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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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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시대가 온다_Part3 업체별 사업전략]
“스마트홈은 융합산업, 건설사&통신사 협력 늘어”

스마트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건설사들은 아파트 준공과 동시에 집안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다. 

집안 조명이나 전자기기 제어는 물론 각종 고지서 및 주택관리내역 확인, 

아파트 커뮤니티활동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뤄진다. 

건설사뿐만 아니라 통신사와 전자업체도 스마트홈시장의 주체로 떠올랐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SK텔레콤, LG유플러스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어플리케이션으로 침실 조명, 냉`난방환경 등을 원격제어하고 있다.

 

 

스마트홈 진출에 박차 가하는 건설사

 

입주자 위한 어플리케이션 출시

스마트홈 시장이 성장하면서 건설사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건설사들이 우선적으로 내놓은 서비스는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이다. 집안의 조명, 냉·난방, 각종 전자기기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1 대림산업의 ‘이편한세상 아파트’ 입주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기존에 제공되던 월패드기능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옮겨왔다. 조명, 냉·난방, 전자기기 등을 어플리케이션에서 제어할 수 있다. 2 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파트’ 입주자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각종 고지서와 주택관리내역 등을 전송받아 확인한다.

 

대림산업은 아파트  입주자에게 ‘이편한세상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을 공급 중이다. 기존 아파트에 장착돼있던 월패드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옮겨왔다. 집안 환경을 원격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고지서, 주택관리 공지사항 등도 전달받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분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에 IoT기술을 접목해 분양한 바 있다. 아파트 현관에 설치된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2.0’을 통해 입주자의 외출 및 귀가를 인식하고 날씨, 주차위치, 부재중 방문자, 택배 등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어플리케이션 기능을 향상시킨 ‘래미안 스마트홈 앱 2.0’도 선보였다. IoT기반 원격 제어기능을 강화하고, 가족 간 커뮤니티 기능을 탑재했다. 가족 일정 공지, 메시지, 기상알림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 3월 분양한 ‘서초 래미안 블레스티지’. loT기반 원격제어시스템을 장착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물산측은 “단순히 기기들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 입장에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 GS건설의 자이, 한양의 수자인 등 여러 공동주택 브랜드가 자사의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입주자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IoT앳홈’이라는 브랜드로 스마트홈시장에 일찌감치 진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LGU플러스. 4월 기준으로 서비스가입자가 25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홈 플랫폼 갖춘 통신사

 

IoT 가전제품과 연동서비스 선보여 고객 유치

무선 인터넷망을 갖춘 통신사도 스마트홈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홈IoT 서비스인 ‘IoT앳홈’이라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서비스 가입자가 25만명을 넘어서는 등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이후 밥솥, 주방안전소화장치, 도어캠 등 IoT 연동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1, 2 SK텔레콤이 선보이는 스마트홈서비스. 각종 IoT 가전제품을 연동해 사용하는 개방형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개방형 플랫폼이란 일부 제조사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제조사들의 IoT 서비스가 단일한 플랫폼으로 연동 및 제어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개방형 플랫폼을 사용하면 제조사가 다른 가전제품을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월, 46개 협력사와 에어컨, 김치냉장고, 보일러 등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 25종을 시장에 출시했다.

 

 

▲현대건설이 지난달 광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IoT 기술이 적용된 첨단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건설사와 통신사의 콜라보

 

산업간 협력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스마트홈을 공급하기 위해 통신사와 손을 잡은 건설사가 늘고 있다.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선 인터넷 플랫폼이 중요하다. IoT 제품 및 서비스가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연동 및 구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무선 인터넷망을 관리하는 통신사가 스마트홈의 중요한 주체로 떠올랐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SK텔레콤과 스마트홈사업제휴를 맺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현대건설이 기존에 제공해온 힐스테이트 홈네트워크에 SK텔레콤의 플랫폼을 연동해 통합 IoT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내용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입주예정인 아파트를 시작으로 통합 IoT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남미사에 980세대 규모의 오피스텔을 공급예정인 안강개발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스마트홈인증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피스텔 입주자는 LG유플러스의 IoT 서비스를 3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건설사와 통신사의 협업은 무선 인터넷 플랫폼을 핵심기반으로 서비스되는 스마트홈산업의 특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최상만 본부장

“가전제품의 스마트화 지속…산업간 협력 중요해질 것”

 

스마트홈시장에서 건설사와 통신사를 비롯해 IT, 전자업체 등 다양한 분야 업체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들 간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가 구축된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최상만 본부장을 만나, 융합산업으로서 스마트홈의 특징과 전망에 대해 들었다.

 

 

Q. 홈네트워크와 스마트홈의 차이는 

스마트홈은 홈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진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가전제품을 서로 연동해 거주자가 원하는 집안환경을 자동으로 만드는 서비스인데, 가장 큰 차이점은 플랫폼과 범위다. 

 

홈네트워크는 유선케이블을 사용해 연동되며 거주자가 월패드에서 작동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대개 집안에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은 무선 인터넷망을 사용한다. 스마트디바이스를 플랫폼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것이 장점이다. 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으로 가전제품 및 집안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

 

Q. 스마트홈시장에 통신사의 활약이 눈에 띄는데

스마트홈은 기본적으로 융합산업이다. 주택분야이지만 건설사만의 사업모델이라고 보기 어렵다. 스마트홈을 구축하기 위해선 무선 인터넷망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스마트융합가전제품도 스마트홈을 구현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그렇다보니 스마트홈 시장에 건설뿐만 아니라 통신, IT, 전자 등 다양한 분야가 진출해 있다. 이들 사이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Q. 앞으로 스마트홈산업의 전망은 

스마트홈산업의 성장세가 무척 가파르다. 특히 스마트융합가전 분야의 활약이 눈에 띈다. 앞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가전제품들의 스마트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IoT가전제품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하는데, 이에 따라 스마트제품을 단일하게 제어하는 개방형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각 제품마다 개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사용하는 것은 소비자와 기업에게 모두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Q. 스마트홈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제는 

스마트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날로 커지고, 산업규모도 급성장하면서 시장에는 ‘스마트’ 혹은 ‘IoT’라는 이름을 단 여러 제품과 기술이 쏟아진다. 그런데 아직까지 공식적인 스마트홈 표준모델이 없는 실정이다.

 

스마트홈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표준모델 및 기술가이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는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의 주요 사업이기도 하다. 현재 관련 정부부처와 함께 표준모델 지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이어진 기사보기>

① 스마트홈 시장 진단&전망

② 스마트홈 체험할 수 있는 K-ICT IoT 오픈랩 방문기

③ 스마트홈시장에 진출한 업체별 사업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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