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응답자 성별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265명 중 절반이 넘는 173명(65.3%)이 여성으로 조사됐다. 남성 응답자는 97명(34.7%)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인테리어에 관심을 쏟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제일기획의 빅데이터 분석조직인 제일DnA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남성들이 인터넷에서 인테리어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양은 1만5295건으로 여성(1만5229건)의 검색량과 비등했다. 

 이는 2014년 남성 검색량(7404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앞으로 남성들의 인테리어 관련 활동의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Q 응답자 연령

연령별로는 30대가 129명(4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21.5%, 20대가 20.8%로 뒤를 이었다.

결혼과 출산이 이뤄지면서 가족구성의 변화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30대가 집꾸미기에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내집 장만이 가능한 40대의 집꾸밈에 대한 참여와 관심도 높다.

이케아 등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홈퍼니싱 업체가 등장하면서 20대의 인테리어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Q 최근 2년 내 집을 꾸몄거나 향후 2년 내 집꾸밀 계획 있나

최근 2년 내 집을 꾸몄거나 앞으로 2년 안에 집을 꾸밀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6.2%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도배를 새로 하거나 벽면 페인팅, 바닥재 교체 등 마감재를 바꾸는 리모델링 방식을 가장 선호(40.0%)했다. 

집의 바탕을 바꾸는 리모델링은 가장 대중적으로 적용되는 방식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데 효과적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홈드레싱 방식을 선택한 응답자도 29.4%로 2위를 차지했다. 

홈드레싱이란 철거작업이나 목공작업 등 공사를 하지 않고 패브릭이나 가구, 소품을 배치해 집을 꾸미는 방법이다. 비교적 간단하고 시공기간이 짧아 효율적인 집꾸밈이 가능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윤수정씨는 “전세가구가 많아지면서 집 내부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집을 꾸미는 홈드레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란다를 확장하거나 가벽을 없애 공간구조를 변경하기 원하는 이들은 12.0%로 조사됐다. 욕실 혹은 주방 등 특정 공간만 꾸미는 부분공사는 10.1%, 집 전체를 고치는 전면공사는 7.5%가 선택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조건 집을 꾸미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을 저렴하고 간편하게 고치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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