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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미니엘리베이터 인기]
4인승 ‘미니 시너지’ 소형 엘리베이터 시장에 ‘새바람’

최근 미니 엘리베이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간 공동주택에서는 최소 8인승 엘리베이터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수익형 상가, 테라스하우스를 비롯한 타운하우스 등이 늘어나면서 소형 엘리베이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티센크루프는 이같은 소형 미니엘리베이터를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취재 주택저널 편집팀  사진 왕규태 기자  취재 협조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02-2610-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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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최근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주택에 알맞는 4인승 이하의 미니 엘리베이터를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티센크루프에서 개발한 ‘미니(Mini) 시너지’는 출시 1년여만에 판매대수 100대를 돌파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미니 시너지의 성공적인 안착은 최근 자리잡고 있는 합리적인 소비문화와 무관하지 않다. 1~2인 가구 비중이 늘면서 최근 들어 소형평수 아파트와 경차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엘리베이터도 예외는 아니다. 미니 시너지는 당초 8인승 이상이 주로 설치되고 있는 국내 승강기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출시해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성공을 거둔 셈이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김성민 상무(마케팅실장)는 “국내에서 운행되는 엘리베이터의 98%는 8인승 이상의 큰 사이즈인데, 소형 건물에 필요 이상으로 큰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건물 내 활용 면적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상무는 “미니 시너지가 설치된 건물의 50% 이상은 빌라 건물”이라며 “4~5층 규모 건물의 자투리 공간에 승강기를 설치함으로써 계단 이용이 불편한 노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미니 시너지는 공익적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니 시너지의 승강로 공간은 층당 2.9㎡(0.9평)로, 일반적인 8인승 제품과 비교했을 때 1.5㎡(0.5평) 라는 적지 않은 공간이 절감된다. 이를 위해 티센크루프는 공간효율성을 극대화시킨 초소형 설계를 완성했다.

 

 

▲마포구 연남동 게스트하우스에 설치한 티센크루프의 ‘미니 시너지’ 엘리베이터

 

이러한 장점 덕분에 미니 시너지는 공간때문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망설이는 건물주에게 환영받고 있다. 미니 시너지를 설치한 서울 동작구 한 상가주택의 건물주는 “기존에 잡혀 있던 승강로 면적이 좁은 편이어서 마땅한 엘리베이터를 찾기 어려웠는데 메이저 업체의 표준제품 중에 4인승 승강기가 있다고 해서 미니 시너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마포구 연남동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이승용씨(옆 사진)도 “8인승 이상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려면 승강로 등 어느 정도 면적이 필요한데 면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형 엘리베이터를 알아보다가 티센크루프의 미니 시너지 제품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고 말한다.

 

특히 이승용씨는 “국내에서 군소업체에 주문제작 방식으로 소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미니 시너지는 표준형 제품으로 AS도 쉽고, 돌출된 기계실이 없어 고도제한 등의 문제를 피할 수 있고, 내부에 공기필터가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소형건물에 특화된 제품이지만 디자인을 소홀히 하지 않은 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너지 엘리베이터의 ‘미니 모델’인 만큼 굿디자인 최우수상을 받은 시너지 엘리베이터의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각 도시의 이미지를 반영한 밀라노, 피렌체 두 모델은 차별화된 디자인만으로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외국처럼 국내에서도 4인승이 보편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아 고객의 선택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i Interview

 김성민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마케팅실장(상무)

 

 

 

 

먼저 티센크루프가 어떤 회사인지 간단히 소개하면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는 엘리베이터 제조 및 설치, 유지보수를 총괄하는 글로벌 승강기 전문기업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한국 법인으로, 전신인 동양에레베이터(1966년 창립)부터 50년이 넘게 국내에서 승강기 사업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지난 2003년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승강기 업체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가 동양에레베이터와 합작하고, 2008년 100% 외투법인화 하여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입니다.

 

독일 티센크루프 그룹은 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독일의 대표적인 기업으로서 매출액 390억유로, 전 세계 15만 5000여명의 종업원을 보유한 글로벌 대기업입니다.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엘리베이터, 자동차 부품, 태양력 및 풍력장비 주요부품 제조, 전략잠수함 등 선박제작, 플랜트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에서 생산하는 제품내용은 

소형건물을 타깃으로 하는 시너지 엘리베이터부터 초고층 건물에 설치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까지 모든 종류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생산 및 공급하고 유지보수까지 모두 책임지고 있습니다.

티센크루프가 독보적으로 공급하는 제품으로는 TWIN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TWIN 엘리베이터는 하나의 승강로에 2대의 카가 상호독립적으로 운행하는 혁신 제품으로, 층간이동이 많은 고층건물에 최적화된 엘리베이터입니다. 운행 효율성을 인정받아 국내에도 CJ E&M센터, 한국투자증권 본사 등 7개 건물에 당사의 TWIN 엘리베이터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미니 시너지 엘리베이터를 출시한 배경은 

국내에서 운행되는 승강기의 98%는 8인승 이상의 엘리베이터입니다. 1회 탑승인원이 1~2명에 불과한 저층 건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8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 승강로 면적이 넓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4인승 Mini 시너지는 5층 이하의 소형 건물에도 승강기를 설치하는 추세에 발맞춰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다소 좁은 주택에 거주하는 노약자의 수직이동편의를 제공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유럽, 일본에는 4인승 엘리베이터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표준 제품이 전무한 상황에서 티센크루프의 4인승 미니 시너지는 메이저 업체가 최초로 내놓는 4인승 표준 엘리베이터입니다.

 


1 ‘미니 시너지’를 설치한 서울 논현동 상가주택 2 서울 연희동 빌라

 


미니 시너지의 특장점과 어떤 건물에 적합한지 

최고의 장점은 역시 공간효율성입니다. 세계 최소 수준의 승강로와 오버헤드(승강로 윗부분), 피트(승강로 아랫부분) 사이즈를 실현해 한 층당 2.9㎡면 설치가 가능한 기계실 없는 초소형 엘리베이터입니다. 문이 옆으로 열리는 사이드 오픈 방식도 표준으로 적용되어 몸집을 더욱 줄였습니다.

 

사이드 오픈 방식은 문이 좌우로 열리는 센터오픈 방식과 비교해 도어가 접혀서 한 쪽으로만 들어가기 때문에 반대쪽 공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니 시너지는 공간 때문에 승강기 설치를 망설이는 소형빌딩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10층 이하의 빌라, 모텔, 근린생활시설, 상가주택 등 다양한 건물에 설치 가능합니다.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 및 마케팅 전략은 

미니 시너지는 국내 메이저 업체가 생산하는 유일한 4인승 표준제품입니다. 군소업체에서 비표준으로 주문 제작하는 제품과 비교할 때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크게 앞섭니다. 표준화 된 생산라인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습니다.

 

고객들로부터의 반응은 어떤지 

기대 이상의 수주 실적(1년 만에 100대 돌파)에서 볼 수 있듯 고객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특히 좁은 공간 때문에 망설이다 4인승 제품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건축주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소형 승강기이지만 고급 제품에 적용될만한 디자인이나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한 것도 고객만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시너지에 이어 미니 시너지까지 저희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소형건물용 중저속 엘리베이터부터 고층건물용 초고속 엘리베이터까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과 디자인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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