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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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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주거공간 디자인 HOT 트렌드]
키워드로 풀어보는 2016 주거공간 디자인트렌드

 

새해를 맞아 인테리어 업계가 올해 디자인트렌드를 발표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피해 집안에서 휴식을 찾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 3040 남성들이 인테리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새로운 변화도 감지된다. 미리 엿보는 2016년 주거공간 디자인 트렌드를 분석한다.

취재 지유리 기자  자료 LG하우시스, 한화L&C, 한샘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라탄 체어와 아레카야자로 꾸민 옥상. 남미의 풍경을 옮겨놓은듯 하다.

 

keyword 1 휴식&일탈

파스텔색 패브릭으로 꾸민 집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2015년이 지났다. 불안과 걱정에 싸인 사람들은 안온하고 평화로운 공간을 꿈꾼다. 또 바쁜 사회생활에 지친 이들은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완벽한 휴식을 갈망한다.

2016년엔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에 대한 바람이 집 안에 펼쳐질 전망이다. 따뜻한 느낌의 소재를 활용한 미니멀리즘 스타일이 인기를 끈다.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키는 온화한 파스텔 색채로 꾸민 단순하고 소박한 주거공간이 대세로 떠올랐다. 이러한 트렌드에는 커다란 소파가 자리한 거실이나 침대만으로 꾸민 침실처럼 한 가지 역할에 충실한 공간꾸밈이 어울린다.

 

 

▲올 봄에는 가드닝 인테리어로 집 안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 어떨까. 이국적인 정취를 선사하는 열대식물을 이용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동시에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는 이들을 겨냥한 이국적인 인테리어도 관심을 받고 있다. 남미의 정취가 느껴지는 소품으로 집을 꾸며보자.

가드닝도 올해 봄·`여름에 주목해야 할 집꾸밈이다. 초록 식물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좋은 아이템이다. 이전에는 베란다 전체를 정원으로 꾸미는 것이 유행이었다면, 올해는 화분을 활용한 소박한 가드닝이 트렌드다. 잎이 넓은 열대식물을 이용하면 감각적인 집꾸밈을 할 수 있다.

 

소재 TREND

포근한 패브릭, 니트&벨벳

 

휴식공간을 꾸미는데 적합한 소재는 단연 패브릭이다. 채도가 낮은 파스텔색의 패브릭 소파를 배치해 거실을 아늑하게 꾸몄다. 굵은 짜임의 니트로 만든 러그가 온기를 더한다.

 

작년에 이어 따뜻하고 포근함을 선사하는 패브릭의 인기가 이어진다. 회색과 베이지, 흰색 등 단아하고 편안한 색의 제품이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니트와 벨벳이 특히 올해 유행할 아이템이다. 벨벳은 고급스러움을 배가하는 짙은 색상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국적인 정취를 더하는 라탄도 눈에 띄는 소재다. 짜임이 탄탄하고 곡선이 도드라지는 라탄 소재 수납장 등을 눈여겨보자.

 

 

패턴 TREND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

 

1 파스텔색으로 표현한 그러데이션 쿠션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2 딱딱한 대리석의 물성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중화시켰다

 

휴식공간을 꾸미기 위해서는 선명하고 화려한 패턴은 자제하고 잔잔한 패턴 플레이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잉크가 물에 퍼지듯 자연스럽게 색이 번지는 느낌의 그러데이션 패턴이 안성맞춤이다. 아예 무늬가 배제된 단색을 이용한 꾸밈도 인기다.

반면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반영해 이국적이고 에스닉한 패턴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선인장, 열대과일, 야자수, 산호 등 중남미나 아프리카를 연상시키는 무늬를 과감하게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keyword 2

인테리어에 뛰어든 3040 남성

 

3040 키덜트족 남성들을 위한 공간. 수집한 장난감이 인테리어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키덜트족 남성들을 위한 여가공간

전문가들이 꼽은 2015-16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가 ‘맨플루언서(Manfluncer)’다. 남성을 뜻하는 맨(Man)과 영향력 있는 사람을 뜻하는 인플루언서(Influncer)를 합친 신조어로, 가정에서 부인을 대신해 쇼핑하고 살림에 참여하는 남성을 가리킨다. 인테리어 업계에도 맨인플루언서 바람이 거세다.

 

그동안 집꾸밈은 여성, 주부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올해는 30~40대 남성들이 인테리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집안에 남성을 위한 취미공간을 꾸미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남성적인 파란색을 이용한 컬러 인테리어. 톤다운된 파란색이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만든다.

 

남성의 알파룸은 소년감성이 담긴 역동적이고 쾌할한 취미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재에 국한됐던 인테리어에서 나아가 콘셉트가 분명한 AV룸, 키덜트 족을 위한 수집방 등으로 다양화됐다. 이들 공간은 남성적 이미지를 주는 인더스트리얼 스타일로 꾸며진다. 또한 장난기 넘치는 다채로운 원색을 사용한 개성 있는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이러한 경향은 분양시장에도 감지된다. 지난해 11월 롯데건설이 용인에 분양한 성복 롯데캐슬은 안방에 드레스룸을 2개 만들어 남성전용 공간을 제공했다. 남성전용 파우더룸도 늘어나는 추세다. 기존 공간에 가벽을 세워 레이아웃을 변화를 주고 공간을 구획하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트렌드다.

 

 

소재 TREND

강인하고 감각적인 메탈

 

원하는 대로 고리를 끼워 물건을 수납하거나 장식하는 타공판.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취미공간을 꾸미려는 남성들에게 추천할만한 아이템이다.

 

남성의 공간에는 역동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선사하는 금속 소재가 잘 어울린다. 특히 클래식한 골드와 실버 컬러의 소재가 인기다.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알루미늄 메탈 아이템도 최근 많이 등장했다. 특히 컬러를 입힌 메탈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다루기 쉽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멀티가구와 조립형 가구도 주목해야 할 아이템이다. 고리를 이용해 물건을 수납하는 타공판은 올해도 집꾸밈에 관심이 많은 셀프인테리어족에게 사랑받는다.


 

패턴 TREND

미래지향적인 그래픽 패턴

 

직선이 교차되는 패턴이 장난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이다.

 

IT에 관심이 많은 30~40대 남성을 겨냥해 미래지향적인 그래픽 패턴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기하학적인 무늬가 반복되거나 픽셀을 모자이크한 패턴이 각광받는다. 반복되는 형태는 차갑고 딱딱한 느낌을 주는데, 대신 패브릭이나 화려한 원색을 이용해 따뜻함을 가미해 안정적으로 집을 꾸밀 수 있다.

 

인더스트리얼 무드를 표현하는 울퉁불퉁한 표면이나 질감처리도 트렌디한 요소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파벽돌이나 타일을 이용한 패턴플레이가 지속된다.

 

 

keyword 3

세련된 빈티지&클래식

 

1 모던하게 정돈된 배경에 투박한 모양의 나무 테이블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인트 아이템만으로 세련되게 표현한 빈티지다.

2 모더니즘의 유행으로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몰딩장식이 올해는 핫 트렌드로 떠올랐다.

 

 

과거로의 회귀

‘그 때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TV에서는 1988년도를 배경으로 한 ‘응답하라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따뜻하고 정이 넘치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집안에 추억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2016년 인테리어 트렌드 세 번째 키워드는 ‘빈티지&클래식’이다.

 

작년까지는 거칠고 투박한 인더스트리얼 빈티지가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세련되고 따뜻한 스타일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붉은 빛의 원목으로 꾸민 70~80년대 목조주택은 사람들로 하여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테리어다.

 

먼저 70~80년대 목조주택을 본뜬 집꾸밈이 눈길을 끈다.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붉은 빛의 월넛컬러가 다시 등장했다. 웨인스코팅같은 몰딩 장식도 마찬가지. 심플함을 추구하던 모더니즘이 물러가고 사람 사는 집 같이 정겨운 빈티지주택 스타일이 관심을 받는다. 방문에 몰딩장식을 붙이거나 고재 아트월을 만들어 빈티지하우스를 만들 수 있다.

 

대리석과 금속의 조화는 유러피언 클래식을 표현하는데 알맞은 아이템이다.

 

반대로 대리석과 골드컬러를 내세운 클래식 무드도 인기를 끈다. 과거 귀족의 고상한 취향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유러피언 스타일이 각광을 받는다. 이러한 클래식 하우스를 꾸미려면 디테일에 신경써야 한다. 반짝이는 소재들이 유려하게 마감된 가구를 이용해 귀족스러운 분위기를 꾸며보자.

 

 

소재 TREND

고급스러움 UP, 대리석

 

벽면을 장식한 몰딩이 고급스러움을 선사하는 욕실. 바랜 듯한 민트컬러에 반짝이는 골드를 믹스해 멋스러움을 연출했다.

 

클래식 무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소재로 대리석을 꼽을 수 있다. 사용하기 쉬운 대리석타일로 바닥이나 아트월을 장식하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대리석으로 상판을 올린 테이블도 인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그동안 대형 원목테이블이 주를 이뤘는데, 올해 들어 대리석가구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빛바랜 금속과 빈티지우드도 인기를 이어간다. 반짝이는 골드컬러는 올해 주목해야 할 트렌드 컬러다.

 

 

패턴 TREND

복고풍 체크 & 꽃무늬

 

작은 무늬가 수놓인 레트로 타일과 향수를 자극하는 붉은 색 체크.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헤링본과 체크패턴이 사랑받는다. 톤다운된 빨강과 검정, 초록색으로 엮은 체크패턴은 복고풍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몫을 한다. 특히 원목과 조화시키면 그 매력이 한층 배가된다.

잔잔한 꽃무늬와 레트로 타일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흩날리는 꽃이 그려진 패브릭 소파가 올해 핫 아이템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패턴의 크기. 작아질수록 빈티지 무드가 살아난다.

 

클래식 스타일에는 마블패턴이 제격이다. 웨인스코팅같은 고풍스러운 벽장식도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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