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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라

대한민국의 소득 상위 1%에 속하는 부자들은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타 선진국 부자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부자들이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을 크게 늘려왔고 또 부동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소득 상위 1% 내 부자들은 부동산을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또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실행하고 있을까?

 

시중은행의 부동산 전문가로서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부자들을 상담하고 자문해온 필자가 그들로부터 공통적으로 발견한 특징은 ‘대한민국의 부자들은 부동산에 애착이 많고 투자할 때 적어도 10년 후 미래까지 내다보고 투자하려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부자들마다 선호하는 부동산의 유형이 다르고 원하는 투자지역에 있어 다소 차이를 보이기도 했지만, 10년 후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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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실패사례 반면교사 삼은 S씨

 

젊은 시절 일본을 대상으로 한 무역거래를 통해 소위 ‘갑부’로 거듭난 S씨(남·52)는 서울 도심권에 소재한 상가건물 3채(시세 45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S씨가 부동산 투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이웃 일본의 신도시 부동산 실패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았기 때문이었다.

 

과거 일본의 경우, 도심지 주택난의 해소를 위해 수도인 도쿄 주변에 많은 신도시를 공급했다. 하지만 한때 잠시나마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을 꿈꿨던 일본정부로서는 도쿄시민들의 철저한 외면으로 신도시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유령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을 지켜보아야했고, 실제 이러한 현상은 일본정부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 번잡하고 시끄러운 도심생활을 떠나 공기 좋고 조용한 전원에서 생활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을 달랐다. 나이가 많을수록 더욱 자주 찾게 되는 병원 등 의료시설, 은퇴 이후 무료함을 달래줄 영화관 등 문화시설, 자녀나 손자들의 직장 및 거주지 등이 도심에 몰려있다는 점이 이들 노년층을 신도시보다는 도심에 머물기 원하게 만든 것이다.

 

20~30대 젊은 층 역시 도심지 외곽에 소재한 신도시보다는 도심권이 직장 출퇴근이 용이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대부분 도심에 거주하고자 하였다. 이를 반영하듯 도쿄 외곽 신도시 부동산의 경우 급락세를 면하지 못하였던 반면, 도쿄 도심 부동산의 경우 꾸준한 상승세 내지 안정세를 보여 왔다는 점은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도심을 최고의 부동산 투자지로 꼽은 B씨

 

부동산 투자로 2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모은 것으로 여러 방송을 통해 알려진 개그우먼 출신 유명 가수 B씨(여·57)는 도심을 최고의 부동산 투자대상지로 손꼽았다.

B씨가 내세운 부동산 투자원칙을 살펴보면, 지방보다는 서울, 서울 내에서도 외곽보다는 도심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즉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종로, 명동 등 도심투자에 보다 집중하여 많은 투자수익을 얻은 것이다.

S씨도 마찬가지다. 일본을 왕래하면서 보아온 일본의 신도시 부동산 실패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게 되었고, 이는 실제 서울의 도심 내 상가건설에 대한 집중투자로 이어져 큰돈을 벌 수 있었다.

 

장기간 보유로 큰 수익 얻은 C씨

 

자수성가한 건물주 C씨(남·72)의 커다란 즐거움은 15년 전에 매입한 강남대로변 소재 3층짜리 상가건물을 바라보는 것이다. C씨가 상가건물을 매입할 당시에는 강남대로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역이 없어 상권이 약했으며, IMF 외환위기가 찾아오면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해 시세가 채 10억 원을 못 넘긴 가격적으로 가벼운 부동산이었다.

 

하지만 그 후 시간이 흘러 건물 앞에 지하철역이 생기고 유동인구가 급증하면서 지금은 150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 부동산이 되었다. 말 그대로 10년 후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했던 것이 커다란 자산의 증가를 가져온 것이다.

 

부동산에 투자할 때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단기적인 안목에 갇혀있어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나머지 당장의 투자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것을 기피하거나 포기하려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벌어봤다는 부자들은 대개 장기간 보유한 후 매각 시 큰 폭의 차익을 노릴 수 있는 부동산, 즉 10년 후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기를 꺼려하지 않는다.

부동산을 사두기만하면 돈 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분명코 다르다. 10년 후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할 줄 알아야 한다. 이와 관련,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시장에도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가치투자가 부각되고 있다.

 

도로나 철도 개설 예정지에 투자한 Y씨

 

전직 은행원 출신 Y씨(남·63세)의 현재 직업은 부동산 중개업자다. Y씨는 은퇴 이후 임장활동을 동반한 부동산연구에 몰두하여 10년 후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부동산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왔다.

 

부동산 투자대상들 중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는 것으로 도로나 철도가 개설될 예정인 곳의 인접 토지를 들수 있다. 도시기반시설, 즉 도로나 철도(전철 및 지하철)가 개설될 예정인 곳에 인접한 토지에 투자한다면 매우 큰 수익을 남길 수 있다. 다만 도로나 철도의 개설로 인한 토지가치의 상승은 3단계 과정이라는 단소 긴 시간을 거치게 된다. 제1단계는 개발발표시점, 제2단계는 공사착공시점, 제3단계는 공사완료시점이다.

 

실제로 Y씨는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상권이 크게 확대된 강남구 논현동 일대 나대지 및 대지가 넓은 단독주택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많은 수익을 남겼다.

요컨대 현명한 부자들은 10년 후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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