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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운정신도시를 가다_part1 ]
수도권 서북부의 거점도시로 부상 ‘파주 운정신도시’

다른 2기 신도시에 비해 저평가 받아 온 파주 운정신도시.

이제는 주변 인프라가 구축되고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되면서 잠재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

10월 말 신도시 내 위치한 경의선 야당역 개통을 기점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운정신도시 속으로.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파주 운정신도시 개발 사업 개요(2015년 9월 기준)

위치 경기도 파주시 운정1동, 운정2동, 운정3동, 교하동 일원(일산과의 거리 2km)

        교하지구(준공), 운정 1·2지구(준공), 운정3지구(공사 중)

규모 1910만9000㎡(580만평)

주택건설 10만6663호

수용인구 27만명(2015년 6월 현재 17만명 거주)

 2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도시로 ‘파주 운정신도시’를 꼽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신도시 지정 초기 제기된 자족 기능의 부족과 서울과 파주를 잇는 광역교통망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다. 1,2지구 조성공사가 끝나고 3지구 착공에 들어간 지금은 사정이 대폭 개선되어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거점도시로 개발됐다.

 

 

거점도시 위상에 맞는 규모 갖춰

우선 운정신도시의 조성 목적부터 살펴보자. 운정신도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도권 서북부 발전의 중심축이 되는 거점 신도시로 계획됐다. 일산에서 2km, 서울에서 20km 남짓 떨어져 있어 접근성도 양호하다. 장기적으로는 통일 시대에 대비한 측면도 있다.

 

신도시 지정 당시 정부는 “통일시대와 더불어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파주지역의 중심이 되는 미래지향적 신도시” 상을 내세운 바 있다.

 

사실상 운정신도시는 규모 면에서도 거점도시의 위상에 뒤지지 않는다. 조성이 완료된 운정1,2지구와 교하지구, 그리고 조성 중인 운정3지구를 포함하여 전체 면적은 1910만9000㎡(580만평)이다. 수용인구는 약 10만 세대, 27만 명으로 이는 일산신도시의 1.2배에 달하고 분당신도시에 맞먹는 규모다.

 

 

 

1 운정신도시 인근 LG 디스플레이 공장이 들어선 산업단지.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2 신도시 인근에는 연간 600만명이 방문한다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있다. 3 운정신도시가 위치한 파주는 복합문화도시를 표방한다. 성숙한 문화콘텐츠를 찾아 파주출판도시, 헤이리예술인마을 등을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 

 

 

이미 운정신도시는 도시기능을 위한 충분한 배후 인구를 갖추고 있다. 거주 인구는 2015년 6월 기준으로 운정1,2지구 13만1915명, 교하지구 4만2673명 등 총 17만4588명이다. 운정3지구가 완성되면 추가로 9만5000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1,2지구가 등장하면서 파주시의 인구 증가도 비약적인 형태로 나타났다. 2006년 교하지구 입주, 2009년 운정 1,2지구 입주가 시작되면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만에 16만4000명이 증가, 64%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파주 인구증가의 대부분은 운정신도시 인구인 셈.

 

 

 

파주시의 자족 기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LG 디스플레이 공장과 LG화학 및 LG이노텍 등이 들어선 월롱산업단지와 선유산업단지 등 첨단산업단지를 배후로 두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추구하는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018년까지 지역 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P9)에 약 1조원 이상의 투자를 결정해 향후 미래가치의 상승까지 기대된다.

 

또한 연간 600만명의 방문객을 보유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비롯해, 260여개 출판업체와 북카페, 도서관 등 48개의 문화콘텐츠가 활성화되어 있어 가족방문객이 주로 찾아오는 파주출판도시 등 유동인구 유입이 많은 시설들이 이미 인근에 자리한 덕에 운정신도시로의 유동인구 흡수도 가능한 여건이다.

 

 

운정역 앞 중심상업지구와 운정호수공원을 내려다 본 전경. 호수 오른편에 위치한 중심상업지구는 아직까지 토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오지’ 아니야, 교통망 속속 개선

더 이상 수도권 ‘오지’로 인식됐던 파주가 아니다. 운정신도시 등장으로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되어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운정신도시와 서울 상암동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 개통의 가장 큰 수혜자가 바로 운정신도시다. 실제 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 상암동까지 20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제2자유로의 등장으로 인천공항으로의 접근이 빨라졌다.

 

 

운정신도시 교통인프라

 

대중교통 여건도 좋아졌다. 현재 서울 광화문, 여의도, 강남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운행 중이다. 전철의 경우 경의선 운정역이 신도시 내에 위치해 있다. 운정역 이용시 신촌까지 25분, 서울역까지 40분 내외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2014년 12월엔 공덕-용산(1.9㎞) 구간이 연장 개통되어 이제는 신촌, 홍대뿐만 아니라 용산, 이촌, 옥수, 왕십리, 팔당, 양평, 용문까지 환승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자 이용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또 다른 교통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야당역 개통이 코앞에 와 있다. 10월 31일 운정신도시 초입에 위치한 야당역이 개통되면 신도시 내에 두 개의 지하철 역사를 운영하게 된다.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운정역. 경의선 전철이 용산까지 이어져 서울 광화문, 서울역, 신촌, 홍대, 마포, 상암동, 용산으로의 진입이 한결 빨라졌다. 올해 야당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광역교통망 개선에 대한 몇 가지 이슈가 남아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다. 이 노선은 서울 삼성~킨텍스까지만 연결하기로 된 상태다. 하지만 현재 이 노선을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7㎞가량 연장하는 것이 검토 중이다. 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여론 아래 GTX 파주연장의 실현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와 함께 일산 대화역에서 끝나는 지하철 3호선을 파주까지 연장하자는 주장도 논의되고 있다.

 

LH파주사업본부 측은 교통망 확충이 결정되면 아직 팔지 못한 운정역 인근의 중심상업용지 48개 필지와 PF사업을 추진했다 보류된 대규모 상업용지 3필지를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도시를 빙 둘러 흐르는 수변공간과 산책로가 매력적이다.

 

 

환경 만족도 높으나 119센터 등 시설 아쉬워

파주 운정신도시는 도시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할만하다. 자연하천과 호수공원, 인공습지와 생태하천이 녹지와 어우러져 최고의 녹색도시를 표방한다.

실제 조성되어 있는 신도시 내 공원과 녹지가 156곳으로 녹지율 31.2%를 기록하고 있다. 녹지율이 1기신도시 평균 19% 보다 12%p나 높으며,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한다.

 

기존 하천인 소리천을 중심축으로 조성한 수변공간은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수변공간을 중앙생태공원 및 녹지대와 연결해 운정지구를 관통하게 만들었기에 신도시 곳곳에서 접근이 쉽다.

개발을 시작한 운정3지구는 기존 청룡두천을 중심축으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을 갖춘 수변생태공원이 지구를 관통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그밖의 매력도 다양하다. 파주출판문화단지, 헤이리 문화예술마을, 통일동산, 고양국제전시장(KINTEX)와 인접해 복합문화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린네트워크

 

교육환경도 괜찮다. 현재 운정 1,2지구 및 교하지구에 초등학교 15개, 중학교 7개, 자율형 공립고를 포함해 4개 개교가 개교되어 있다. 운정3지구가 개발되면서 향후 총 61개의 교육시설이 갖춰진다.

주민들의 생활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마트가 영업 중인데 이어 홈플러스와 농수산물유통센터 등 대형 쇼핑센터가 연이어 들어서게 된다.

 

특히 홈플러스가 들어설 ‘더 플러스 몰’은 운정신도시 한 중심에 자리 잡은 데다 쇼핑과 문화 활동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로 건설돼 신도시 주민들의 또 다른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 최근에는 파주농수산물유통센터 건설을 위한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됐다.

 

 

운정신도시가 자랑하는 음악전문도서관인 가람도서관. 음악연주홀에서 수시로 작은 콘서트가 열리며 다수의 음악 관련 CD를 보유하고 있다.

 

구축된 U시티도 가동 중이다. 신도시 내 방범 CCTV, 교통 CCTV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며 실시간 교통정보를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안내시스템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오늘의 운정신도시는 광역교통망 개선과 친수환경 조성, 편의시설 확충으로 전반적인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상황이지만, 아쉬움이 남아 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신도시 내 119안전센터, 파출소, 종합병원 등이 부재하다. 거점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CTX 노선 연장, 추가적인 산업단지 활성화 등 남은 과제가 하루 빨리 진척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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