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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주택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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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건축기술을 한자리에]
집에 담은 에코기술 에코하우스를 가다

친환경 건축기술로만 지은 에코하우스가 서울광장에 입주했다. 우리나라 친환경 주택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에코하우스를 둘러보며 미래주택의 모습을 그려본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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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 사이에 마련된 에코하우스.

 

서울 도심 한복판, 서울광장 잔디밭 앞에 박공지붕 형태로 만든 110㎡ 건물이 들어섰다. 목재로 꾸며진 이 건물의 이름은 에코하우스. 무려 22개의 국내 기업 및 단체가 재능기부와 설치비 4억원을 지원해 만든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건물이다.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에코하우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친환경 주택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친환경주택기술 어디까지 왔나

 

에코하우스는 그 자체로 우리나라 친환경 건축기술의 수준을 보여주는 본보기이다. 고성능 단열재, 삼중 로이유리, 태양광 설비 등 친환경 건축기술로만 지어 동일한 규모의 일반 건물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을 70% 이상 감축했다.

내부는 친환경 주택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공간으로 꾸몄다. 상용화돼 널리 쓰이고 있는 기술뿐만 아니라 이제 막 등장해 앞으로가 기대되는 미래기술까지 총망라해 보여준다.

전시는 어려운 설명은 줄이고 모형과 영상 전시로 꾸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단열유리의 표면 온도를 손으로 만져 차이를 느껴보고, 창문 틈새로 새어나가는 공기 흐름을 눈으로 확인하는 체험형 전시가 인기다. 에코하우스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에코하우스 내부. 관람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모형과 사진 위주로 전시하고 있다.

 

올해 2만 가구에 에코기술 융자지원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주택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주택 BRP(Build Retrofit Project)사업을 진행해왔다. 에코하우스는 주택 BRP사업에 활용되는 에너지절감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민간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 한해 약 2만 가구가 서울시의 융자 지원을 받아 에코하우스에서 소개된 고성능 단열재와 창호 등으로 교체해 친환경주택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한 에코하우스는 서울시가 2016년까지 240억을 투자해 노원구에 짓기로 한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전초기지이기도 하다. 주택단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에코하우스에 전시된 기술을 동원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주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지만 풀어야할 숙제도 있다. 에코하우스 담당 정책관은 “태양광 설비의 경우 설치 후 5년이 지나야 투자비를 회수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친환경주택의 저변이 넓어지기 위해서 비용 문턱을 낮출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패시브 기술+액티브 기술=에코하우스

 

친환경 건축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에너지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해 에너지 낭비를 막는 패시브(Passive) 기술과 다른 하나는 건물에서 직접 에너지를 만들어 쓰는 액티브(Active) 기술이다. 에코하우스는 고성능 단열재와 로이유리, 자동 차양시스템 등 패시브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량의 30%를 줄이고 여기에 태양광설비 등 액티브 기술까지 더해 총 72%의 에너지 소비를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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