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신청 광고문의
  • 주택저널 E-BOOK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특집 하우징
·Home > 하우징 > 특집
[part 2 집꾸밈에 관한 소비자 의식 설문조사 결과 분석]
“간단한 소품만들기 & 벽지바르기”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간단한 소품만들기 & 벽지바르기” 

 


 

 

Q 셀프인테리어할 때 쓸 수 있는 비용은

직접 셀프인테리어를 해본 사람들은 액자, 수납장, 인테리어소품을 리폼하거나 만들어본 경험(34.0%)이 가장 많았다. 도배를 하거나 벽에 페인트를 칠한다는 응답도 33.6%로 높았다.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큰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셀프인테리어에 쓸 수 있는 비용을 묻는 질문엔 80% 이상이 300만원 이하라고 답했다. 특히 50만원 이하라고 답한 비율이 24.5%로 꽤 높았다.

 

실제로도 저렴한 셀프인테리어가 가능할까. 대답은 ‘YES’. 현재 방영 중인 여러 집방프로그램에서 100만원, 300만원 이하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기존 가구를 재활용하거나 MDF 등 값싼 자재를 이용하면 가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셀프인테리어분야 파워블로거 기린아줌마 박정미씨는 “각종 자재업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 해당 자재를 무료로 받는다. 또 버려진 가구를 주워와 리폼하는 방법도 노하우”라고 조언한다.

 

 

“다른 사람 SNS 통해 집구경”

 

Q 집을 꾸밀 때 참고하는 곳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SNS 해시태그 중 하나가 ‘방스타그램, 홈스타그램’이다. 자신의 집이나 방 사진을 게시한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이다.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에 자신의 집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인테리어 이미지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인테리어사진을 제공하는 전문 SNS 및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 중소평형대 인테리어사진을 주로 보여주는 어플리케이션 ‘오늘의 집’은 누적 다운로드수가 10만건에 달할 정도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4%가 집 꾸미기를 앞두고 타인의 블로그와 SNS를 참고한다고 밝혔다. 다른 이들이 올린 집 사진을 보고 자신의 집 디자인을 구상한다.

 

응답자의 27.9%는 인테리어·리빙 분야 잡지와 책을 참고한다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집꾸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분야 단행본 출판이 크게 늘었다. 반면 인테리어 및 자재 상설 전시장이나 박람회의 인기는 떨어졌다. 각각 3.0%의 응답비율을 차지했다.

 

 

“나만의 개성이 담긴 공간 원해”

 

Q 집을 꾸미는 이유는 

사람들이 수고를 들여 집을 꾸미는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의 58.5%는 ‘내 취향대로 꾸민 공간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잠깐 동안 거주하는 공간이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필요에 의해 보수해야한다는 대답은 19.7%로 나타났다. 집꾸밈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집을 꾸미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는 대답도 17%에 육박했다.

 

 

올해 집 꾸민다면 가장 바꾸고 싶은 곳은 

“집의 중심 공간인 거실 1순위”

 

응답자들은 올해 집을 꾸민다면 가장 바꾸고 싶은 공간으로 거실(33.2%)을 꼽았다. 이유로는 거실이 집을 대표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라는 답변(23.9%)이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실을 집의 중심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6월 주택저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주택 내부 공간으로 거실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주택이 오래돼 노후화된 부분을 고치고 싶다는 응답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1.6%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최근 거실인테리어 특징을 살펴보면 자유로운 공간활용이 돋보이는 꾸밈이 자주 눈에 띈다. 대형 테이블을 설치해 주방과 연결되는 카페 같은 거실이 인기다. 또 소파나 수납장을 이용해 공간을 구획해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많다.

 

침실을 바꾸고 싶다는 응답이 25.3%로 거실의 뒤를 이었다. 인테리어를 통해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싶다는 의견이다. 

 

침실에 관해선 트렌드에 맞춰 세련되고 감각적인 꾸밈을 원하는 이들이 눈에 띈다. 예컨대 침대만 배치해 단순하게 꾸민 침실이 인기다. 

 

이와 함께 침실 규모도 작아졌다. 드레스룸이나 파우더룸을 분리해 온전히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꾸민 사례가 눈에 띈다. 기타 답변에는 가족구성원 및 생활패턴의 변화로 인해 침실 인테리어가 요구된다는 응답이 있었다. 자녀의 입학으로 공부방을 꾸며야 하거나 가족구성원의 출가로 침실로 쓰던 방을 서재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주방(20.4%)을 바꾸려는 이들도 많았다. 기능성이 중요한 공간인 만큼 노후화된 시설을 바꾸거나(42.6%) 정리 및 수납을 강화하고 싶다(14.8%)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재밌는 응답은 ‘쿡방’ 때문이라는 답변. 

 

TV에서 크고 화려한 주방이 자주 등장하면서 주방 꾸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아파트평면은 대부분 주방이 훤히 개방된 구조로 돼있어 갈수록 주방인테리어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주방을 ‘일하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유명 인테리어디자이너 데이비드 록웰은 “자신만의 저녁 이벤트를 만드는 ‘가정집 레스토랑’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택 내 주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선적으로 욕실을 고치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는 12.4%에 달했다. 욕실을 주택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응답자의 57.6%는 타일 및 세면대를 교체해 기능성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욕실을 제2의 휴식공간으로서 꾸미고자 하는 이들(6.0%)도 눈에 띈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 욕실인테리어시장도 커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욕실제품판매부터 시공 및 AS까지 책임지는 토털인테리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의 질과 기능성이 크게 개선돼 소비자 만족도도 높다. 하루만에 시공이 완료되는 조립식 욕실 리모델링도 인기다.

 

홈리빙기업 LG하우시스는 올해 디자인트렌드 중 하나로 ‘실내정원’을 꼽았다. 베란다를 고치고 싶다고 응답한 이들 중 일부는 베란다를 실내정원으로 꾸미고 싶다고 대답했다. 

 

베란다를 확장해 거실 공간을 넓게 사용할 계획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베란다를 확장해 실거주면적을 넓히는 것은 익숙한 풍경이다. 대부분의 신규분양아파트도 베란다확장을 옵션으로 내걸고 있는데, 결로현상을 보완해야한다는 의견이 있다.

 

 

“북유럽보다는 세련된 모던스타일 좋아”

 

한동안 인기를 끈 북유럽스타일보다 세련된 모던스타일이 사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48.7%)이 자신의 집에 적용하고 싶은 스타일로 모던스타일을 골랐다.

 

인테리어디자이너 윤수정씨는 “모던스타일은 어떤 구조나 규모에 무난하게 잘 어울려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만 무채색 위주의 모던스타일은 집을 차가워 보이게 하므로, 따뜻한 파스텔색이나 빈티지한 소품을 믹스매치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18.5%의 응답자는 여전히 북유럽스타일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전에는 한국식으로 변용된 북유럽스타일이었다면 앞으로 정통 북유럽스타일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목으로 꾸민 소박하고 따뜻한 내추럴스타일은 24명의 선택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빈티지스타일(6.8%)과 프렌치스타일(6.4%) 등 특징과 개성이 분명한 스타일도 선택을 받았다.

 

한편, 특정스타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꾸미겠다는 대답도 7.2%로 나타났다. 개성있는 집 꾸밈을 추구하는 최근 경향을 반영한 결과다. 무조건 최신 유행스타일을 좇겠다는 답은 1%미만을 기록했다.

 

 

<이어진 기사보기>

Part 3 집꾸밈 시장 분석 및 전망 

Part 1 설문조사 응답자 특성

Part 2 설문조사 결과 분석① 

Part 2 설문조사 결과 분석②  

 

왼쪽으로 이동
오른쪽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