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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래의 사상체질 Talk]
한국인의 사상체질 진단법

체질의 사전적 의미는 몸의 성질이나 바탕이라는 뜻을 가지는데, 사상의학에 따르면 사람에게는 모두 4가지 체질이 있다. 나는 어떤 체질에 속하는 사람일까. 사상체질 진단방법과 체질별 특성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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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태어나면서 4가지 체질 중 한 가지 체질을 갖게 된다. 4가지 체질이란 태양인, 태음인, 소음인, 소양인을 말한다. 체질을 진단할 때도 기준이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냥 얼굴만 한번 봐도 체질을 알 수 있고, 어떤 사람은 걸음걸이만 봐도 알 수가 있다. 그럼에도 사상체질의학을 전공하는 한의사들은 자신의 기준이 틀리지 않도록 여러 번 검증을 받는다.

 

대체적으로 체질진단 기준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가 체형과 기상이고, 두 번째가 얼굴 생김새나 행동거지, 말투를 보고, 세 번째가 성질이나 재능에 대한 것이며, 마지막으로 4번째가 질병에 걸린 상태나 치료 중에 나타나는 특성, 진맥했을 때 나타나는 맥 상의 특징, 생활 상의 문제점, 음식에 대한 기호나 반응, 신체적인 특징(수면, 대소변, 땀, 소화, 갈증 상태, 혀의 색깔이나 설태의 상태 등)을 참고해서 사상체질의학에서 사용하는 약물을 투여해서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야만 4가지 체질 중에 어느 1가지로 확정지어준다.

 

그러니까 체질을 진단할 때 그냥 한번 슬쩍 보고 나서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이해해야 한다. 다시 말해 그냥 몇 권의 책을 보고 어떤 체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이에 따라 실제로 음식을 선택해서 먹거나 약을 먹으려면 반드시 전문가의 체질진단을 받도록 해야 한다. 다음에 소개한 사진은 각각 체질의 얼굴사진 50개를 합성한 것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주도적으로 연구한 것이다.

 

이런 체질적 특성들을 잘 관찰해보면 일반인들도 어느 정도는 상대방의 체질을 파악할 수 있다. 가장 특징적인 것만 열거하면 태양인은 다른 체질에 비해 머리가 크고 목소리 또한 매우 우렁차다. 태음인은 허리 부위가 뚱뚱하며, 눈이 크고 입술이 두껍다. 또 술이나 물을 잘 마신다. 소양인은 맵고 뜨거운 음식을 싫어하며 채식을 좋아한다. 그리고 걸음이 빠르고 몸을 흔들며 걷는다. 소음인은 비린 생선을 싫어하며, 한숨을 잘 쉬고 손발에 쥐가 잘 난다. 그리고 늦게 잠들고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한다.

 

 



















한국인 중 태양인은 가장 적은 수

태양인은 그 숫자가 적다. 선천적으로 흡수, 소화하는 능력이 약한 관계로 어느 정도만 신경을 쓰면 아주 날씬한 몸을 유지할 수가 있다. 기세가 강하고 진취적이기 때문에 어떤 일에도 앞장을 서지만 지조가 약한 편이며 결코 후회를 하는 법이 없다. 여성인 경우 몸에 아무런 병이 없는 데도 불임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체질을 감별하고 나서 자기에게 좋은 섭생법을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태음인은 비만하기 쉽다

태음인 체질에 해당하는 사람의 오장육부는 음식물을 포함한 외부에서 들어오는 각종 유해물질을 흡수 해독하는 간장의 기능이 다른 체질보다 강하다. 술, 담배, 커피 등 거의 모든 기호품을 다 좋아하며, 자연히 대부분 뚱뚱하다. 행동이 느리고 욕심이 많아서 지식, 음식, 돈 등에 관심이 많고 무엇이든지 잘 모아두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살이 빠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무거나 먹는다.

 

소양인은 화기를 다스려야 한다

소양인은 위장기능이 항진되어 있고 배설과 성기능에 관계되는 정기(精氣)를 담당하는 비뇨생식기의 기능이 떨어져 있다. 원래 기운이 쉽게 움직이고 행동과 말이 빠르기 때문에 쉽게 흥분하고 감정이 격앙되는 것이 특징이다. 소양인은 모든 병의 근원이 화기와 열기로부터 이루어진다. 때문에 인삼, 꿀, 커피, 각종 양념류를 피하는 것이 평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음인의 평온은 소화력에 달려있다

소음인은 선천적으로 소화흡수작용을 담당하고 각종 음식물과 약물의 나쁜 면을 해독해 내는 능력이 약하다. 즉, 기운과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기관이 허약해서 여성처럼 섬세하고 감정이 풍부하다. 따라서 매사 혼자서 속으로만 끙끙 앓고 지내는 편이다. 소화가 잘되면 가장 기분이 좋고 잠을 충분히 자야만 피로가 회복되기 때문에 늘 피로한 모습을 보인다.

 

 

김달래

김달래한의원 원장.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과장, 사상체질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활발한 저술, 강연, 방송 활동을 통해 사상체질의학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의사도 못 고치는 만성질환 식품으로 다스리기’,‘명의가 가르쳐주는 마법의 체질다이어트’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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