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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건축물을 만드는 한 수 ]
건축외장재 징크

인상적인 건축디자인을 표현하는 건축외장재로 징크가 널리 쓰이고 있다.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내구성이 인기요인이다. 징크의 인기가 높아지자 비슷한 디자인의 철·알루미늄소재 금속강판도 등장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징크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다. 오리지널징크와 다른 금속강판의 특징을 구분, 정리했다.

취재 지유리 기자 도움말 베로징크(www.verozinc.co.kr) 보스포루스(www.bosphor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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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란 

징크(Zinc)란 금속물질인 아연(Zn)을 뜻하는 용어다. 건축자재업계에서는 징크를 얇은 판처럼 만들어 건축물 지붕과 외벽에 장식하는 건축외장재를 이른다. 2000년대 들어 모던한 건축이 인기를 끌자, 모던디자인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징크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징크는 우수한 디자인과 내구성이 장점이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 징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디자인적으로 징크와 비슷하지만 소재를 달리해 가격을 대폭 낮춘 금속소재 외장재가 대채재로 쓰이기 시작했다.
 

철(Fe)이나 알루미늄(Al)으로 만든 금속강판이다. 외관상 아연징크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리얼징크’ 등의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최근엔 아연징크 특유의 시공방법인 돌출이음방식으로 시공하는 금속강판을 통칭해 징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에 따라 오리지널 아연징크와 금속강판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탁월한 내구성&디자인 오리지널징크

오리지널 징크는 99%이상 아연에 티타늄과 구리, 동이 합금된 건축외장재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징크는 대부분 유럽 등지에서 수입·판매된다.

 

아연징크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빛이 바래면서 색상 및 질감이 바뀐다는 점이다. 본래 은회색인 표면이 환경의 영향에 따라 부식되면서 특유의 진회색으로 변한다.

 

 

 

 

 

그러나 변화에 따라 기능이나 내구성이 약화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연징크의 내구성은 100년 이상으로, 반영구적인 외장재로 꼽힌다. 또 가공성이 높은 자재로서 절단과 절곡이 쉽고 곡선시공이 가능해 디자인표현이 자유롭다.

반면 색상표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단점이다. 또 수입산 자재로 가격이 비싼 고가제품에 속한다.

 

 

가격↓ 색상표현↑컬러강판(리얼징크)

철(Fe)로 만든 금속강판에 페인트도장 혹은 인테리어필름을 접착해 아연과 비슷한 외관을 표현한 외장재다. 아연징크와 유사하다고 해서 리얼(Real) 징크라고 불린다. 가격이 아연징크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해 아연징크의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다. 제조공법상 색상표현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게가 가벼워 시공이 비교적 용이하다.

 

단점은 내구성이다. 표면이 긁히거나 상처가 나면 내부의 철이 드러나 부식될 가능성이 있다. 두께가 0.5mm의 얇은 강판이기 때문에 시공 후 표면에 주름이 생기는 웨이브(Wave)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Check it

진짜 징크 맞아요 

아연 외에 철이나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금속강판이 시중에 ‘징크’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아연으로 만든 오리지널징크를 고르기 위해서는 제품의 소재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소재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자석을 붙여볼 것.

 

아연징크는 자성이 없어 자석이 붙지 않지만 컬러강판은 철로 만들기 때문에 자석이 붙는다. 시공한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난다면, 아연징크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아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러운 부식과 변색이 나타난다. 반면 표면을 도장하는 알루미늄징크나 컬러강판은 도장면의 광택이 유지된다.

 

Check it

다양한 징크 외장재 어떻게 골라요 

금속재질의 물성이 주는 멋스러움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징크가 건축외장재 대세로 떠올랐다.

 

징크 특유의 디자인과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중요시한다면 유럽산 아연징크가 단연 효과적이다. 다만, 아연징크를 선택할 경우 몇 년 후 표면이 변색되는 경우를 반드시 고려할 것.

 

자연스러운 변화가 장점이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징크의 디자인은 표현하면서 비용을 줄이고 싶은 경우엔 컬러강판이나 알루미늄강판이 적합하다. 블루, 레드 등 보다 화려한 색상표현을 원할 경우에도 컬러강판을 선택할 것.

 

가벼운 무게로 시공 용이 알루미늄징크

컬러강판의 단점인 부식 우려를 낮추기 위해 알루미늄(Al)을 얇게 판재한 금속강판이다. 컬러강판과 마찬가지로 알루미늄판 위에 페인트도장이나 인테리어 필름으로 마감하기 때문에 색상표현이 다양하다.

 

두께가 0.7mm로 컬러강판 보다 두꺼워 웨이브현상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 소재의 특성상 무게가 아연징크의 2~30% 수준으로 매우 가볍다. 컬러강판과 마찬가지로 약한 내구성이 단점이다. 페인트도장으로 마감하기 때문에 외부 도장면이 부식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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