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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원룸의 대변신]
200만원으로 완성한 27㎡원룸 셀프인테리어

원룸생활 10년 만에 집꾸밈에 대한 로망을 실현한 곳이 있다. 

한정된 예산으로 대변신한 신길동 원룸 오피스텔을 소개한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blog.naver.com/candy7810, 010-5478-8646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 적절한 가구 배치와 파티션으로 27㎡ 원룸에 침실, 북카페, 주방 등 세 가지 공간을 만들었다.

 

원룸 오피스텔 거주 10년 차에 접어든 골드미스 전선하 씨. 주방과 침실의 구분은 사라지고 정리정돈은 갈수록 어려워졌다. 친구들을 초대해 차 한 잔 대접하고 싶었지만 공간이 여의치 않았다. 신길동 원룸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그녀는 “원룸 생활이 다 그렇지”라는 생각으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접어두고 살았다.

 

 ▲ 원룸에 들어선 주방 및 북카페. 싱크대에 산뜻한 민트컬러를 페인팅해 공간 자체가 인테리어 포인트가 된다.

 

그러다 최근 친구들을 초대해 홈파티를 즐기는 다른 원룸족 친구들을 보며 새삼 집에 대한 로망이 생겨났다. 아늑한 침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친구들과 둘러앉을 테이블이 있으면 하고 바랐다.

집 꾸밈 로망을 실현하기로 결심하고 보니 수중에 쓸 수 있는 돈은 200만원 남짓. 예산에 맞춰 저렴하게 집을 꾸미기 위해 자의반 타의반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했다. 때마침 손수 집을 꾸민 친구의 도움을 받아 원룸 생활 10년 만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집을 갖게 됐다.

 

 1 화장실은 세면대에 타일매트를 붙이고 배수관이 노출된 아래쪽에 방수커튼을 달았다. 수납장과 같은 컬러로 거울 몰딩을 덧붙이니 한층 분위기가 정돈된다.

2 원목 싱크대 리폼은 상판에 목재를 끼울 수 있게 틀 형식으로 만들면 훨씬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방수 바니시로 마감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휴식공간과 여가 공간이 공존하는 원룸 만들기

27㎡ 원룸을 꾸미기 위해 가장 먼저 세운 인테리어 계획은 공간 배치. 생활에 필요한 침실, 북카페, 주방 등 세 가지 공간을 독립적으로 만들기로 했다.

우선 침실은 사적인 공간인 만큼 외부에서 시선을 차단하는데 중점을 뒀다. 침대를 가장 안쪽으로 옮기고 책장을 파티션으로 썼다. 책장은 전에 쓰던 것을 페인팅해 리폼한 것이다. 아늑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캐노피도 설치했다. 캐노피 천을 길게 내리깔면 시선차단 효과도 있어 원룸에서 침실공간을 꾸미기에 안성맞춤 아이템이다.

 

책장 맞은편은 북카페 공간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집주인의 여가생활을 위해 마련했다. 테이블은 집 근처 목재상에서 재료를 사서 DIY했다. 벤치도 직접 만들어 비용을 줄였다.

주방은 컬러로 공간을 분리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옅은 그레이톤을 사용해 안정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싱크대는 민트 컬러를 페인팅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민트컬러와 어울리지 않는 스테인리스 싱크대는 합판을 덧붙여 리폼했다.

 

▲ 커튼은 감쪽같이 지저분한 수납물건을 가리는 아이디어

 

 

프레임으로 만드는 수납공간 DIY

10년 동안 살면서 쌓인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큰 목표였다. 주로 행거와 공간박스를 수납장으로 활용했는데, 정리정돈이 어려웠다. 그렇다고 버리고 새로 수납장을 사려니 예산 초과에 부딪혔다. 고민 끝에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수납프레임. 한쪽 벽에 목재로 붙박이장 모양의 프레임을 만들고 커튼을 둘러 수납물건이 보이지 않게 만들었다. 가구를 만드는 일보다 훨씬 손도 덜 가고 비용도 줄었다.

 

세탁실도 직접 가벽을 세워 만들었다. 다용도실이 없는 원룸 구조 탓에 싱크대 옆에 덩그러니 세탁기가 놓여 있었는데, 세탁기 주변으로 바닥부터 천장까지 목재를 나란히 이어 붙여 가벽을 세우고 한쪽 면엔 커튼을 달았다. 스테인을 발라 원목 느낌을 살린 목재 가벽은 액자를 걸어 갤러리 공간으로 꾸몄다.

 

 

How to 셀프인테리어

 

코르크 시트로 원목 느낌 연출

 

How to Make 주방의 리폼 콘셉트는 원목 싱크대였는데, 곡선모양의 가스레인지 후드에는 목재를 덧붙일 수 없었다. 대신 생각한 것이 바로 코르크 시트. 후드에 맞춰 코르크 시트를 자르고 뒷면의 접착부 껍질을 떼어 붙이면 된다. 곡선부분이 뒤틀리지 않도록 선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Tip 코르크는 주변의 냄새와 먼지를 빨아들이는 성질을 지녔다. 시공 후 바니시를 발라 오염을 막아야 한다.

Price 인터넷 DIY숍 ‘손잡이닷컴’에서 60cm×90cm 규격이 2500원.

 

타일교체 대신 자갈 매트


How to Make 현관 타일을 교체하는 것은 비용과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다. 그럴 땐 현관 매트를 깔면 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자갈 매트는 30㎡ 크기로, 현관 사이즈에 맞춰 깔면 완성이다.

Tip 임대에 사는 경우 이사할 때 가져갈 수 있도록 접착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Price 자갈 매트는 30cm×30cm 규격으로 6000~7000원 사이.

 

 

감각적인 거울로 대변신


How to Make 밋밋한 현관 거울은 방안을 꾸미고 남은 목재로 변신시켰다. 목재를 얇게 재단한 후 거울에 몰딩 장식처럼 붙였다. 목재가 교체하는 지점은 수평을 잘 맞춰 붙여야 한다.

Tip 거울에 닿는 면이 비쳐 보이기 때문에 몰딩 장식은 4면을 모두 페인팅해야 한다.

Price 몰딩 목재는 DIY숍에서 2000~3000원 사이.

 

 

리폼으로 완성한 침실

 

How to Make 창틀에 붙어있던 커튼 브라켓을 침대 위치에 맞춰 옮겨 달고 낚싯줄을 연결해 커튼 봉을 매달았다. 봉에 패브릭을 걸어 늘어뜨리면 캐노피가 완성된다. 침대 헤드는 직사각형 스폰지를 침구와 같은 컬러의 패브릭으로 감싸 고정했다.

Tip 침대 헤드 위 액자는 뮤럴 벽지. 액자프레임에 프라하전경이 프린트된 벽지를 감싸 액자소품으로 만들었다.

Price 침대헤드 4만원 + 캐노피 천 2600원 + 뮤럴 벽지 3만원 = 7만2600원

 

 

가성비 최고 특별한 조명 만들기


How to Make

① 양을 잡아줄 짐볼과 라피아끈, 도배풀을 준비한다.

② 볼에 도배풀을 골고루 묻힌다.

③ 피아끈을 짐볼에 골고루 감는다. 나중에 전구 넣는 자리를 지름 20cm정도로 남겨둔다.

④ 피아끈을 다 감았으면 그늘에 2~3일 정도 충분히 말려준다.

⑤ 구출입구로 짐볼을 빼내고 전구에 연결하면 완성

Tip 라피아끈을 감을 때 손에 물을 묻히면 작업이 편하다. 도배풀이 없다면 목공용 풀에 물을 섞어 대용해도 된다.

Price 지름 45cm 짐볼 1만원 안팎, 라피아끈 1m 짜리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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