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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
유럽형 타운하우스 느낌 물씬 컬러풀한 입면 돋보이는 저층 단지

내곡보금자리지구 4블록에 지어진 서초엠코타운젠트리스는 독특한 입면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파트다.

서울시의 건축입면 다양화 디자인 정책이 적용돼 개성 있는 단지 설계를 선보인다.

10층 이하 주거동을 넓게 배치해 여유로움까지 더했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청계산과 구룡산이 병풍처럼 둘러진 입지에 위치한 엠코타운젠트리스. 10층 이하 저층 주거동에 컬러풀한 입면이 돋보이는 디자인 특화 단지다.

 

단지개요

단지명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

위치 서울 서초구 내곡보금자리지구 4블록

대지면적 258만7100㎡

건축면적 5484.95㎡

연면적 4만8527.44㎡

조경면적 10만880㎡ (대지면적 대비 42.60%)

건폐율 21.20%

용적률 129.10%

규모 지하1층~지상 5, 9층, 9개동

세대수 256세대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신원동 일대에 조성된 내곡보금자리지구는 주변 자연환경과 우수한 도심 접근성으로 최근 각광받는 주거지역 중 하나다. 더불어 예쁜 아파트가 모여 있는 곳으로도 이름이 나있다. 서울시의 주택정책에 따라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의 기틀을 따랐기 때문이다.

 

내곡지구 4블록에 지어진 서초엠코타운젠트리스는 그중에서도 특히 시선을 잡아끄는 단지다. 입면에 수놓인 붉은 빛깔이 조용한 동네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엠코타운젠트리스는 총 256세대로 이뤄진 소형급 단지다. 전용면적 84·101·114㎡ 타입으로 구성된 민간분양 아파트로, 전체 9개동이 지상 1층~지하5·9층으로 설계됐다. 스카이라인이 높지 않고 편안해 근교의 타운하우스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단지 앞뒤로 청계산과 여의천을 품고 있어 여유로움이 가득한 엠코타운젠트리스를 찾았다.

 

 

서울시의 건축입면 다양화 디자인 정책에 따라 돌출형 발코니를 설계해 개성있는 입면이 돋보인다.

 

 

돌출 발코니 돋보이는 독특한 입면 디자인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동네에서 엠코타운젠트리스는 단연 눈에 띄는 단지다. 경쾌하고 산뜻한 외관 디자인이 유럽형 공동주택을 연상케 한다.

 

단지는 강남권에서 보기 드물게 10층 이하의 저층 주거동을 도입했다. 여기에 세대마다 돌출형 발코니를 설계해 개성을 더했다. 발코니 때문에 네모반듯한 주거동에 요철이 생겼는데, 그 모습이 재밌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독특한 설계는 서울시의 ‘건축입면 다양화 디자인 정책’을 적용한 결과다.

 

발코니 디자인도 다채롭다. 일부는 바닥과 난간을 콘크리트로 만들고 색을 입혔다. 묵직한 물성에 화사한 색을 칠해 무거움을 중화시켰다. 철재 투시형 난간을 달아 개방감을 표현한 곳도 있다. 발코니 위치도 제각각이다. 발코니가 불규칙하게 엇갈리도록 돌출시켜 9개동마다 입면의 표정이 달라진다.

 

 

9층짜리 주거동에 밖으로 열린 돌출형 발코니가 있는 모습이

유럽의 타운하우스처럼 느껴진다.

 

화려한 색채계획은 단지만의 디자인 특색이다. 최근 아파트 규모가 대형화되면서 주거동에 흰색이나 회색같은 단순한 색을 칠해 안정감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엠코타운젠트리스는 과감한 색감의 노란색과 주황색을 사용해 개성을 나타냈다. 베이지색으로 칠한 바탕에 튀어나온 발코니에만 진한 색을 칠해 요철이 더욱 도드라진다.

주거동 저층부는 화강석을 덧붙여 마감했다. 단지 외곽에 서 있는 주거동 일층에 상가와 커뮤니티시설이 자리하는데, 이를 입면 디자인만으로 구분하는 효과를 낸다.

 

 

주문 앞에 꾸며진 반구 형태의 테마정원이 방문객을 맞는다.

화초가 둘러진 바위산이 멋스럽다.

 

 

조경 돋보이는 여유로운 동배치

‘초록감성단지’는 분양 당시부터 엠코타운젠트리스가 내세운 콘셉트 중 하나다. 안팎으로 조성된 풍부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단지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콘셉트대로 단지는 청계산과 구룡산이 감싸 안고 있는 천혜의 입지에 위치한다. 아파트의 낮은 스카이라인도 이러한 주변 경관과의 어울림을 고려한 선택이다. 고층 건물이 없어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산자락이 눈에 들어온다. 더불어 단지 둘레를 빙 도는 700m의 둘레길을 조성해 즐기는 재미를 더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산 속에서 산책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휴식 공간. 나무소재를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다.

 

단지 안 조경도 다채롭다. 돌로 장식한 화단이 있는 입구를 지나면 단지 중앙에 오픈스페이스로 조성한 중앙 정원이 나온다. 잔디밭과 작은 개울, 파골라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다. 뽕나무, 단풍나무, 배롱나무와 여러 화초들이 다양하게 심겼다. 이러한 조경은 용적률 129%의 저밀도 설계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한다. 동 배치에 여유를 주고 곳곳에 테마정원을 만들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었다.

 

 

뽕나무와 배롱나무같이 덩치 큰 수종부터 소담한 화초까지 다채로운 식재계획으로 볼거리가 풍성한 화단. 안쪽으로 작은 개울을 조성하고 데크를 깔아 즐길 거리까지 더했다.

 

더불어 조경은 저층 세대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역할도 겸한다. 1층 베란다가 있는 길 앞으로 2m가 넘는 화단을 조성했는데, 이곳에 심긴 나무들이 시선을 차단하고 있다. 1층에 사는 한 입주민은 “나무들이 내부가 보이지 않게 가려줘 거실 생활이 편하다.”면서 “베란다 바로 앞에 화단이 조성돼 마치 우리 집 앞마당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처럼 안팎에 펼쳐진 멋진 녹지공간이 단지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다.

 

 

1 손님을 맞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북카페. 앞으로 입주민에게 도서를 기증받아 보유장서를 늘릴 계획이다. 2 최신식 기구가 들어선 헬스클럽. 큰 창을 통해 단지 앞 근린공원을 조망하면서 운동할 수 있다. 3 호텔 로비처럼 꾸민 커뮤니티센터 입구. 붉은 벽돌로 장식한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다. 이곳을 이용하는 입주자들은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진다. 4 부모와 아이 모두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나무로 만든 친환경 놀이터를 마련했다.

 

 

호텔식 인테리어 덧입은 커뮤니티 센터

최근 공동주택에서 엿보이는 특징 중 하나가 커뮤니티센터의 고급화다. 넓은 공간에서 입주민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고 최신식 시설을 갖추는 추세다.

 

엠코타운젠트리스 역시 편의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커뮤니티 센터를 선보인다. 여기에 세련된 인테리어감각을 더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시설 중에서 입주민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호텔식으로 꾸민 센터 입구. 붉은 벽돌로 멋을 낸 로비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중앙에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 오며가며 만나는 이웃끼리 소통 기회도 제공한다.

 

로비 양쪽으로는 운동시설과 북카페가 위치한다. 입점한 운동시설은 헬스장과 실내골프장. 이용자를 위한 사물함과 샤워시설도 있다. 반대쪽은 북카페다. 본래는 독서실로 사용할 예정이었는데 멋스러운 실내공간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외부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는 맞이방 겸 북카페로 용도를 바꿨다.

 

내년이면 공립유치원이 문을 연다. 입주자 중 어린 자녀를 둔 30~40대가 가장 많은 만큼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입주자 중 60대 이상 노인층 비율이 비교적 많아 경로당 모임도 활발하다. 이외에도 운동 동호회 등 여러 모임이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 중이다. 엠코타운젠트리스는 입주 1년을 맞아 느리지만 꾸준하게 단지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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