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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뉴스테이 돋보기]
“마을공동체 도입해 임대주택 편견 깬다”

건설사들이 연이어 뉴스테이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 대우건설의 뉴스테이가 눈길을 끈다. 민관이 협력한 마을공동체를 접목한 단지다. 새롭게 시도되는 뉴스테이 이야기를 듣기 위해 사업의 실무자로서 마을공동체 개념의 기틀을 닦은 대우건설의 CS팀-임대주택담당 조상욱 과장과 주택사업2팀 윤중묵 과장을 만났다. 푸르지오에 펼쳐질 마을공동체를 미리 엿본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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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최초 마을공동체 접목한 뉴스테이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첫 뉴스테이 단지를 선보였다. 동탄2신도시 초입에 지어지는 ‘행복마을 푸르지오 뉴스테이’다. 전용면적 59·72·84㎡ 등 중소평형으로 구성된 총 1135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푸르지오 뉴스테이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마을공동체다.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뉴스테이단지에 마을개념을 접목해 관심을 끌었다.

 

-“임대주택으로서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임대세대의 정주기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살고 싶은 단지를 만들어야 입주자들이 8년이 지나도 계속 아파트에 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뉴스테이사업에서 마을공동체 관련 실무를 맡은 대우건설의 CS팀-임대주택담당 조상욱 과장은 뉴스테이가 성공하기 위해선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깨야한다고 말한다. 마을공동체가 바로 그 역할을 한다는 것.

 

마을공동체란 체계적인 공동체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간 소통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아파트를 말한다. 이를 위해서 민과 관, 시민단체가 협력해 입주민을 위한 공동체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입주민대표회의가 주도하는 기존의 분양아파트의 공동체 활동과 다르다.

 

“마을공동체가 운영되려면 3가지 요건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활동공간, 두 번째는 예산, 세 번째는 질 높은 콘텐츠입니다. 푸르지오는 대우건설과 지자체, 시민단체가 협력해 3가지 요건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조 과장의 설명대로 대우건설이 공간을 짓고 화성시가 예산 및 정책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아이러브맘카페를 들 수 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국공립어린이집으로, 화성시가 30억원을 지원해 단지 내 건립예정이다. 노인 일자리제공을 위한 노노카페도 준비 중이다. 입주 후에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벌이는 시민단체가 입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공동체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수요 반영한 6가지 Let’s 프로그램

최근 분양아파트의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커뮤니티시설의 대형화와 고급화를 들 수 있다. 문제는 제공되는 공간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점. 푸르지오는 이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마을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에 시장조사와 입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고객 수요에 맞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육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와 관심이 특히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푸르지오는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6가지 ‘Let’s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각 프로그램은 △Let’s care △Let’s Study △Let’s Cook △Let’s Garden △Let’s Share △Let’s Play로, 보육시설을 비롯해 캠핑장·학습프로그램·열린 부엌·마을텃밭 등이 포함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전문성을 갖춘 입주민들이 참여해 운영될 예정이다.

 

공동체프로그램 콘텐츠를 건설사가 직접 개발 및 제안하고 운영한다는 점도 분양아파트 커뮤니티활동과 다른 지점이다.

 

일자리 창출 가능한 재능기부자 활동

푸르지오 뉴스테이는 공급 당시 총 1135세대 중 20세대를 재능기부자 특별공급으로 모집했다. 분야는 외국어, 요리, 보육, 마을활동가, 문화예술 등 12가지. 외국어나 보육 등 학습분야의 경우 자격증을 보유하고 1년 이상 교습경력을 갖춰야 청약이 가능하다. 문화예술은 해당분야 대회의 입상 경력이 필요하다. 재능기부자는 입주 후 주당 2~4시간 프로그램에 참여해 반드시 재능기부활동을 펼쳐야 한다.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은 입주민의 재능기부로 운영됩니다. 콘텐츠의 질이 우수해야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선 전문적인 자격을 갖춘 이들이 재능기부자로 나서야 합니다. 자격요건이 까다로웠음에도 경쟁률이 4.8대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뉴스테이사업의 실무를 진행한 주택사업팀 윤중묵 과장은 마을공동체가 입주민에게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재능기부자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재능기부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것도 특별공급이 인기를 끈 이유 중 하나다.

 

재능기부 활동에 대해 소정의 사례금을 지급하는데, 은퇴세대나 경력단절여성에게 일종의 시간제 일자리가 될 수 있다. 실제로도 정년한 교수나 출산 및 육아로 휴직한 여성의 참여가 높았다.

 

단지 내에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지면 마을공동체의 지속성은 물론 정주환경이 좋아져 임대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을공동체가 잘 굴러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필요조건 중 하나가 예산입니다. 이를 위한 기금을 준비 중입니다. 우선 대우건설과 지자체가 일부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단지 내 상가 등 시설임대수익을 단지에 환원하는 선순환구조의 기금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아울러 윤 과장은 안정적인 기금이 마련돼야 마을공동체가 오래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기금을 바탕으로 초기 3~4년 동안 마을공동체가 안정적으로 굴러가면 장기적인 성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마을공동체를 접목한 뉴스테이를 통해 건설사의 신성장 동력을 채우고 더불어 바람직한 주거공동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행복마을 푸르지오의 입주 후 모습이 기대된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뉴스테이는 2018년 2월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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