌과 풀로 주변을 정돈한 모습이 멋스러운 수정원이다. 정겨운 수정원은 입주민의 편안한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연못 주위로 풀이 무성하게 자란 모습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온 듯하다.

 

수변공간 주위로 구불구불한 산책길은 바닥 색깔을 다르게 디자인했다. 짙은 회색의 돌을 모자이크하듯 조각조각 붙여놓은 모습으로, 연못을 빙 둘러 커뮤니티센터로 이어지는 동선을 나타낸다.

 

화초류가 많은 점도 이 아파트만의 특징. 햇살이 뜨거운 7월 중반임에도 단지 곳곳에는 형형색색의 꽃이 활짝 피어있다. 연못 주위에는 귀여운 모양의 애기부들과 부처꽃 등 여러 수초들이, 오솔길에는 나리와 천인국, 비비추꽃이 소담하게 얼굴을 드러냈다.

 


▲산세가 멋진 팔공산자락이 병풍처럼 두른 입지가 돋보인다. 단지 앞으로는 가로수길을 내어 울타리를 대신하고 있다.  

 

옥상녹화도 빼놓을 수 없다. 2층 높이의 커뮤니티센터 옥상에 다육식물을 심어 기르는데,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면 옥상 위로 새겨진 선명한 초록색 줄무늬를 감상할 수 있다.

 

매년 봄이 되면 지난 겨우내 묵은 풀을 뽑고 새로 심어 봄과 여름 내 녹음을 감상한다. 지나치기 쉬운 공간마저 꼼꼼하게 녹화한 자연친화 단지의 면모가 돋보인다. 

 

 

숲으로 울타리 친 아파트

이시아폴리스더샵 1차가 에코단지라는 점은 단지 밖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단지 외곽에 콘크리트나 철재 대신 가로수를 심어 울타리를 세웠기 때문이다. 커다란 주문 옆으로 심긴 나무의 무성한 이파리가 보는 이의 눈을 편안하게 만든다.

 

단지 바로 옆에 자리한 초등학교와의 경계는 오솔길로 대신하고 있다.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은 좁다란 흙길을 걸어 등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나치게 보안과 사생활보호를 내세워 단지를 꽁꽁 감추는 일부 아파트와는 다른 풍경이다.

 

 ▲짙은 녹음이 돋보이는 이시아폴리스더샵 1차. 38%에 이르는 녹지비율이 고층 아파트의 압박감을 덜어내고 있다.

 

단지를 편안하게 열어두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동네생활을 이어가는 아파트의 모습에서 넉넉한 마을인심이 느껴지는 듯하다.

 

그렇다고 단지 주위로 아무런 경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주변의 도로를 향해서는 완충녹지를 조성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도로의 소음과 먼지를 일정부분 차단해줘 쾌적하고 독립적인 환경을 누리기에 충분하다.

나무와 풀을 활용해 답답하지 않게 경계를 세운 영리한 아파트다.

 

 ▲나무로 만든 자전거 보관소. 지붕 위에 풀을 심어 녹화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선큰광장에 자리한 커뮤니티센터

단지 입주민 사이의 소통과 교류는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센터는 단지 중앙에 조성된 선큰(Sunken)광장에 자리잡고 있다.

 

선큰광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단지의 중심부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각 주거동과 지하주차장, 커뮤니티센터 등 단지 내부의 주요시설을 서로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동선을 수직으로 흐르게 만들어 단지에 시각적으로 역동성을 부여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선큰광장에 조성된 대나무숲. 울창한 숲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데크를 깔고 테이블과 벤치를 배치했다.

 

계단을 따라 선큰광장 안으로 내려가면 둥근 벽면을 따라 조성된 울창한 대나무숲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앞으로 데크를 깔아 휴식처를 마련했다. 커뮤니티센터를 이용한 입주민들이 오고가며 쉬는 공간이다.

 

1 커뮤니티시설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키즈룸. 안전매트를 깔고 어린이용 놀이기구를 갖춰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

2 이른 오전시간에도 골프를 치는 입주민이 있을 정도로 실내골프장 이용률이 높다. 3 갖가지 운동기구들이 채워진 피트니트실.  4 여유롭게 조성된 도서관.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서를 구입한다. 5 도서관 안쪽으로 독서실이 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공간이다.

 

센터 내부에는 피트니트실, 독서실, 도서관, 골프연습장, 키즈룸, 샤워실 등이 설치됐다. 입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다. 또한, 정기적으로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입주 4년차를 넘기면서 센터 운영 및 관리가 안정화됐다.

 

도시에서 자연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아시아폴리스더샵 1차. 입주민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아 나날이 녹음이 풍성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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