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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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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집꾸밈에 관한 소비자 의식 설문조사 결과 분석]
“집꾸밈 계획 ‘Yes’ 무려 96% 마감재 바꾸는 리모델링 선호”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1%는 전월세집에 살더라도 집을 꾸미겠다고 답했다. 갈수록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높아지면서 집의 소유여부와 상관없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는 것’(buy)에서 ‘사는 곳’(live)으로 관점이 변하고 있다.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전월세 집이어도 원하는 대로 꾸미고파”

 

Q 살고 있는 집의 전·월세/자가 여부와 상관없이 집을 꾸밀 것인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1%는 전월세집에 살더라도 집을 꾸미겠다고 답했다. 갈수록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높아지면서 집의 소유여부와 상관없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는 것’(buy)에서 ‘사는 곳’(live)으로 관점이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집꾸밈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 쾌적하고 만족스러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집꾸밈에 나선다.

 

집에 대한 인식변화는 빅데이터 분석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해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집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1.4%가 ‘휴식공간’이라고 답했다. 반면 ‘재산 증식의 수단’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7%에 불과했다. 집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갈수록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이사하면서 인테리어…계기 없어도 집 꾸며”

 

 

 

사람들은 언제 집을 꾸밀까. 가장 많은 34.3%의 응답자들은 새로 이사했을 때 집을 꾸민다고 답했다.

눈에 띄는 점은 특별한 계기가 없더라고 집을 꾸미고 싶을때 꾸민다고 답한 비율이 21.2%로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집꾸밈을 특별한 행사나 사건이 아니라 일상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TV콘텐츠에서도 엿보인다. 집을 다루는 소위 ‘집방’ 콘텐츠가 그 사례. 이들 집방은 과거 방송과는 다른 양상을 띤다. 10여년 전 방송된 MBC의 ‘러브하우스’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전문가들이 집을 고쳐주는 내용으로, 인테리어를 전문적이고 중요한 행사로 인식했다.

 

반면 최근 집방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집꾸미기를 하나의 놀이문화처럼 다루고 있다. 두 가지 콘셉트를 대결형식으로 보여준다거나 고급인테리어를 DIY로 저렴하게 재현하는 방식이다.

그외 집이 낡았거나(18.4%) 가족구성원 및 생활패턴의 변화로 공간변경이 요구될 때(13.2%) 집을 꾸민다고 답했다.

 

“10명 중 8명, 1000만원 이하로 집 꾸밀 것”


 

 

집을 꾸밀 때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은 어느 수준일까.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집을 꾸밀 때 쓸 수 있는 비용이 1000만원 이하라고 답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집 꾸미기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금액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100만원 이하 23.4%, 100만원 이상~500만원 이하 26.0%, 500만원 이상~1000만원 이하 31.3%였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북유럽 홈퍼니싱기업 이케아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저렴한 집꾸미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케아의 영향으로 국내 업체들도 가격을 낮춘 홈퍼니싱 전문점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체인 이랜드와 이마트가 운영하는 버터와 자주가 그 예다. 유통업체의 장점을 살려 가격을 확 낮춰 20~30대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패션 스파(SPA)브랜드가 출시한 홈퍼니싱 스파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스파(SPA)브랜드는 단일 제조회사가 기획·제조·유통·판매를 총괄해 가격을 줄이고 신제품 출시 사이클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인 의류브랜드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스파브랜드 자라와 H&M이 자사 홈리빙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패브릭, 가구, 욕실용품, 홈웨어 등 리빙관련 전분야 상품을 다룬다. 이들 제품은 대중적인 품질과 가격으로 소비자로 하여금 소비주기가 빠르게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마치 ‘패스트패션’처럼 ‘패스트리빙’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출판시장에서도 합리적인 집꾸밈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롱런하고 있는 인테리어 분야 단행본 중 상당수가 저렴한 집꾸밈을 소개하는 책이다. 블로거 제이쓴의 ‘5만원 자취방 인테리어’, 블로거 김반장의 ‘전셋집 인테리어’는 실용적인 인테리어를 앞세워 많은 독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가 뒷받침되면서 저렴한 집 꾸미기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충족되고 있다.

 

 

“선호하는 집꾸밈 방식 다양…비용·기간 등 종합적으로 판단”

 

Q 집을 꾸밀 때 선택하고 싶은 인테리어공사 방식은 

인테리어 방식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계획부터 시공, 하자보수까지 일임하는 방식, 개별 시공업자를 직접 고용하는 직영공사, 재료를 구입해 직접 시공하는 셀프인테리어로 나뉜다. 

 

각각의 방법은 절차와 특징이 다른 만큼 장단점도 분명하다. 응답자들의 인테리어방식에 대한 선호는 3가지가 고르게 나타났다. 자신의 주거상태와 취향, 비용, 시공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 추구”

 

Q 인테리어디자이너에게 일임하는 이유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전문 업체에게 일임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인테리어 완성도(44.2%) 때문이다.

 

집은 한 번 꾸미고 나면 다시 고치기 어렵다. 비용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길게는 2~3주씩 걸리는 공사기간 탓에 살면서 인테리어공사를 진행하기 어렵다. 시행착오를 감수하기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겨 완성도 높은 집을 얻으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에 관한 정보가 없어 직접 집을 꾸미기 어렵다는 대답도 20.5%를 차지했다. 이 역시 전문가의 손을 빌어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는 응답과 일맥상통한다.

 

3위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다는 응답(13.5%)이 차지했다. 공사 과정에 일일이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라는 답변도 12.1%에 달했다.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오히려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한 응답자도 6.5%로 조사됐다.

 

 

“원하는 대로 고칠 수 있는 점 매력”

Q 직영공사로 집 꾸미는 이유

직영공사는 디자인 계획은 집주인이 세우되, 시공은 전문 시공업자를 직접 고용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개인의 재량과 개성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동시에 전문가의 완성도를 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45.4%의 응답자들은 원하는 공간을, 원하는 대로 고칠 수 있기 때문에 직영공사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디자인이나 공간구조를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고치려는 요구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직영공사는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 및 계획을 직접 세워야 하고, 전문인력을 고용해 중간관리자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등 신경써야 할 일이 많다. 최근들어 관련 정보의 공개가 늘어나고 있어 직영공사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비용 절감 위해 셀프인테리어”

Q 셀프인테리어로 집을 꾸미는 이유

 디자인부터 자재구입, 시공까지 두발로 직접 뛰어 해결하는 셀프인테리어의 가장 큰 매력은 비용절감. 응답자들 역시 절반에 가까운 46.3%가 비용절감을 위해 셀프인테리어를 택한다고 답했다. 블로그, 방송, 책 등 셀프인테리어를 주제로 한 여러 콘텐츠들이 ‘비용’을 주제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점이 선택이유라는 답변도 32.4%를 차지했다. 13.9%의 응답자는 재미있어서 셀프인테리어를 한다고 밝혔다. 집꾸밈 자체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음을 보여준다. 유행을 좇아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한다는 이들도 6.6%로 나타났다.

 

 

<이어진 기사보기>

Part 2 설문조사 결과 분석② 

Part 3 집꾸밈 시장 분석 및 전망

Part 1 설문조사 응답자 특성  

Part 2 설문조사 결과 분석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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