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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경기회복에 기대감 높아진다

새해들어 건설업체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체감경기 지표도 높아지고 국내 건설수주 물량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업체들의 택지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그간 택지확보에 소극적이던 대형업체들도 택지확보에 나서고 있다.

정리 주택저널 편집팀 자료 대한건설협회·건설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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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건설체감경기 14개월만에 최고 기록

봄을 맞아 건설분야에도 청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건설업 체감경기 지표도 호전되고 있는가 하면, 건설수주동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계는 이같은 춘풍을 타고 요즘 용지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2월 건설업 체감경기 지표가 1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발표한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8.9포인트로 전월 대비 4.6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2년 12월(68.9) 이후 최고치다. 지수 상승폭도 2013년 3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규모별로 대형업체와 중소업체 지수는 84.6, 52.9로 전월 대비 각각 6포인트, 9.5포인트 올랐다. 중견업체 지수는 오히려 지난달보다 1.2포인트 하락한 66.7이었다. C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100에 미치지 못하면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다소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지수가 60 선에 머물러 절대적인 체감경기는 아직도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기업의 자금조달 지수는 65.1로 2008년 12월(46.4) 이래 5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3월 CBSI 전망치가 75.5로 2월 실적치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 측은 정부 등 공공의 발주물량 증가 및 주택 경기 회복 수준에 따라 3월 지수 상승폭이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건설수주 동향도 상승세

국내 건설수주 동향도 나아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서 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4년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94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의 4조3779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다만 2012년 1월의 7조9151억원에는 다소 못미친다.

특히 부동산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거부문(신규 및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SOC사업 등 공공부문의 투자도 늘어 2개월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2014년 1월 국내건설수주액을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3조32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6% 늘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유수지 저류시설 공사를 포함한 치산치수 수주물량의 증가와 더불어 철도, 항만, 상하수도, 발전송전배전 등의 SOC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120.4% 늘었다.

 

이에 반해 건축공사는 사무용 건물(복합사옥)과 작업용 건물(배양장 및 물류센터)이 증가했음에도, LH·SH공사 등에서 발주하는 공공주택 물량의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줄어들었다.

 

 

 

민간부문은 3조61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3% 늘었다. 건축은 공장·창고 등 작업용 건물에서의 부진을 제외하고는 상업용건물(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과 학교·병원·사무용 건물의 물량 증가와 더불어 주거부문의 회복세가 완연해 전년동기 대비 85.4% 증가한 3조1412억원을 기록했다.

토목은 공공부문과 달리 농공단지 토지조성의 증가 외에는 여타 공종이 부진해 전년동기 대비 39.0% 감소한 4749억원으로 집계됐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효과를 보이면서 지난 연말부터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부문의 회복세가 전체 건설경기를 끌어올리는 형국”이라며 “테이퍼링(Tapering) 강화와 남미 등 신흥국의 불안요소가 잠복해 있지만, 부동산경기 회복 → 실물경기 회복이라는 선순환구조가 이어진다면 올해 100조원(’13년 91.3조원) 이상의 건설수주액도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택업체들 용지확보 움직임도 두드러져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업체들은 최근들어 아파트 용지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경북혁신도시 1단계 공동주택용지(전용면적 60~85㎡ 규모) 분양에는 무려 339개 업체가 신청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청약 성적이 좋았던 대구지역 택지공급에 건설사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특히 그간 주로 중소 건설사들이 택지매입에 관심을 가졌던데 비해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까지 이에 가세하고 있는 모습이다. 택지 확보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12월 광명역세권과 의정부 민락지구, 충남 아산 탕정지구 등의 공공택지 9개 필지를 한꺼번에 매입하기도 했다.

 

우미건설은 지난해 9월 이후 강릉 유천지구, 평택 소사벌,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등 3개 공공택지에서 아파트 용지를 매입했다. 이들 업체외에도 부영과 중흥건설, 이지건설, 모아건설, 이테크건설 등의 중견건설사들도 택지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분양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보증 채무 부담으로 한동안 주택사업을 꺼리던 대형 건설사들도 택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에서 전용 85㎡ 초과 공동주택용지 2개 블록을 매입하고 오랜만에 자체사업에 나선다. 대림산업도 공공택지를 매입하기 위해 최근 남양주 진건지구 등의 사업성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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