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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개발사업부문 조남훈 사장]
“소비자가 찾고 싶어하는 최고의 브랜드이자 내집마련의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서희건설은 그간 교회건축이나 병원건축 등 특수건설분야에서 성장해온 업체로, 최근에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대표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진행중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이 50여곳에 이르고 주택수도 4만여 세대에 가깝다. 사업에 대한 철저한 안목과 사업성 분석 덕분이다. 개발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조남훈 사장을 만나 경영전략과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취재 주택저널 편집팀 사진 왕규태 기자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지난 3월부터 개발사업부문 사장을 맡고 계신데, 개발사업부문의 역할과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전세계의 저성장 기조속에 국내경제 또한 침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부는 주택정책 규제를 풀어가며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리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세난이 지속되고 분양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주택 수요자들은 내년이후 주택가격상승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집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택시장은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안으로는 왠지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50여명의 유능한 직원으로 구성된 개발사업본부는 주택사업의 기획, 검토부터 성과분석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면서 회사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서 사업으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삼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 모두를 성공시켜 조합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장만의 꿈을 실현시켜 드리고 고객에게 인정받는 것은 물론, 시장에 신뢰를 주는 ‘서희스타힐스’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지역주택조합사업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지역주택조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과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전체적인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요.

“정부가 신도시와 공공택지 공급을 중단하면서, 주택업계에 택지난이 심화되자 건설사들이 토지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침체기에 망가졌던 부실채권 사업장의 부지매입이나 시공권 확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요즘 중견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수익성은 낮지만 부담이 적은 단순 도급사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에 따른 금융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위험도 높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우리 회사에서도 안전한 사업구조라고 판단하고 2∼3년 전부터 지역조합사업에 ‘올인’해 왔습니다.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관련 규제도 속속 풀리면서 대형건설사들까지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 서희건설이 사업을 진행 중인 곳만 전국 최다인 50개 단지, 3만9000여 세대에 이릅니다. 이는 전국 지역주택조합 물량의 절반가량에 해당합니다. 이 중 1개 단지는 이미 3월에 준공됐고 11개 단지가 조합원 모집을 완료해 시공 중에 있습니다. 올해에만 10개 단지 정도가 착공 예정이며, 올해 오픈한 사업들이 내년에 착공으로 속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희건설은 올해 2월, 경기도 광주를 시작으로 지금(10월19일 기준)까지 총 23곳의 주택홍보관을 오픈해 올 들어 총 1만9570세대를 공급중이다. 이 가운데 1000세대가 넘는 대형 단지도 7곳이나 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주택마련을 위해 ‘지역’ 단위로 결성한 수요자들이 직접 사업주체가 돼 시행사의 이윤, 토지 금융비, 각종 부대비용 등을 절감해 집값을 낮춰 공급하는 아파트로서 ‘조합’이 사업주체가 돼 토지를 확보하고 시공을 건설사에 맡기는 방식이다.

 

일반 아파트보다 10∼30% 정도 저렴해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최근에는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지난 10월초 오픈한 ‘서산 석림동’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오픈 전부터 모집 조합원의 50%정도가 사전청약을 했고 오픈하자마자 계약율이 70%를 넘어섰다. 주변시세보다 낮은 공급가를 생각하면 계약한 조합원들은 이미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다.

 

규제가 적다는 점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장점이다. 주택청약통장이 필요치 않고, 동호수 지정에도 유리하며, 전매제한이 없고 사업승인 후 양도 및 양수도 가능하다. 조합참여 기준도 2013년 광역생활권으로 거주제한이 확대되고, 올해 주택법 개정으로 전용 60㎡이하에서 85㎡ 이하로 조합원 자격 조건도 완화됐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서희스타힐스가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말씀하셨는데, 서희건설이 지닌 특장점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지역주택조합 사업 참여자인 시행사, 주택 구매자, 시공사가 잘 조화를 이루며 모두가 윈윈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이 서희만의 장점일 겁니다.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브랜드를 사업초기부터 제공하며 우리만의 남다른 안목과 노하우로 토지작업과 인허가에 문제는 없는지 사전 검증하고, 사업조건에 요구되는 토지를 100%확보한 후 조합원 모집을 유도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브랜드 가치까지 더해져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자체사업을 추진한다는 자세로 마케팅 및 광고홍보로 조합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며 원활하게 조합원 모집과 사업승인, 시공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관리하고 있습니다. 그간 다수의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순조롭게 성공한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지역주택조합 사업 참여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교회·병원 등 틈새시장 공략해 중견업체 발판 마련”

 

서희건설은 그간 교회건축 등 주로 특수건축분야를 통해 성장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희건설의 성장비결을 말씀해 주십시오.

“서희건설은 남들이 생각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고, 남들이 기피하는 사업에 도전하며 성장해 온 대표적인 창조경영 실천 기업입니다. 대학, 교회, 병원, 군부대, 창고, 공장시설 등 남들이 꺼려하는 사업을 통해 중견건설사로의 성장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즉 틈새시장인 ‘블루오션’을 적극 개척해 당당히 입지를 굳힌 강(强)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경우 시공 난이도도 높고 건설규모가 크지않은 반면 시공과 관련해 발주처에서 관여하는 사람도 많다보니 건설사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나 병원도 건설과정이 복잡하기는 교회 못지않습니다.

 

하지만 서희건설은 이 분야에도 뛰어들어 국내 최초로 민간자본을 도입해 건립한 경희대 국제캠퍼스 제2기숙사를 시작으로 31개교를 준공했습니다. 금융조달과 병원건립을 연계해 국내 최초로 건설한 1004개 병상 규모의 초대형 병원인 인제대 부산 해운대 백병원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좋은 사례입니다.”

 

서희건설은 홍보전략에도 차별화를 꾀했다. ‘최진사 댁 셋째 딸’을 광고음악으로 패러디한 ‘이진사 댁 셋째 따님’편이 그것이다. 아파트 광고음악으로는 가볍게 들릴 수도 있는 최진사댁 셋째딸의 패러디 음악은 들을수록 중독성이 강한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끌었고, 많은 이야기꺼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 주택시장은 주택공급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주거의식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주택산업의 변화 양상과 업체로서 대응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주택건설 인허가속에는 허수가 다수 포함돼 있어서 인허가 실적만 보고 무조건 주택공급이 과잉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통계청의 인구 및 가구수 전망추이를 보면 인구는 2030년 정점을 찍은 뒤 2040년에는 100만명 이상 줄 것으로 전망되지만, 가구수는 같은 시기 1735만9000여 가구에서 2035년 2226만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2040년 까지 가구증가율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설령, 주택공급이 포화상태라고 하더라도 시대상황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거에 대한 새로운 수요는 계속 있어 왔고 앞으로도 있을 겁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원하는 주거에 대한 욕구를 재빨리 인지하고, 시장에서 요구되는 가치기준에 부합하는 주거상품을 개발해 대응한다면 주택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과거 주택선택의 기준은 단지 ‘생활’에 그 목적을 두었으나, 요즘 주택의 선택기준은 ‘생활 그 이상’에 초점을 맞춰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 확충까지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즉 직주근접, 쾌적한 자연환경,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아이들 교육에 가격까지 고려할 사항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 볼 때, 결국에는 시대상황에 따라 주택시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Value)에 부합하는 주택공급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주거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희건설은 주택사업을 단순히 회사의 영리만을 위한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해 안정적이고 건실한 수익을 내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역주택조합사업에 이어 ‘뉴스테이’사업과 도심재생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뉴스테이 및 도시재생사업에도 진출계획”

 

뉴스테이 사업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최근 주거트렌드의 변화나 선진국 사례를 볼 때, 앞으로 임대주택사업은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전세난을 못 견딘 젊은 층이 8년 이상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 상승폭 연간 5% 제한 등의 장점때문에 뉴스테이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처음에는 건설사들의 참여가 부진했지만 뉴스테이 1호에 이어 2호 사업지도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점차 관심을 갖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임대해야 하는 뉴스테이의 특성을 감안하면 관리주체인 건설사의 안정성이라든가 차별화된 서비스 등이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서희건설은 지난 3월 4일, 대한토지신탁과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약식을 가졌고 현재 추진중에 있습니다. 또한 이미 인천 도화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4블럭에 ‘기업형 임대주택사업’과 동일한 성격의 ‘누구나 집’ 520세대를 시범적으로 공급한 성공사례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성공경험을 살리면 뉴스테이 사업에서도 서희건설만의 경쟁력으로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희건설은 한국건축문화대상 등 표창도 여러차례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축기술개발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요.

“서희건설은 수직적이고 경직된 일반 건설회사 분위기와 달리 수평적이고 유연한 분위기의 업무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이때문에 말단 직원들도 새로운 건축공법 개발이나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아이디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구가 자연스레 건축기술개발로 이어지고 메이저 건설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임직원 아이디어로 25평에도 팬트리공간이 들어갈 정도로 실용적이고 주부가 만족하는 주방과 거실공간이 탄생했고 모델하우스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조남훈 사장은 한양대(1974.3~1981.2)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포스코건설 임원을 거쳐 2011년까지 ㈜한양의 부사장을 엮임했다.

 


“지역별로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펼쳐”

 

서희건설은 다문화가족 지원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벌이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주요 사회공헌활동을 말씀해 주십시오.

“한 기업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영속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사회공헌활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외된 이웃과 복지사각 지대에 놓여있는 가구를 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매년 소년소녀가장 등 고교생을 대상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며 우수한 인재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포항공대 연구원숙소 건립기금을 비롯해, 대학교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도 여러 곳에 기부해 왔습니다.

 

2005년, 사내 임직원들로 구성된 ‘새둥지봉사단’을 결성해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노인요양시설 정애원에서 목욕봉사, 식당봉사뿐만 아니라 사업장 인근 지역 청소나 제설 작업, 사랑의 식당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주거환경이 열악한 집을 깨끗하게 고쳐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요리교실행사 등 지역별로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 축제의 입장권 구입 등 지역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주택사업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서희건설의 지역주택조합 대표브랜드인 '서희스타힐스‘는 필요 이상으로 장식적이고 화려함을 추구하기 보다 실수요자들의 NEEDS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최대한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고, 거품을 뺀 가격에 실용적인 설계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런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주택부문만 1조3000억원의 수주실적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보다 고도화된 주택사업시스템을 구축해 2조원으로 목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희건설은 앞으로 자체사업 및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주거상품에 있어서 소비자가 선택하고 싶어하는 최고의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겁니다. 고객가치 창조를 최고 경영목표로 세워 고객이 원하는 품질로 실속있는 가격에 주거상품을 공급하는 Best Value Partner로서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서희그룹은 주택사업외에도 물류, 철강, 고속도로 휴게소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휴게소 및 물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그인편의점’ 96개를 인수해 편의점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환경 및 에너지 사업 등에도 진출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부산음식물자원화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 도심지인 동대문 용두근린공원 조성부지에 4대 생활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동대문환경자원센터를 건립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도심 속 지하에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을 건립해 세계적으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곳의 발전소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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