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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블루로 채운 프렌치 스타일]
집주인의 애정과 안목으로 실현한 마이 드림홈

오준영, 최규원 부부의 집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소박한 멋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개성은 분명하다.

확고한 집주인의 취향을 담아 완성한 모던프렌치 스타일의 84㎡ 아파트.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on your design 손수(blog.naver.com/dior0918)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현관으로 향하는 복도. 수납장과 벽면웨인스코팅에 장식된 사각형 몰딩장식이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유러피언 아파트에 어울리는 집꾸밈

수원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시선을 멈추게 하는 화려한 외관의 건물을 발견하게 된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이 디자인한 아이파크시티 아파트다. 유러피언하우스를 연상시키는 이곳에 꼭 그만큼 이국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집이 있다.

 

 

▲문 틈 사이로 바라본 거실. 부드러운 컬러감이 아늑한 풍경을 만든다.

 

오준영, 최규원 부부는 자신들의 보금자리, 84㎡ 아파트를 모던하면서도 로맨틱한 프렌치스타일로 꾸몄다. 현관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세련된 컬러매치와 스타일링이 집주인의 감각이 예사롭지 않음을 짐작케 하는 집이다.

 

 

▲블루와 화이트의 세련된 컬러매치가 돋보이는 현관.

중문에 장식된 프레임디자인이 감각적이다.

 

판화미술을 전공한 아내 규원씨는 평소 인테리어 잡지를 즐겨볼 정도로 집꾸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다.

감각적인 외관디자인에 끌려 이곳으로 이사 왔을 정도로 예쁜 집을 늘 바라왔다. 그런 그녀가 오랜 시간 변치 않고 꿈꿔온 집은 프렌치하우스.

 

 

 

 

전형적인 한국형 아파트를 벗어나 유럽주택 같은 집을 꾸미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고심했다. 집안 곳곳에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러나 평범한 판상형 4베이 구조를 완전히 뒤바꿀 수는 없는 터. 대신 감각적인 컬러를 선택하고, 프렌치스타일을 대표하는 몰딩장식을 내세워 반전을 꾀했다. 여기에 모던한 가구를 곁들여 과하지 않게 균형을 잡았다. 집주인의 애정과 안목으로 완성한 집이다.

 

 

▲거실은 환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담기 위해 힘을 덜어낸 부드러운 블루톤을 적용했다.

여기에 크림색의 웨인스코팅을 더해 한층 온기가 감돈다.

 

 

세련된 컬러매치로 완성한 모던 프렌치

이집 인테리어 주인공은 ‘컬러’다. 메인컬러를 블루로 정하고, 공간마다 그에 어울리도록 색감을 달리해 집안에 다채로운 블루톤을 수놓았다.

 

“같은 프렌치라도 화이트가 주가 되는 프로방스나 쉐비스타일을 좋아하진 않아요. 그보다는 블루톤이 풍부하게 쓰인 인테리어가 훨씬 마음에 들어요. 우아하면서도 모던한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거든요.”

 

 

▲원목 선반을 단 주방 한켠. 심플한 화이트 컬러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매치가 감각적이다.

 

가장 먼저, 현관에서 그녀가 고른 감각적인 블루톤을 만날 수 있다. 회색이 섞인 듯한 차분한 블루컬러로 중문을 도장했는데, 차분한 색감이 이국적인 정취를 내뿜는다. 톤다운된 색이 분위기를 가라앉히지 않도록 수납장에 화이트를 적용해 분위기를 밝혀주었다.

 


▲블루와 화이트의 과감한 컬러매치가 유러피언 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부부의 침실.

대형거울이 달린 슬라이딩도어는 드레스룸으로 이어지는 공간. 감각적인 디자인과

거울소재를 가미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거실과 주방은 흰색에 가까운 은은한 하늘색을 적용해 편안함을 선사한다. 휴일이면 온가족이 함께 낮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환하고 따뜻한 공간을 연출한 것. 그러면서도 세로 스트라이프패턴과 웨인스코팅을 매치해 프렌치 특유의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

 

 

1, 2 힘을 뺀 블루톤으로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라앉혔다. 양문형 도어 사이로 피아노실이 살짝 엿보인다.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샹들리에가 멋스럽다.

 

“웨인스코팅은 특히 색상을 고심해서 골랐어요.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크림색을 골랐지요. 새하얀 색은 블루와 매치하면 차가워 보일 수 있거든요. 아늑한 집이 되도록 색에 신경을 썼답니다.”

여기에 짙은 네이비색 커튼을 가미해 전체적인 콘셉트를 이어간다.

 

집안에서 컬러의 매력이 가장 돋보이는 곳은 부부의 침실이다. 오묘한 블루색 벽지를 발라 유럽의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여행을 즐기는 부부가 유럽에서 머물렀던 호텔 인테리어에 영감을 받아 유러피언하우스를 재현하고자 했다.

 

 

1 규원씨가 그림을 그리거나 바느질을 하는 작업실은 네이비에 가까운 깊고 짙은 파란색 페인트를 칠해 색다르게 꾸몄다.

2 규원씨가 직접 작업한 프랑스 자수가 사랑스럽다. 3, 4 여행을 즐기는 부부가 여행지에서 구입한 소품을 곳곳에 장식해 두었다. 작은 것 하나에도 프렌치 감성이 담겨있다.

 

파란색 벽은 과감하게 반으로 분할해 몰딩을 장식하고 하부를 화이트로 마감했다. 블루와 화이트의 컬러블록이 감각적이다. 여기에 유려한 곡선을 지닌 앤틱가구를 매치해 프렌치스타일을 완성했다.

취향이 확고한 규원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만 집을 채웠다. 그녀의 안목에 따라 은은하면서도 개성이 뚜렷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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