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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ic and Fantastic]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유연하고 환상적인 놀이터

 

 

딱딱한 철 구조물 대신 플라스틱만으로 이뤄진 유연한 놀이터가 있다.

여러 분야 예술가들이 아이들을 위해

의기투합해 만든 곳이다. 엄격한 안전표준기준을 통과한 자재만을 사용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정리 지유리 기자  카를레스 브로토 디자인 론 아라드, 마틸트 브레틸로/프레데릭 발레트, 앙드레 푸트만, 데니스 산타키아라, 피오트르 시에라코브스키, 에토레 소트사스, 다니엘 우

사진 헤드유크/MAK/지글러  자료제공 한스미디어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둥근 언덕 위에 막대모양 튜브가 꽂힌 모습이 마치 고슴도치 같다. 아이들이 튜브 사이를 헤집고 뛰어다녀도 안전하다.

 

전통적인 놀이터는 때때로 아이들이 자유로운 놀이를 방해한다. 강철로 만들어져 구조물들이 고정돼있는 곳에선 아이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그리 크지 않다. 제한된 경험에 머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직된 놀이터에 갇힌 어린이들을 위해 프랑스 프로젝트 그룹 ‘재창조된 놀이터’가 나섰다. 디자이너, 화가, 작가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여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MAK가든에서 전시회를 열고 새로운 스타일의 놀이 구조물을 선보였다.

 

 

긴 막대기가 얼키설키 엉킨 채로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담장에 난 구멍을 드럼처럼 두들겨 소리를 내며 논다.

 

이들이 제시한 놀이터는 시시각각 모양과 형태가 변하는 실험적인 공간이다. 움직임을 방해하는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는 것이 전시회의 주요 목표. 이를 위해 오직 플라스틱만을 이용해 가볍고 유연한 구조물을 디자인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대형 집짓기 블록. 아이들이 들어 올려 쌓을 수 있도록 가볍게 제작됐다.

 

 

MAK가든 곳곳에 자리 잡은 놀이 구조물은 원하는 대로 위치를 옮길 수 있다.

 

아이들은 불룩하게 솟은 플라스틱바닥 위에 꽂혀있는 막대 튜브 사이를 헤집으며 뛰어논다. 공기를 채워 넣은 튜브로 제작돼 넘어지거나 부딪쳐도 다칠 염려가 없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대형 블록은 유명 건축가 에토르 소트사스가 기증한 것이다. 레고처럼 블록을 쌓아 원하는 대로 집짓기를 할 수 있다. 플라스틱 구조물은 무게가 가벼워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쉽다.

아이들의 역동적인 놀이를 위해 엄격한 안전표준기준을 통과한 플라스틱만을 사용해 더욱 안전한 놀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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