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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국 주택건설공급계획 ]
민간부문 올해 공급계획 40만여 가구…

올해 민간부문에서는 모두 40만 가구가 넘는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계획물량 30만여 가구보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공급물량은 풍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해 실제 공급실적은 당초 계획물량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추정돼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대출규제 움직임 등이 시장에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리 주택저널 편집팀 사진 주택저널 사진팀 자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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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올해 모두 40만2594가구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 협회에서 지난해 발표했던 계획물량은 33만7830가구로, 올해 6만4764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지난해 계획물량도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었는데 올해에는 그보다도 훨씬 늘어난 셈이다.

 

올해 계획물량이 지난해보다도 늘어난 것은 주택건설업체들이 올해까지는 시장의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시장전망을 묻는 설문에서도 대체로 올 하반기까지는 호조세가 이어지다가 이후 시장의 하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치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실제로는 70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된 것으로 추정돼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에서 규제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시장 호조와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 정부에서 대출규제 등 금융규제를 통해 시장을 관리하는 방안을 내놓았고, 이에따른 시장위축 움직임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올해 주택공급계획의 특징은 중견 주택건설업체들과 대형업체들의 계획물량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서는 19만5700여 가구를 계획했고, 한국주택협회에서는 20만6800여 가구를 계획해 1만여 가구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 양 협회 모두 수도권 물량이 지방 물량에 비해 많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중견업체, 올해 소형보다 중대형 물량 많아

중견 및 중소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서는 올해 모두 19만5744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5만3696가구에 비해 4만2048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또 2014년의 8만9000여 가구 계획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중견 및 중소업체들의 물량이 늘어난 것은 최근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의 약진과도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중견 및 중소주택건설업체들은 서울에서 4만5266가구를 비롯, 수도권에서만 10만28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은 9만2884가구로 수도권보다 1만가구 가량 못미친다. 지역별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계획된 곳은 경기도로 5만3134가구를 공급한다. 눈에 띄는 점은 서울에서도 4만가구가 넘는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는 점이다.

 

 

 

 

 

지방에서도 일부 광역시에서는 많은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의 경우 2만3479가구로 여전히 적지 않은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고, 광주에서도 1만7031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공급물량이 비교적 많았고 분양성적도 좋았던 대구는 올해 5381가구로 크게 줄어들었다. 공급과잉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를 제외한 도에서는 경남이 1만7696가구로 비교적 많은 물량을 내놓는다.

 

한편 주택규모별 공급계획에서도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지난해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이 전체 계획물량의 60%를 넘었던 데 비해 올해는 이들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전용면적 60㎡ 이하가 4721가구, 60~85㎡ 이하 3만8503가구 등 85㎡ 이하가 4만3224가구로, 전체 물량의 22.09%에 불과하다. 

    

반면 전용면적 86~102㎡ 이하의 중대형 주택이 12만8284가구로 절반을 훨씬 넘어 66%나 차지하고 있다. 대형평형에 속하는 103~135㎡ 이하 규모도 2만3348가구로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중대형 평형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집값에 대한 부담으로 다시 부모와 합치는 경우가 많은 추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9만427가구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립 2946가구, 다세대 1084가구 등의 순이다. 아파트중에는 주상복합이 1만9006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의 종류별로는 분양이 15만9534가구로 전체의 80%를 넘고, 그 외 임대주택 2만3249가구, 조합주택 1만2887가구 등이다.

 

 

 

 

대형업체, 수도권 물량이 지방의 2배 넘어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에서는 올해 모두 20만68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주택협회 역시 지난해 계획물량 18만여 가구에 비해 올해 1만가구 이상 계획물량이 늘어났다. 그간 최대물량이었던 지난 2010년의 20만5490가구보다도 더 많은 물량이다. 대형업체들 또한 지난해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의미이다.

 

특히 대형업체들의 경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물량이 14만4301가구로 지방 물량 6만2549가구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점이 눈에 띈다. 중견업체들이나 대형업체들 모두 그간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공급과잉 문제가 제기되는 지방보다 올해에는 수도권 물량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는 대형업체들 역시 경기도에서 8만763가구를 계획해 가장 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도 5만8178가구를 공급한다. 반면 지방에서는 대도시에서도 1만가구를 넘어가는 곳이 없다. 그나마 부산과 경남이 각각 8659가구와 9142가구로 비교적 물량이 많은 편이다. 그간 공급이 적었던 강원에 8066가구를 공급하는 점이 눈에 띈다.

 

사업유형별로는 역시 단순 도급공사가 6만3719가구로 가장 많다. 또 재개발 4만1769가구 및 재건축 4만8092가구로 재개발과 재건축 물량을 합쳐 모두 8만9861가구로 올해 전체 계획물량의 거의 절반 수준에 육박한다. 지난해의 계획물량인 6만1373가구보다도 2만가구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늘어난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자체분양 물량은 3만6703가구이고, 임대주택은 3018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는 점중의 하나는 조합주택이 6192가구에서 올해에는 1만3549가구로 2배 이상 늘어난 점이다. 2014년에도 조합주택 계획물량이 1만가구를 넘어섰지만, 올해는 더 늘었다. 이는 최근의 조합주택 열기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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