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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주택건설업계 신년 경영전략]
‘사업다각화’, ‘내실경영’ 등 강조, 해외진출도 모색

중견 주택건설업체들도 새해를 맞아 야심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으로 정부의 금융규제 움직임 등으로 올해 주택시장이 지난해보다 위축될 우려가 있는 만큼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 주택부문내에서도 정부에서 최근 뉴스테이 활성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도시재정비 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 호에 이어 주요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의 신년계획을 살펴본다.

취재 및 정리 주택저널 편집팀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화성산업

● 화성산업은 지난 1월11일 본사 회의실에서 간부급 임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15년 사업실적 분석과 2016년도 부문별 사업 목표, 중점 세부 추진전략 순으로 진행됐다.

 

 

▲화성산업은 1월11일 본사 회의실에서 본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사진제공_화성산업)

 

이날 회의에서 화성산업은 2016년도 경영방침, 수주목표와 신규 분양계획 등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이와함께 우수현장과 개선 혁신활동 우수 사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상금을 수여했으며 앞으로 언제나 이웃과 함께하며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홍중 회장은 올해 기업경영 방침을 ‘최고의 품질가치 추구’로 정하고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좌우명으로 제시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마다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즉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고 합법적, 합리적 사고를 통해 최고의 품질가치를 이루며 대내외적으로 어떠한 어려운 환경에도 대처할 수 있는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겠다는 다짐을 나타낸 것이다.

 

올해 수주목표 9000억원 계획

이와함께 4가지 실천사항을 중점전략으로 정했다.

첫째, 올해 수주목표로 9000억원 달성을 내걸었다. 올 한해는 미국의 금리인상,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 주택공급 과잉과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등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어느 해보다 높아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신기술 개발과 역량 강화,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의 지속적 개선으로 수주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역외수주 활동 비중을 높이고 재건축?재개발사업, 임대주택사업,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물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사업부문에도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둘째, 주택부문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등 전국에 약3200여 세대의 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상반기에는 대구 남산역 화성파크드림 415세대, 거제 코아루파크드림 767세대, 인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658세대 등을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대구 봉덕가변 화성파크드림 332세대, 파주 운정신도시 화성파크드림 1049세대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주택부문에서는 자연 친화적인 단지배치, 차별화된 혁신 신평면, 주거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디자인 등 미래세대가 요구하는 트렌드를 제품에 담고 품질최고를 통한 파크드림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화성산업은 올해 3월중 대구 침산동에 ‘파크드림 갤러리’를 오픈할 예정이다. 파크드림 갤러리는 고객과 함께 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신주거문화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서 주택전시관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 전시회 등을 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셋째, 지속적 원가개선과 품질경쟁력 확보를 올해 중점전략의 하나로 잡았다.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신기술을 개발, 제품에 적용하고 원가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주와 제품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고의 품질가치 추구를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역량을 키워가는 것과 함께 설계에서부터 준공까지 모든 공정은 철저한 확인과 점검을 통해 실용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원가개선과 품질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활동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넷째,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화성산업은 그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과 섬김의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매월 화성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사랑의 집수리 1000호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음악과 미술 등 공연 전시회, 체육행사 등 다양한 부문에까지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 한해에도 화성산업은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게획이다. 보다 아름다운 내일,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본연의 모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화성산업은 창업 58주년을 맞는 올해 건실한 재무구조와 우수한 기술력, 핵심 역량을 갖춘 명문기업으로서 목표 달성과 전략의 실천을 통해 백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금성백조주택

● 금성백조주택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 해보다 4000억 증가한 1조5000억으로 발표했다.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은 지난 1월4일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에서 진행된 올해 시무식에서 수주 목표를 이같이 발표하고 내실경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회장은 “지난해 매출 3488억원에 영업이익 392억으로 영업이익률 11.2%, 기업신용등급 A-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고도화된 리스크분석과 관리역량 강화로 내실을 튼튼히 다져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실경영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1월4일 금성백조주택은 본사에서 정성욱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올해 1조5000억원 수주목표 달성을 다짐했다.(사진제공_금성백조주택)

 

 

1조5000억원 수주 목표 설정

금성백조는 이날 시무식에서 체계적인 신(新)시스템 구축과 안착, 철저한 위기관리와 자부심 강화를 올해 핵심 슬로건으로 발표했다. 이는 회사가 급격한 성장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회사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규모에 걸맞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질의 토지를 확보하고 미분양이 우려되는 지역은 신중히 접근해 내실을 다지면서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올해도 유지하는 내실경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정성욱 회장은 “지난 해에는 금성백조가 새로운 사업영역에 도전해 많은 쾌거를 얻은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면서 “반면 올해는 시장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모든 투자사업과 프로젝트의 잠재부실을 상시 점검해 개선방안을 찾고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자금수지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성백조는 시무식에 앞서 건설회사의 특성상 자주 모이기 힘든 본사와 현장 임직원들이 상호간 신년인사를 나누며 격려했다.

 

 

서희건설

● 서희건설은 올해 지역주택조합사업 명가(名家)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관련 규제도 속속 풀리자 중·대형 건설사 구분 없이 나서서 지역주택조합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서희건설은 지난 2012년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일찌감치 감지하고 지역주택조합사업을 활발히 추진했다. 2012년 2270억원, 2013년 5430억원, 2014년 6470억원으로 수주액이 늘어났고, 지난해 1조원을 넘어 올해에는 1조3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매출의 10%에 불과했던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 40%에 육박했다.

 

주택조합외 뉴스테이 등 영역확대 모색

현재 진행중인 주택조합사업은 앞으로 4~5년간 물량인 52개 단지에 달한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며 이중 지난 해에만 28개 단지 2만5394가구 공급에 성공했다. 현재 조합원 모집 중에 있다.

지난 해까지 추진한 24개의 단지 중 1개 단지는 올 초 준공됐고 11개 단지는 착공에 들어갔으며 추가로 11개 단지가 70% 이상 조합원이 모집돼 현재 인허가 과정이 진행 중이다. 인허가를 마치는 대로 모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희건설의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인기인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조합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여서 토지매입에 따른 금융비용과 각종 분양 및 광고홍보비 등의 부대비용이 줄어든다.

 

지난해 10월9일 오픈한 서산 석림동 지역주택조합은 오픈전부터 조합원 모집의 50% 정도가 사전 청약을 했고 오픈하자마자 계약률이 70%를 넘어섰다. 주변시세보다 10~30% 낮은 공급가에 계약한 조합원들은 이미 시세차익을 얻은 상황이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법적 요건인 조합원 50% 이상 모집하고 95% 토지확보가 되면 사업승인이 가능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지만 서희건설은 80% 이상 조합원 모집 후 착공에 들어가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착공 후 일반분양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의 빠른 진행과 안정성으로 조합원들의 걱정을 줄여준다.

 

서희건설은 단자의 실용적인 공간설계와 심플한 디자인을 위해 주부의 마음을 잘 아는 여성 전문인력으로 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상품개발팀 전원을 여성으로 배치해 하루 일과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야 하는 주부의 눈높이로 평면설계부터 수납공간,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 25평에도 팬트리공간이 적용될 정도로 실용적이고 주부가 만족하는 주방과 거실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사업 외에도 올해에는 새로운 먹거리로 재개발·재건축사업과 기업형 임대주택사업(뉴스테이)에 ‘서희스타힐스’ 브랜드를 앞세워 주택사업 영역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추진한 사업에서 올해초인 1월9일 3876억원 규모의 ‘청주 사모1구역’ 대규모 주택 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4차 공모사업에 사업자로 선정됐다.

 

서희건설이 참여 예정인 ‘대구 금호지구’는 ▲85㎡이하 341세대 ▲85㎡ 초과형 250세대 등 총 591세대로 구성될 계획이며 이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6~7월쯤 착공해 2018년 말 준공·입주예정이다.

 

기타 업체들

● 동원개발은 올해 전국에 걸쳐 9개 단지에 3600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상반기에 전국 7개 단지를 연이어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상반기 공급 물량으로는 부산지역에서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와 ‘해운대비스타동원’, ‘시청역 동원로얄듀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2차’, 경남 창원시 북면신도시에 ‘창원 무동지구 동원로얄듀크1?2차’ 등이다.

 

동원개발은 올해 상반기에 대기 물량을 먼저 공급하는데 이어 하반기에도 울산혁신도시에 초고층 랜드마크 등을 예정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을 통해 매출 2조원 고지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2016년 부산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해운대비스타동원’은 3월 분양을 앞두고 벌써부터 그 관심이 뜨겁다. 해운대 최고의 입지에 지상 45층, 2개동 규모로 총 504세대를 공급하며, 84㎡형, 104㎡형 등 최근 소비자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중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해운대비스타동원’에 앞서 분양할 올해 동원개발의 첫 사업장인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는 지하 2층, 지상 23층, 3개동 210세대이며, 전 세대가 72㎡, 85㎡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중소형 인기 평면설계와 더불어 채광, 통풍이 뛰어난 판상형 구조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쾌적하고 실용적인 공간을 선보인다.

 

사업다각화 및 해외진출 등 모색

호반건설은 올해 약 1만세대 가까운 분양물량을 계획하고 있다. 상반기에 5000여 세대의 분양은 확정된 상태다. 지난해 1만8000여 세대를 분양한 것에 비하면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알짜 부지 위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기 고양시 능곡뉴타운의 뉴스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한다.

 

호반건설측은 올해 부동산 경기가 다소 불투명한 측면이 있어 분양물량 계획은 다소 유동적으로 잡고 있다고 밝힌다. 대신 뉴스테이 등의 부지가 나올 때마다 사업성을 검토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호반건설은 최근 울트라건설 인수전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업계에서는 이 또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주택사업에 집중된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토목사업 분야가 강한 울트라건설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중흥종합건설은 올해부터 사명을 ‘시티건설’로 바꾸고 국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적용된 아파트 브랜드 ‘시티 프라디움’과 대표 법인명의 동일성을 높여 소비자들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다. 이와함께 해외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티건설은 국내 주택사업에서 상반기에만 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월말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을 시작으로 화성 남양 뉴타운 2차, 여수 엑스포 타운 아파트, 일산 한류월드 오피스텔 등을 순차 분양한다. 안성 아양택지개발지구 내 들어서는 시티 프라디움은 지상 26층 8개동, 688가구 규모로 짓는다. 전용면적 84㎡ 643가구, 94㎡ 29가구, 107㎡ 16가구로 구성했다.

 

해외건설사업도 활발히 할 계획이다. 시티건설은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미얀마에서 발주한 사실상 첫 번째 국제차관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미얀마 양곤 서쪽으로 2시간 거리의 마우빈(Maubin)과 피아폰(Pyapon)을 연결하는 도로를 재건하는 것으로 총 54.5㎞ 중 1공구 (25.5㎞)로 공사금액은 약 190억원 규모이다.

 

앞서 시티건설은 지난 2009년 아프리카 가나에 처음 진출해 3개 도로 공사를 수행했다. 이어 가나 테마개발공사와 주택 및 단지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우미건설도 2016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주택사업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강원도 춘천시 최대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데다 경북 경산 무학지구, 화성동탄2신도시, 충북혁신도시 뉴스테이 등을 수주, 주택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사금액만 3000억 원에 달하는 강원도 춘천시 최대 단지 후평 제3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는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우미건설은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는 ‘A+’를 받아 재무적으로 튼튼한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2010년 60위였던 건설시공능력평가도 5년 연속 순위 상승을 기록하며 37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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