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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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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정원이 필요해 ②]
고양 꽃박람회에서 찾은 정원

올해 열린 고양 꽃박람회에서는 국내 첫 가든쇼 ‘코리아가든쇼’가 열렸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열일곱 명의 가든 디자이너가 참여해 ‘힐링 가든’이란 주제 아래, 각자의 개성이 담긴 정원을 꾸며 관람객을 맞았다. 정원이 가진 치유의 힘을 보여주는 디자이너의 힐링가든 6곳을 소개한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자료제공 한국조경신문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Outdoor Living을 통한 열린 정원디자이너 권혁문

가든 디자인 ‘뜰’의 대표로 활동 중인 권혁문 디자이너는 자연을 향해 열린 공간이 오감을 만족시키는 정원을 선보였다. 그는 도시민의 바쁜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는 열린 공간, 소통의 장소에서 치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4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초화화단을 설치하고 테이블 자리에는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열린 파티션을 세워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마음껏 호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시야가 트인 파티션을 둘렀다.

 

힐링 포인트

가족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쉼터를 마련했다.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데크 공간은 활동적인 이들을 위한 정원디자인이다.

정적인 휴식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현대인을 위한 힐링임을 보여준다.

 

 

Happy happening 건조한 일상에 작은 정원 디자이너 최윤석

디자이너 최윤석 씨는 웃음이 지닌 치유능력에 주목했다. 일상의 단조로움을 깨뜨리는 해프닝을 통해 미소 짓게 만드는 정원을 꾸몄다. 정원의 무대는 트럭이 되고 식물은 재활용 컨테이너에 식재된다. 회색빛 도시를 누비며 도시 일상에 파격을 주는 이벤트가 될 정원이다.

 


 


 버려지는 일회용컵을 재활용해 만든 미니 화분.

 

힐링 포인트

이동이 가능한 트럭과 100개의 컨테이너는 도시 어느 곳에서나 정원을 만들어낸다.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한 화분은 지구에게도 힐링이 될 것이다.

 

 

Mom's Secret Healing Garden 화계비원 - 디자이너 임춘화

국내 대표 가든디자이너로 꼽히는 임춘화 작가의 화계비원은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위한 정원이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가족을 위한 삶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일상의 흔적을 지워냈다. 높낮이가 다른 울타리로 둘러쳐진 세 개의 원형 정원은 각각 숲, 물, 꽃을 주제로 구성됐다. 또한 정원 바닥에 잔디, 자연석, 데크를 설치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늑함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힐링 포인트

키가 큰 나무들로 울타리를 쳐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 사적인 휴식을 가능케 한다.

가운데 정원은 화려한 꽃과 정원의 품격을 높이는 조각품을 들여놓아 여성을 위한 로맨틱 정원으로 꾸몄다.

 

 

Outernet Garden 아웃터넷 가든 - 디자이너 김옥경

아웃터넷 가든은 자연과 인간이 나누는 대화의 장이다. 현대인을 고립시키는 인터넷에 반기를 들어 밖으로 뻗는 소통을 의미한다. 0.3m 정육면체 개비온 바스켓을 쌓아 경계를 두르고 그 안에 책과 컴퓨터 등 다양한 오브제를 채워 넣었다.

 


 


 가벽에 채워놓은 책은 자신을 돌아보는 사색의 시간을 의미한다.

 

힐링 포인트

입구에 마련된 100개의 화분을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배치하며 정원 꾸미기에 참여한다.

돌과 나무,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를 섞어 자유로운 정원의 모습을 연출했다.

 

 

내려놓음 - 디자이너 최지현

정원에 들어와 욕심과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서는 정원의 모습을 그렸다. 몸을 낮추고 식물과 눈높이를 맞춰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면서 무뎌졌던 감각을 되살린다. 이러한 감각정원(Sensory Garden)으로부터 치유를 기대할 수 있다.

 


 신발을 벗고 앉으면 둘러싸인 나무들 사이에서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힐링 포인트

녹색과 흰색, 나무색 등 컬러를 단순화해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한다.

맨발로 걸어다닐 수 있는 데크공간은 주택 베란다에 적용해볼만 한 디자인이다.

 

 

걸음을 멈추어라 - 디자이너 박대수

대구시에서 18년 동안 녹지직 공무원으로 일하며 조경업무를 담당해온 박대수 씨가 꾸민 정원은 휴식을 이야기한다. 이곳에서의 힐링이란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삶의 소중한 가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꽃과 나무 외에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해 친근감을 높이고 정원을 관통하는 길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계획된 디자인보다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정원 곳곳에 일상적 소품을 배치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힐링 포인트

오솔길 입구에 Stop표지판과 낡은 의자를 배치해 디자이너의 메시지를 전한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책과 음악, 등산용품을 만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정원에서 즐기는 휴식시간의 가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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