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신청 광고문의
  • 주택저널 E-BOOK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특집 하우징
·Home > 하우징 > 특집
[단독주택 단지개발의 새 트렌드_Case01 신도시의 중소형 타운하우스]
듀플렉스 주택으로 분양가 낮추고 실속 채운다, '김포 한강 하니카운티'

잘 정비된 택지지구의 단독주택에 사는 것은 많은 이들의 꿈이지만, 단독주택은 대지지분이 큰 만큼 투자비용도 커서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따라서 하나의 필지에 듀플렉스 주택을 설계해 두 집이 부담을 나누는 개발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취재 구선영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문의 031-982-1977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한 필지에 2가구가 살게 되는 듀플렉스 주택단지, 김포 한강신도시의 하니카운티. 모던하면서도 따뜻하고 입체적인 외관이 돋보인다. 사진 김재윤

 

 

수도권에 분포한 인기 택지지구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통상 7억원대의 비용이 든다. 한 필지의 규모가 60~70평인데 땅값이 3.3㎡당 600만원은 기본으로 불린다. 한 필지를 마련하는 비용만 3~4억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45평 주택을 건축할 경우 3.3㎡당 500만원을 기준으로 2억2500만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각종 세금까지 더하면 7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소요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땅값이 오른 인기 지역은 그 이상도 각오해야 한다. 갈수록 단독주택 수요는 늘어나는데 이처럼 비용 부담은 줄어들지 않아 진입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장을 틈타 등장하고 있는 주택이 바로 중소형 타운하우스다. 필지와 주택을 콤팩트하게 설계해 분양가를 낮추는 대신 단독주택의 장점으로 꼽히는 수직 평면, 다락방, 마당, 테라스 등의 요소를 적용해 만족도를 높인 주택이다. 직접 집을 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을 뿐 아니라 완성된 모델하우스를 판단의 근거로 집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김포 한강 하니카운티는 총 23필지에 46세대가 입주한다. 2016년 초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 김재윤

 

 

저평가 땅 개척, 개발비용 낮춘 듀플렉스 단지

최근 김포 한강 신도시에 모습을 드러낸 하니카운티도 중소형타운하우스를 표방한 단독주택 타운이다. (주)하니홈스가 총 46세대의 듀플렉스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한 필지 내에 2가구를 건축해 땅값 부담을 낮추는 방법으로 4억원 전후의 단독주택을 내놓았다. 하니홈스 김현기 대표는 남들보다 저평가된 지역의 미분양 단독주택용지를 일괄 매입해 동시에 개발하는 방법으로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신도시 단독주택이 인기는 많죠. 그런데 너무 큰 비용이 들다보니 한창 아이들을 키우면서 단독주택 생활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30~40대 부부가 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분양하는 단독주택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에요. 이미 개발된 지역에 들어서려다보니 프리미엄이 붙어서 분양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고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게 되는 겁니다. 결국 땅값이 저렴하면서 입지가 좋은 지역을 새롭게 개척함으로써 수요자들이 원하는 가격으로 분양할 수 있었습니다.”

 

하니카운티는 2018년 개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인 김포 도시철도 운양역(가칭) 역세권에 위치한다. 이미 운양역을 중심으로 에코센터와 아트빌리지, CGV, 롯데마트와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게 형성돼 있다. 교통 여건도 신도시 내에서 가장 좋다. 김포한강로와 48번 국도를 이용하면 내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와 연계된다.

 

이렇듯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김포 한강 신도시 자체가 저평가되면서 오랫동안 미분양으로 남아 있던 단독주택용지 23필지에 듀플렉스 주택이 차곡차곡 모습을 드러내자, 주변의 미분양 땅들이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하니카운티 A타입동의 뒤편은 보행자전용도로와 접해있다. 하니카운티의 입성을 계기로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주변 택지들이 시행사에 팔려나가고 있어 향후 이 지역에 타운하우스 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건축가와 콜라보레이션, 듀플렉스의 새 버전 선보여

한강 하니카운티는 하니홈스의 주택개발 노하우와 유명 건축가의 주택디자인 감각을 결합한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물이다. 리슈건축 홍만식 소장은 23필지에 들어서는 46세대가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으면서도 단독주택의 다채로운 매력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하는데 집중했다.

 

한 필지에 2가구가 붙은 형태의 주택이지만, 각 세대별로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당과 목재테라스를 제공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2가구가 하나의 벽체를 공유하는게 아닌, 가구마다 독립된 벽체를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듀플렉스 주택에서 제기됐던 측벽소음문제를 해결했다.

 

   

 

 

전 세대는 남향 설계를 기본으로 하며, 넓은 10m도로 및 보행자 도로와 접하는 필지에 들어선다. 건축가는 남향집의 이점을 활용해 1층에는 마당의 목재테라스와 연계되는 주방을, 2층에는 4.1m로 층고를 높인 거실을 배치해 앞산의 전망을 집안에 담아냈다.

 

또한, 오픈형 계단실과 각 층의 공간을 다채로운 동선으로 이어내 변화무상한 단독주택의 내부를 느껴볼 수 있는 구조를 선사하고 있다.

 

 1 1층 주방에서 목재테라스가 전망된다. 2 남향으로 아늑하게 자리한 1층 주방. 계단실 너머로 안방이 위치한다.

 

 현관에서 집안으로 들어서면 중앙에 계단실이 자리하고 오른쪽에 주방과 다용도실(세탁실), 안방이 차례로 배치되어 있는 구조다.

 

특히 리얼징크와 파벽돌, 테라코로 마감된 외관은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 호평을 받은 대목이다. 가구별 출입구와 2층 테라스 공간을 입면보다 후퇴시키고 다락층의 테라스는 비워내는 등 입체적인 입면디자인으로 집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 점도 돋보인다.

 

하니카운티는 주택의 성능도 충실하게 챙겼다. 목조주택이면서 내벽단열과 외벽단열을 모두 적용해 단열성능의 향상을 꾀했다. 로이가스를 충진한 3중유리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방음과 단열도 잡았다.

 

  노출형 계단실을 따라 다채로운 동선이 이어진다. 2층 거실에서 바라본 계단실과 작은방이다.

 

 층고가 4.1m에 이르는 2층 거실. 그 앞으로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설계에서 사후관리까지 통합, 품질과 가격 잡았다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는 하니카운티는 하니홈스 그룹의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2009년 설립한 하니홈스는 현재까지 350여 세대의 단독주택사업을 진행해온 주택개발 전문기업으로, 주택단지의 개발에서 설계, 허가, 시공, 분양까지 통합하는 시스템을 구축, 의사결정단계를 줄여 사업비용을 대폭 절감한 것은 물론, 주택의 사후관리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가는 곳마다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단지를 빠르게 안착시키는데 기여했다. 김포 한강 하니카운티 역시 터파기를 시작한지 몇 개월 만에 분양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무자격자, 한탕주의에 물든 업체들 때문에 신음하는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를 보면서 제대로 된 단독주택 공급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집짓기에 필요한 모든 일련의 과정을 통합하는 건축그룹인 하니홈스를 만들고 체계화시킨 것이죠.”

 

 ▲한강 하니카운티에는 28㎡ 규모의 넉넉한 다락방이 마련되어 있다.

 

 하니홈스의 성공 이면에는 2011년 개설되어 약 3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하니홈스 인터넷 카페가 자리한다. 이 카페는 소비자와 공급자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공간으로, 하니카운티의 탄생을 가능케 한 힘이기도 했다.

 

더군다나 이번 김포 한강 하니카운티는 건축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듀플렉스 주택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빠른 호응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PLAN

위치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3126-1 외 22필지

지역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필지별 대지면적 177~199㎡

건폐율 50%

용적률 80%, 2층 이하, 획지당 2가구 이하

세대수 23필지 총 46세대(필지당 2가구)

시행 (주)한강하니카운티

시공 (주)하니홈스 종합건설

설계 (주)리슈건축사사무소

자금관리 하나자산신탁

 

 

단독주택용지 23필지에 46세대가 들어서는 김포한강 하니카운티 조감도

 

 

<이어진 기사보기>

[Case01]신도시의 중소형 타운하우스 김포 한강 하니카운티

[Case02]토지주가 직접 개발 홍천 후동리 전원주택단지

[Case03]도시배후 소형주택단지 신동탄 쉐느포레스트 

 

 

 

 

왼쪽으로 이동
오른쪽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