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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인테리어 따라잡는 아이디어]
파워블로거 기린아줌마의 영리한 셀프인테리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명품 못지않은 셀프인테리어를 선보이는 

파워 블로거 ‘기린아줌마’의 DIY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blog.naver.com/pjmibbi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 화이트, 블랙, 원목만 사용하고 색을 최대한 배제해 군더더기를 없앴다.

 

“목공작업은 잘 못해요. 처음부터 목재를 재단해서 만드는 일은 별로 없어요.”

셀프인테리어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기린아줌마, 박정미 씨의 말은 지나친 겸손이 아니다. 그녀의 집에는 직접 목재를 재단해 DIY한 것보다는 버려진 물건을 재조립해 만든 소품이 많다. 그마저도 정석대로 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쉽고 편하게 만들었다.

 


 거실과 베란다 사이에 자리하는 내력벽과 가벽이 경관 프레임이 되어 외부를 향한 시선을 정돈시킨다.

 

그럼에도 그녀의 셀프인테리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초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돈 들이지 않고 척척 멋진 소품을 만들고, 예쁘지만 어려운 시공방법은 포기하고 쉬운 방법으로 원하는 분위기를 표현한다.

이러한 실용적인 집꾸밈 방식은 뛰어난 손재주보다는 영리한 아이디어가 더 중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 블랙 앤 화이트의 컬러조합과 심플한 패턴이 어우러진 북유럽스타일의 거실이다.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해 각기 다른 색으로 페인팅하니 역동적인 컬러블록이 나타났다.

 

 

가벽 세워 공간 활용하기

4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는 천장이 낮은 탓에 실제 크기보다 좁아 보였다. 정미 씨는 좁은 집을 넓게 활용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냈다. 무조건 비우기보다 적절히 가벽을 세워 각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우선 거실과 베란다 사이에 책장을 눕혀 낮은 벽을 만들었다. 베란다를 텄지만 내력벽 탓에 확장감을 느끼기 어려워 차라리 낮은 파티션을 만들어 거실과 베란다 기능을 강조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옆으로 눕힌 책장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책을 수납할 수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 더욱 좋은 인테리어다.

 


옷장 문이 벽을 향해 열리도록 공간을 남겨 배치했다. 옷장이 가벽 역할을 하면서 안쪽 공간이 드레스룸이 된다. 세계지도가 걸린 곳이 옷장의 뒷면.

 

꽉 찬 수납을 가리는 데도 가벽을 활용했다. 부피가 큰 냉장고를 가렸더니 정돈된 분위기가 연출된다. 위쪽에는 유리를 끼워 시야를 틔웠다. 지저분한 모습을 가리되 답답함은 해소한 것이다.

아이 방에는 옷장으로 가벽을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옷장을 벽에 바짝 붙여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벽을 향해 문이 열리도록 세웠다. 옷장과 벽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서 드레스룸이 생겨났다.

 


▲ 주황빛 조명이 연출하는 아늑한 분위기

 

 

저렴하게 명품인테리어 따라하기

셀프인테리어의 묘미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것. 그녀의 인테리어가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버려지거나 유행이 지난 물건이 그녀의 손을 거치면 세련된 신상품이 된다.

 

주방에 놓인 의자도 그렇게 새로 태어난 것들이다. 단지 안에 버려진 의자를 주워와 상판과 등받이를 떼어내고 원목을 덧댔다. 블랙 철제프레임과 원목이 어울리면서 모던한 가구로 변신했다. 거실에 놓인 스툴도 주워온 것을 리폼한 결과물이다.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무드를 살리기 위해 대니쉬 오일을 발라 마감했다. 각각 따로 주워와 고친 물건들이지만 전체적으로 블랙과 원목 컬러를 사용해 통일감이 느껴진다.

 

모던한 거실 분위기를 만드는 액자소품도 그녀의 아이디어다. 액자를 블랙으로 페인팅하고 좋아하는 문구나 그림을 프린트해서 끼웠다. 힘들이지 않고 블랙앤화이트 모던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눈길이 가는 것은 서재 한켠에 놓인 인테리어 소품들이다. 백화점에서 볼법한 명품브랜드의 고가 인테리어 소품을 종이와 철제옷걸이 등 일상에서 구할 수 있는 저렴한 재료로 뚝딱 만들어냈다.

 

 

How to 셀프인테리어

 

종이스탠드 만들기


How to Make 북유럽 인테리어에서 자주 보는 브랜드 스튜디오 스노우푸페의 종이스탠드. 개당 10만원이 훌쩍 넘는 소품을 직접 만들었다. 인터넷에 종이접기 도안을 검색한 후 도안을 따라 접고 고정하면 된다.

Tip 종이를 접을 때 각이 잘 접히도록 칼등으로 금을 그어줄 것.



시트지로 현관 타일 꾸미기

 

How to Make 비용과 기술이 필요해 쉽게 손댈 수 없는 현관 타일은 시트지를 활용해 꾸몄다. 화이트 타일에 블랙 미니 사각형 시트지를 덧붙여 패턴을 만들었다.

Tip 시트지 접착이 잘 되도록 현관 바닥을 깨끗이 닦고 완전히 건조한 후 붙일 것. 무엇보다 타일에는 바니시를 바르지 말아야 한다.



페인팅으로 벽돌 질감 표현하기

 

How to Make 파벽돌 붙이기가 부담스럽다면 페인팅으로 벽돌 질감을 표현해보자. 우선 바탕색을 전체에 칠해준다. 마스킹테이프를 벽돌 모양대로 붙인다. 벽돌질감을 내는 폰도 베이스를 섞은 페인트를 바른다. 페인트가 마르고 마스킹테이프를 떼어내면 완성.

Tip 질감과 두께 차이가 느껴지도록 페인트를 여러 번 덧바르면 좋다.

 


셀프 샤워부스 만들기

 

How to Make 셀프시공이 가능한 샤워부스 제품을 구입해 만들었다. 강화아크릴로 제작된 아쿠월 샤워부스 DIY 제품을 바이오실리콘으로 욕실에 맞춰 접착시공하면 된다.

Tip 부스를 설치할 때 수평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서재책상 꾸미기 

 

How to Make 서재정리를 도와주는 꽂이 선반은 독일 유명브랜드 제품 유텐실로를 본떠 만들었다. 지지대가 될 철제망을 준비해둔다. 각종 상자는 화이트컬러로 페인팅하고 시트지를 이용해 원하는 대로 꾸민다. 상자를 철제망에 매달면 완성이다.

Tip 상자를 철제망에 연결할 때 세탁소에서 주는 철제옷걸이로 고리를 만들어 매달면 내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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