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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주택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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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모델하우스 활용해 ]
주택공간 시뮬레이션 효과 키운다

모델하우스를 짓는데 30∼40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는데 비해 이의 1/10의 비용으로 거의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의 경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실용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사전 검토과정 등을 통해 보다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실내공간을 구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정리 주택저널 편집팀 사진 및 자료 마이다스아이티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 정부의 주거지원 정책 변경에 따라 주택시장이 급변하면서, 다양한 주택 공급유형에 대응 가능한 스마트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 최근 정부주도로 임대주택(재개발, 재건축,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시장이 활성화되고 전세난으로 중소형 평형이 인기를 끌면서 분양가가 낮은 상품에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실수요 중심의 소비자 정보력과 맞는 홍보 콘텐츠를 물색하기 위한 중소형 건설사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견본주택으로 실물을 체험하고 선택하는 것이 실질적인 구매와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평균 30~40억원이 투입되는 견본주택 비용을 중소형 건설사에서 감당하기는 버거운 실정이다. 분양가를 낮추고 저비용으로 마케팅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 구축을 통한 분양을 고려해 볼 만하다.

 

판교 알파리움이나 제주 조천 해동 그린앤골드 등 견본주택 없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만을 웹 사이트 및 홍보관에서 운영해 홍보와 분양에 성공한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포천시청과 같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행복주택과 만경종합건설과 같은 중소규모의 건설사에서 분양하는 100세대 내외의 사업지 등에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란, 모델하우스를 짓지 않거나 건립하지 않은 이형 세대 내부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3D 모델링해 360도로 화면을 움직이며 가상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상의 모델하우스를 말한다.

 

최근까지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주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한화건설, 지에스(GS)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공공주택 공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택 내부정보 제공을 위한 서비스 콘텐츠로 활용됐다. 대규모 단지 청약고객을 위한 편의제공 및 모델하우스 건립규제 대안 차원으로 제작되던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분양시장이 다변화하는 현 실정에 맞춰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한 시공 시뮬레이션까지

최근들어 건설업계는 사이버 모델하우스 제작의 다양한 효용성을 인식하고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전까지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제작 목적은 공간내부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VR콘텐츠로 제공하는 것에 머물렀다. 근래에는 실제 샘플하우스를 건립하는 것과 같이 2D도면을 3D 가상공간으로서 실제와 동일한 수준으로 시뮬레이션해 설계도면 및 전반적인 시공성 검토가 가능한 콘텐츠로 재인식되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연간 30~40여개 사업지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구축하며,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이곳의 제작 과정을 보면 3D를 활용한 가상공간 시뮬레이션의 효율적인 측면들을 살펴볼 수 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평균 제작기간은 킥오프 회의에서 자료수급 및 검수과정까지 약 6주 정도 소요된다. 1타입(9개 노드) 기준으로 사이버 모델하우스 제작비용은 약 1200~2000만원 내외며, 산출물을 360도 VR(가상콘텐츠)로 운영하기 위한 홈페이지 제작은 별도비용이 발생한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기본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LH 사이버견본주택 제작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제작되기 때문에 안정성과 품질이 보증된다. 또한 각종 마감재, 발코니 확장라인, 옵션 및 디스플레이 품목, 그리고 가구 배치시의 공간감과 같은 정보 등을 실시공과 동일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분양승인 첨부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제작에 앞서 프로젝트 관련자 모두가 함께하는 킥오프 회의를 제작사 주관으로 진행해 사이버 모델하우스 제작 과정을 공유하고 전반적인 제작 일정을 조율한다. 이후 통상적으로 약 2주간 기초 자료 수급이 진행된다.

 

제작 기초자료는 건축도면, 인테리어 도면, 마감재 리스트, 실물마감재, 기계설비 도면 및 마감재 리스트, 전기통신 도면 및 마감재 리스트 등으로,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해당 업체에서 개별적으로 취합된다. 마감재 미선정시 제작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샘플 마감재 리스트에서 선별하거나 타 사업지의 기본안 적용을 의뢰할 수 있다.

 

자료 수급이 완료되면 바로 구체적인 공간내부 3D 모델링 작업이 시작된다. 모델링 후 실물 마감재 적용 부위를 검토하고 실물 마감재를 고해상도로 스캔 및 보정해 맵핑 소스를 제작한다. 맵핑 소스를 3D 모델링에 적용하며 실제와 유사한 환경으로 마감재를 세팅한다.

 

공간 검토에 적합한 위치에 가상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실제 광원과 유사한 라이팅을 적용한 후 랜더링 및 후보정해 1차 산출물이 완료된다. 1차 제작까지 소요기간은 한 개 타입 기준, 약 8일이다.

 

완성된 1차 제작 산출물은 검수일 하루 전에 관련자 모두에게 송부돼 사전검토 과정을 거친다. 검수일 당일은 설계 및 인테리어 도면에 기초한 결과물에 시공성과 정확성을 반영해 크로스체킹하며, 통상 30여개 내외의 수정사항이 발생할 정도의 가장 세심한 검토가 진행된다. 2차 결과물은 1차 검수 후 발생한 다양한 수정 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하고 가구 등의 DP(Display)를 포함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2차 검수에서는 수정사항 반영을 확인하며 DP 배치로 식별 가능한 공간감에 대한 검토가 진행된다.

 

이렇게 종합된 수정사항을 반영한 3차 결과물을 최종 산출물로 하여 설계 정확성과 수정사항 변경을 확정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최종 완성된 결과물의 수정사항과 수치정보를 실시 설계 도면에 반영해 실제 시공시 이런 검토 사항을 누락하지 않는 것이다.

 

최종 산출물은 기본적으로 360도로 화면을 조작해 가상공간을 열람할 수 있는 VR형식의 사이버 모델하우스이며, 주로 웹 사이트(사업지 분양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또한 최종 산출물을 토대로 홍보관이나 웹 사이트에서 상영할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 3D CG 홍보영상과 카탈로그에 활용되는 CG 인테리어컷 이미지를 추가로 제작한다.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다양한 효용성

사이버 모델하우스 제작과정의 핵심인 도면 검수과정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그 효과와 활용도를 꼼꼼히 살펴보자. 사이버 모델하우스 제작의 대표적인 실효성은 앞서 언급했듯이 실제 분양과 관련된 시행사, 시공사, 설계사, 인테리어 등 연관 업체가 한 자리에 모여 도면에 기반한 3D모델링 결과물을 통해 세대 내부에 대한 입체적인 검토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시공 과정상 또는 시공 이후에나 드러날 수 있는 설계상 오류 등을 사전에 바로 잡아 시공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샘플하우스와 동일하거나 더 정확한 수준으로 전반적인 도면 검수가 3D 모델링 제작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사이버 모델하우스 제작을 위해 수급되는 건축도면과 인테리어 도면을 3D로 시각화하면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입면이 누락된 영역을 발견할 수 있다. 검수과정에서 입면 누락은 거의 모든 사업지에서 발생할 만큼 빈번하지만 2D 도면상에서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대부분 시공자의 경험을 통해 기존 관례대로 진행되는 이런 문제까지 검증해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명확한 공정진행이 가능하다. 일반도면만으로 전체 구조시공은 문제가 없으나, 상세 도면없이는 세부적인 실제 시공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ㄷ’자형 주방의 경우, 일반도면에는 꺾인 면의 디테일 입면 도면이 없는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 도면 검수와 더불어 가구업체에서 제공하는 일반, 주방 가구도면과 인테리어 도면과의 매칭 작업이 3D 모델링 작업을 통해 최초로 이뤄진다. 인테리어 도면에 그어진 선 하나가 실제 가구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입주자 민원의 소지가 될 수 있기에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재현하고 검수가 필요한 부분이다.

 

사이버 모델하우스 검수시 빈번하게 문제가 발행하는 부분들과 개선사항을 반영한 변경안 적용 결과를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300세대 미만의 도시형생활주택이나 100세대 내외의 주상복합 분양시, 소규모 단지의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인테리어 도면을 생략하고 시공이 진행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이때는 사이버 모델하우스 제작 프로세스를 활용해 인테리어 도면 제작과 유사한 수준의 검토 및 보완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제주 소재 소규모 공동주택 사이버 모델하우스 제작시, 최초 도면에는 복층 계단 하부가 일반벽(1차 제작 이미지)으로 설계됐다. 1차 검수과정을 거치며 하부벽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벽체 파내기를 제안하고 이를 결과물에 반영했다. 2차 제작자료 검수회의에서는 파낸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붙박이 가구를 추가하는 안을 제안했고, 이를 차용한 최종안이 분양상품으로 결정됐다.

 

제주 사업지는 수익형 분양의 특성상 실수요자가 수도권에 밀집해 있다. 하지만 현지 홍보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견본주택 건립을 제외하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웹상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해 사업의 인지도를 높였고, 제주공항 인근 상가를 임대한 간소화 홍보관을 운영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사례이다.

 

 

 

 

 

기초 수급된 도면에 변기의 3D 모델링 데이터를 반영한 1차 결과물을 살펴보면 두 가지 문제사항이 있다. 첫 번째는 휴지걸이 벽체와 변기의 중심 사이의 공간이, 400~420mm의 표준 배치 규격보다 좁고, 휴지걸이의 위치가 너무 안쪽에 있어서 사용성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면대를 최대한 우측 벽체로 이동해 400mm의 공간을 확보하고 휴지걸이를 300mm 가량 앞쪽으로 이동해 충분한 사용공간을 확보했다.

 

두 번째는 변기 사이즈를 고려하지 않은 기초도면으로 인해 선반벽체 파내기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는 보편적인 사이즈의 변기를 배치할 경우, 욕실 도어와 간섭이 발생할 여지가 있어 반드시 도면의 수정이 필요한 사례이다. 만약 변기 사이즈를 최대로 늘리거나 돌출된 비데가 설치될 경우 문이 열리지 않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1차 제작 결과물에 대한 분석을 통해 확인했고 개선방안을 반영해 2차 결과물에 적용했다. 이처럼 기본도면을 원본 그대로 3D 시각화하면 실제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간감과 사용성을 미리 검증해 볼 수 있다.

 

물론 이같은 도면의 시각화와 3회 이상의 검수 프로세스가 급박하게 진행되는 분양 일정과 맞물려 번거로운 과정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공 과정에서 수백~수천 세대에 잘못된 기준이 적용될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시간 및 비용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할 가치가 있는 기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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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제작된 주방 이미지를 봤을 때는 특이사항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시공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검토가 필요한 사례이다. 대부분의 기본도면상에는 주방의 싱크볼 좌측 가벽(조적벽체)이 주방 상판과 동일한 면에서 마감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실제 후 시공되는 가구를 벽체와 동일한 면에서 마감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고, 더불어 컵선반 위의 쪽타일을 50mm이하로 맞춰 시공한다는 것은 타일 로스로 인한 물량증가 및 하자 발생율을 키울 수 있는 요소가 된다.

 

검수과정을 통해 이에 대한 문제사항을 설계사, 시행사, 그리고 시공사 담당자 모두가 공감했고 다소 물량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시공성을 고려해 주방 가벽 연장을 결정했다. 물론 견본주택을 사전에 건립한다면 샘플시공 과정을 통해 충분히 보완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견본주택 건립대비 10%도 안되는 비용투자로 제작되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 이점을 동일하게 보완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견본주택을 건립할 경우 모델하우스 개관 전까지 수회에 걸친 디스플레이 가구의 변경이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분양 주체가 원하는 가구와 100% 동일한 것은 현실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에서 현실과 타협을 맺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때까지 소요된 가구교체 비용과 시간은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3D CG를 통해 디스플레이 가구가 제작되는 사이버 견본주택의 경우 분양 주체의 니즈가 명확하다면 전세계 어느 곳에 있는 가구라도 동일하게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디테일과 색상을 반영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간에 정확하게 매칭되는 최적의 가구배치안을 반영할 수 있다.

 

이로 인해서 근래에는 사이버 견본주택에 구현된 가구의 스펙을 문의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전체 마감재의 톤앤톤을 검토해 각 평형에 어울리는 방향으로 인테리어 요소 반영을 제안하기 때문에 개별적인 가구의 매칭에 큰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

 

시공안정성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확보

이처럼 평균 3차에 걸친 검토와 수정 및 보완과정을 거듭하며 도면상 오류를 찾아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개선 방향을 찾는다. 도면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제작하기 2년 전에 이미 제작된 경우도 있고, 아파트 시공 직전에 완성되는 경우도 있기에 완전한 도면으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제작하는 경우는 드물다.

 

마이다스아이티는 매년 평균 30~40개 이상의 사업지를 3D로 구축하며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왔고, 아파트 도면 트렌드 파악부터 안전기준에 대한 숙지까지 다양한 범위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제작자는 다년간의 사이버 모델하우스 제작 및 검토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가 도면을 설계했는가, 어떤 시공사가 시공을 하는가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고객사에서 신뢰할만한 종합적, 중립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 모델하우스 제작 과정상 필연적으로 진행되는 도면 사전검토를 통해 트렌드, 인테리어, 마감재, 안전기준 등의 시장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민원 소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민원 최소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낮은 중소형 건설사 상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효과적인 마케팅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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