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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공원이 된 고층 아파트]
대구대신센트럴자이

대구 대신2-2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지어진 대신센트럴자이아파트. 오래된 상가와 주택이 즐비한 구도심에 들어선 최신식 주거단지다. 세련된 디자인과 친환경 시스템으로 입주민을 만족시키고, 열린 공원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원같은 아파트를 찾았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대신센트럴자이 전경. 가운데 중앙공원을 기준으로 13개 동이 양 옆으로 늘어서 있다.

 

단지개요

위치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설계자 합동건축사사무소 최재현 시공자 GS건설

규모 지하 2층, 지상 19~34층,13개동 1147세대

대지면적 4만7579㎡ 건축면적 8622㎡

연면적 17만2963㎡ 용적률 265.22% 건폐율 17.99%

 

대구 대신센트럴자이는 지역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는 단지다. 저층 주택과 상가가 모인 대신동에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최신 주거단지로 꼽힌다.

아파트가 위치한 대구광역시 중구는 번화한 지역 중 하나다. 큰 재래시장과 백화점·병원·학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다. 반면 한동안 도시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낡고 오래된 옛 건축물이 곳곳에 남아있다.

 

 

아파트 주문에서 곧바로 중앙공원이 시작된다. 단지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열려있는 공원이다.

 

낙후된 구도심에 들어선 대신센트럴자이는 최저 19~최고 34층 주거동 13개동으로 구성돼 총 11247세대를 품고 있다. 동네에서 이름난 단지인 만큼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주문을 개방해 누구나 편히 들어와 단지를 즐길 수 있다. 단순한 아파트를 넘어 동네의 열린 공원으로 자리하겠다는 건축 콘셉트를 이어가고 있다.

 

 

단지 외곽 산책길에 봄을 알리는 첫 꽃인 매화가 피었다.

 

 

주문에서 시작하는 열린 공원

대신센트럴자이 주문 앞에 서면 거대한 장송이 시야에 들어온다. 공원의 시작을 알리는 나무다.

대개 아파트 공원이나 광장은 단지 정중앙에 조성하기 마련이다. 아파트 주민들만이 조용하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반면 대신센트럴자이는 공원을 단지 입구로 전진 배치했다. 바깥사람들 누구나 쉽게 들어와 공원을 즐길 수 있게 배려했다.

 

 

2.5m 폭으로 소담스럽게 꾸며진 중앙공원의 산책길. 

완만하게 흐르는 곡선 길이 산속 오솔길을 걷는듯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주문 앞에서 시작한 공원은 반대편까지 길게 이어진다. 공원 안에는 산책로가 조성됐다. 산 속 오솔길 같은 정취를 표현하기 위해 폭을 2.5m로 좁히고 구불구불 굽이치는 길을 냈다. 길을 따라 걷다가 중간 중간 마련된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녹지를 즐긴다.

 

이곳 조경디자인의 매력은 다채로움에 있다. 단지 곳곳에 6가지 테마정원을 꾸몄다. 수종과 개화시기, 시설물 디자인을 달리해 다양한 멋을 내뿜는다.

 

 

놀이터와 이웃한 곳에 데크를 깔고 테이블을 배치했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주부를 위한 휴식 공간이다.

 

그중 가온정원은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는 정원이다. 제주 팽나무를 식재하고 제주판석을 쌓아 만든 벤치에 앉아 있노라면 제주도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경로당 시니어세대를 위한 정원도 있다. 시니어들은 텃밭으로 꾸며진 은빛정원에서 여가를 즐긴다.

 

사계절 내내 녹음을 즐기도록 계절수종을 식재했다. 단지외곽의 산책로에는 매화가 심겼다. 매화가 꽃을 피우며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린다. 점차 산수유와 벚나무가 차례로 꽃을 피우면 단지 안에 꽃내음이 가득할 테다.

 

 

13개 주거동이 서로 채광을 가리지 않도록 남쪽으로 조금씩 둥글게 배치돼있다. 다소 밀도가 높지만 빛이 안쪽까지 충분하게 들어온다는 평가다.

 

 

경제성 높인 동배치&그린스마트 시스템

단지는 중앙공원을 기준으로 13개 동이 V자 형태로 세워졌다. 각 주거동이 햇살을 가리지 않도록 남쪽을 향해 약간씩 둥글게 배치돼있다. 단지 밀도가 다소 높음에도 불구하고 채광이 잘 들어오는 편이다. 각 세대 내에서도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또 길게 뻗은 공원이 바람과 햇살이 드나드는 자연의 길이 되고 있어, 단지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커뮤니티시설 자이안센터에 마련된 입주민 편의시설. 친환경시스템인 그린스마트자이를 적용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대신센트럴자이는 생활환경뿐 아니라 경제성을 향상시킨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파트 용적률이 265%로, 법정 최대치를 적용해 지어졌다. GS건설만의 친환경·에너지절약 시스템인 ‘그린스마트 자이’가 실현된 아파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우수재활용시스템과 지열시스템이 가동 중이다. 단지 안의 가로등과 커뮤니티시설 조명으로 LED가 사용된다. 덕분에 관리비를 꽤 낮췄다.

 

대신센트럴자이는 지난해 한국건축문화대상 공동주거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세대에 고루 쾌적한 환경을 선사하는 동 배치와 지역민과 소통하는 단지설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앞으로 지역민의 힐링장소가 될 아파트단지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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