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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월동준비는 이렇게!]
겨울 전원주택 관리의 비결

겨울철 전원생활에서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 바로 월동준비다.

보일러 점검은 물론이고 결로, 동파, 제설작업 등

집 전반의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취재 구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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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겨울을 잘 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더 추워지기 전에 집 안팎을 둘러보고 월동준비에 나서는 게 좋아요. 그래야 여유가 있고 고칠 수 있는 시간도 벌거든요. 겨울대비 전원주택 점검에 필요한 내용으로는 난방, 결로, 동파, 건물관리, 제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엔 난방이 중요하죠 

특히 봄에서 가을까지 수개월 이상 쓰지 않던 보일러는 가동하기 전에 반드시 손질을 해주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요.

기름보일러에는 연료를 태우는 ‘화실’이라는 통이 있는데, 그 화실에 그을음이 생겨서 작동이 안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따라서, 보일러를 본격 가동하기 전에 화실을 반드시 청소해주어야 해요. 청소만 해도 연료비를 10% 이상 아낄 수 있고 수명도 늘릴 수 있어요.

 

 

전원주택에서 가스보일러도 많이 사용하죠?

LPG가스를 사용하는 전원주택이 많죠. 가스는 완전 연소되기 때문에 그을음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청소도 내부의 먼지나 오물을 제거해 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안전 면에서는 가장 위협적일 수 있기 때문에 꼭 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스누출 확인 방법은 많이 아실 거예요. 비눗물을 만들어서 가스배관과 중간밸브, 가스 접속부에 두루 묻혀서 기포가 올라오지 않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벽난로가 있는 집들도 청소를 해야겠죠 

벽난로도 겨울 들어가기 전에 월동채비를 잘 해두어야 합니다. 전기나 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되면 벽난로가 필요하거든요.

청소할 곳은 딱 3군데입니다. 첫 번째는 굴뚝 주변이에요. 낙엽이 굴뚝을 막고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두 번째는, 연통입니다. 청소용 솔을 연통에 넣었다 뺏다 하면서 그을음을 털어내고요. 마지막으로 화실 내부와 주변을 청소하면 됩니다.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결로도 해결책이 있나요 

결로가 흔히 목격되는 곳이 유리창입니다. 문제는 결로현상 그 자체가 아니라, 그로 인한 2차 피해인데요. 이 물기가 흘러서 목재 창틀 같은 곳으로 계속 스며들다보면 목재가 썩고 들뜨게 되거든요. 특히 벽면에 결로가 생기면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벽지 안쪽으로 곰팡이가 생겨서 실내환경도 나빠지고요.

 

결로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실내 습도와 온도를 낮추는 것인데, 환기를 자주하고,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면 대체로 좋아집니다. 이렇게 하는데도 결로가 생기고 곰팡이가 생긴다면 단열이 불량한 경우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스티로폼 같은 단열재를 추가적으로 덧대는 단열보강시공을 해서, 근본적인 해결을 하는 게 좋겠습니다.

 

 

수도와 보일러 동파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겨울철 주택에서 가장 고장사고가 많은 것이 배관이 얼어서 터져버리는 거예요. 우선 수도의 경우는요, 수도계량기부터 보온을 하세요. 보호통 뚜껑을 열어서 그 안에 도톰한 천이나 스티로폼을 꼼꼼히 채워 넣은 다음에, 보호통 덮개 위에 다시 보온재를 덮으세요. 마지막으로,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테이프로 밀봉을 하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외부에 노출을 보일러관이나 수도관을 샅샅이 찾아서 보온재로 단단히 감싸세요. 이렇게 하고도 아주 추운 날, 영하 5도 10도씩 며칠간 지속되는 날은 온수가 졸졸 흐르게 수도꼭지를 틀어놓으면 동파방지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동파예방사업도 적극 활용하세요. 살고 있는 지역의 면사무소나 군청에 문의해서 동파방지 관련 지원이 있는지 알아보고 활용한다면, 조금 더 간편하게 월동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주말주택의 동파 걱정이 더 클 것 같은데요.

겨울철 내내 전원주택을 비워둘 계획이라면, 예방법을 좀 달리하는 게 좋아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하나는 해당지역 상수도사업본부에 급수를 중지해 달라고 신청하는 것입니다. 급수중지신고는 관할지역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도 할 수 있어요.

 

다른 하나는, 수도배관과 보일러 배관의 물을 아예 빼버리는 겁니다. 물을 빼면 얼어버리는 일도 없으니까 안심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관을 깨끗하게 쓸 수 있어서 배관 수명이 늘어납니다.

배관에서 물을 빼는 것은 펌프 설비업자를 불러서 할 수도 있고, 직접 콤프레샤라는 가정용 장비를 이용하면 가능합니다.

 

 

겨울철엔 특히 화재도 걱정이 되는데요.

난방을 하는 계절인 겨울철에 화재가 가장 많습니다. 화재 원인 중에 비중이 큰 것이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거든요. 집 주변을 둘러보면서 외기에 노출되어 있는 전기선이 없는지, 피복이 벗겨진 전기선이 없는지 확인하고 이참에 고쳐 두어야 합니다.

 

 

창호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애초에 단열 성능이 좋은 창호를 시공한 주택들은 겨울에도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습니다. 만약 내 집은 그렇지 못하다면, 월동준비를 해야겠죠. 가장 쉬운 게 창에 문풍지를 발라서 외풍을 차단하는 것이 되겠고요. 또 하나는, 창틀 주변을 실리콘 같은 것으로 꼼꼼히 막아주는 방법입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창이나 심하게 추운 북쪽 창에는 아예 비닐을 쳐두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그밖에, 현관이나 출입문에도 전용 틈막이 용품을 붙여주세요.

거실이나 방에는 이중 커튼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찬 기운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아늑한 겨울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창호 외에도 주택에서 점검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요?

전원주택 처마에 보면 물받이가 있어요. 여기에 쌓인 이물질을 싹 걷어내야 합니다. 겨울에 눈이라도 오면, 눈이 녹으면서 물길을 막아버리거든요.

 

또, 집 주변의 배수구에도 이물질이 없는지 수시로 체크해 보시고요. 지붕도 꼭 한번 살펴봐야 할 곳이죠. 흠집이 나거나 녹이 슨 곳이 있으면 꼭 보수를 거쳐야 합니다. 흠집이 난 상태로 겨울을 보내면 지붕도 얼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흠집이 더 커지고요. 겨울에 눈이 많고 습기가 머무르는 시간이 많게 되면 녹이 더 번집니다.

 

 

전원주택에 살면 제설 걱정도 클 것 같은데요.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산다면 혼자서 눈을 다 치워야하죠. 특히 진입로가 북쪽에 나 있는 주택은 겨우내 얼음이 녹지 않아서 애를 먹기도 하고요. 눈 치울 때 쓰는 전용 삽과 눈받이가 넓적하게 만들어진 넉가래 하나 정도는 준비해 두어야 폭설에 당황하는 일이 없습니다. 제설제도 미리 충분히 장만해 두세요.

 

요즘에는 친환경제설제를 사용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기존 제설제와 다르게, 자동차나 아스팔트 부식이 현저히 적고요. 나무나 식물에도 유해하지 않고요. 특히 다시 얼어붙는 현상이 없어서 좋습니다.

여럿이 모여 사는 주택단지라면, 펜션이나 전원주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미니 제설기계의 구입도 고려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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