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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주택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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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컬러가 한가득]
러블리한 카페하우스
다채로운 페인팅인테리어로 28년차 62㎡ 아파트가 생기 넘치는 보금자리로 변신했다.

계절마다 알록달록 색을 갈아입히는 주부 송지우씨의 집이다. 

그녀의 재밌는 컬러배색 아이디어를 엿본다.

취재·일러스트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blog.naver.com/song5550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컬러풀한 소품들이 아늑한 거실 분위기를 만든다.

 

25년이 족히 넘은 복도식 아파트가 줄지어 모여 있는 노원구의 한 동네. 네모반듯 똑같은 모양의 아파트 중 한 곳에 셀프인테리어 블로거 ‘핑크미야’ 송지우 씨가 살고 있다. 온통 회색으로 칠한 평범한 외관과 달리 컬러풀한 페인팅인테리어를 선보이는 집이다.

 

지우 씨는 2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손수 집을 꾸몄다. 그녀가 자신 있게 사용하는 DIY재료는 페인트. 여러 가지 색을 자유롭게 배색하는 것이 그녀의 장기다. 다양한 기능성 페인트를 이용한 재밌는 인테리어도 곳곳에 자리한다.

페인팅실력을 인정받아 삼화페인트 리빙 작가로도 활약하는 지우 씨의 다채로운 집꾸밈 이야기를 소개한다.

 

 


▲집안으로 들어온 카페. 독특한 디자인의 ‘ㄷ’자형 가벽과 파스텔 컬러가 영락없는 카페 모습이다.

 

좁은 주방은 상부장을 덜어내 공간감을 확보하고 나무선반을 매달았다. 갖가지 커피 소품을 진열한 모습이 아기자기하다. 가벽 뒤쪽에 단을 내어 알뜰히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카페 같은 집

지우씨네 인테리어의 중심은 주방이다. 처음부터 ‘카페 같은 집’을 만들고자 계획했다. 카페분위기를 내기 위해 도입한 첫 번째 방법이 바로 진열대다. 주방과 거실을 구분하는 자리에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ㄷ’자형 진열대를 만들었다. 천장에 달린 단 위에 간판까지 내걸었더니 당장이라도 커피를 주문해야 할 것 같은 모습이다.

 

주방 안쪽은 공간이 좁아 보일 것을 고려해 과감하게 상부장을 없애고 대신 선반을 달았다. 그 옆으로 삼각형 모양의 침니 후드를 설치했는데, 나무선반과 침니후드가 여유롭게 매달린 모습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개성강한 소품이 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차분한 화이트&그레이 배색으로 인테리어 배경을 정돈했다.

 

전체적인 주방 디자인은 지우 씨가 하고 시공은 전문업체에 맡겼다. 덕분에 완성도 높게 집을 꾸밀 수 있었다. 다만, 지우 씨는 디자인에서 그치지 않고 계절에 따라 주방의 색을 바꿔주며 적극적으로 셀프인테리어를 이어간다.

“업체가 시공했다고 해서 완성이 아니에요. 집에 사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언제든지 바꿀 수 있어야 진짜 인테리어라고 생각해요. 특히 주방은 우리집을 대표하는 공간이라서, 이곳 색을 바꿔주면 집안 전체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집에 들어서자마자 카페에 온듯하다. 한쪽 벽면에 파벽돌을 비정형으로 붙이고

현관문은 타이포그라피가 그려진 시트지를 발랐다. 현관에 꾸며진 아트월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컬러풀 소품으로 꾸민 거실

TV 대신 책장이 들어선 거실은 북카페다. 다이닝테이블 옆으로 소파를 나란히 배치해 콘셉트를 통일시켰다.

거실은 회색과 흰색 페인트를 조화시켜 인테리어의 바탕을 깔았다. 그 위에 지우씨가 솜씨를 발휘해 만든 갖가지 소품을 배치해 러블리 하우스를 완성했다. 차분한 바탕색 위에 알록달록한 소품들이 도드라지며 존재감을 발한다.

 

1 광택이 도는 메탈릭 실버 컬러가 독특한 멋을 풍기는 스툴 2 오래된 가구가 페인팅리폼만으로 재탄생했다. 침대 옆에 놓인 화장대와 서랍장은 회색 페인트를 칠해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고, 덩치가 큰 옷장은 노란색과 회색의 톡톡 튀는 컬러배색으로 산뜻하게 연출했다.

 

솜사탕 같은 파란색이 화사하게 분위기를 밝히는 5단 수납장이 바로 그녀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소품이다. 버려진 것을 가져와 페인트를 칠하고 메탈소재 손잡이를 달아주니 시중에 판매되는 북유럽풍 가구 못지않다.

오래된 가구를 페인팅하는 것은 지우 씨가 즐겨하는 집꾸밈이다. 가벽 앞에 세워둔 협탁도 마찬가지. 광택이 나는 은색 메탈페인트를 칠했는데 질감표현이 독특해 눈길을 끈다.

 

 시선을 멈추게 하는 노란색 갤러리도어는 창고 출입구.

창고마저 멋스럽게 바꾼 페인팅인테리어 노하우다.

 

베란다와 거실 사이에 세워진 격자무늬 창문도 직접 만든 아이템이다. 천장높이에 맞춰 목재로 ‘ㅁ’자 프레임을 만들고 상·하단에 각각 창살과 합판을 덧댔다. 하부에 벽과 같은 회색 페인트를 칠해주니 마치 튼튼한 벽처럼 보인다. 디자인도 뛰어나지만, 베란다 창고의 지저분한 모습을 가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

 

다섯 살배기 도윤이에게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줄무늬패턴. 본래 발려져있던 민트색 벽지 위에 25cm 간격으로 페인트를 칠했다. 부드러운 파스텔색을 골라 4가지 색이 튀지 않고 잘 어울린다.

 

 

개구쟁이 아들 위한 다채로운 벽 페인팅

다섯 살 아들녀석 도윤군의 방은 지우씨의 페인팅인테리어 솜씨가 한껏 발휘된 공간이다. 장난기 넘치고 활동적인 도윤군을 위해 과감하게 줄무늬 페인팅 벽을 선보인다. 본래 발려있던 민트색 벽지 위에 흰색, 노란색, 회색 페인트를 차례로 띠를 두르듯 칠했다. 방안에 활기를 더하는 역동적인 배색은 삼화페인트사에서 세트상품으로 제작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마음껏 낙서를 할 수 있도록 한쪽 벽에 칠판효과를 내는 기능성페인트를 칠했다.

자신이 그린 그림 앞에서 포즈를 잡은 도윤 군이 미소를 지어 보인다.

 

컬러페인트 외에 다양한 기능성 페인트를 활용한 집꾸밈도 재밌다. 한쪽 벽면에 검정색 칠판페인트를 칠해 장난꾸러기를 위한 낙서공간을 만들었다.

아이가 칠판을 배경삼아 자유롭게 낙서한 모습 자체가 아이방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가 되고 있다. 휴지로 슥 닦아주면 쉽게 지워져 청소가 쉬운 점은 장점이다. 칠판페인트를 뾰족한 산 모양으로 무늬를 내서 칠하고 그 위에 가렌드를 달아 재미를 더했다.

 

페인트가 가진 다채로운 컬러와 독특한 기능성을 자유롭게 표현해 개성 넘치는 집을 꾸민 지우씨집엔 색만으로 꾸민 러블리하우스의 매력이 한가득 담겨 있다.

 

▲평면도 

 

 

How to 셀프

 

북유럽풍 5단 수납장

 

How to Make  ①리폼할 낡은 가구는 마른 걸레로 먼지를 닦아준다. ②원하는 색상의 페인트(삼화 더클래시 아토프리 0520-B)를 준비한다. ③ 수납장에 젯소와 페인트를 차례로 칠한다. ④,⑤준비한 손잡이를 바꿔 끼워주면 완성.

Tip 젯소를 바른 후 사포질을 하고 본 페인트를 칠하면 발색이 좋아진다.

PRICE 손잡이-손잡이닷컴 구입 개당 1900원

 

 

격자무늬 창이 달린 가벽

 

How to Make ① 재단한 직사각형 모양의 나무 프레임과 페인트를 준비한다. ②, ③ 창살은 목공본드를 붙인 후 못을 박아 고정한다. ④ 가벽이 될 하부는 지지대 역할을 할 목재를 중앙에 부착한다. ⑤ 하부 프레임에 합판을 덧댄다. ⑥ 합판에 벽과 같은 색의 페인트를 칠한다. ⑦ 창살에는 검정색 페인트를 칠한다.

Tip 목재를 연결할 때는 목공본드를 바르고 못을 박으면 내구성이 강해진다.

PRICE 목재-문고리닷컴 구입 가격 5만원대

 

 

여행가방 인터폰상자

 

How to Make 종이상자, 안 쓰는 허리띠, 시트지 등 재료를 준비한다.② 종이상자에 나뭇결무늬가 그려진 시트지를 바른다. ③ 상자에 인터폰이 들어갈 만큼 구멍을 낸다. ④ 손잡이와 모서리장식품을 상자에 붙인다. ⑤, ⑥안 쓰는 허리띠를 잘라 상자에 붙여준다.

Tip 인터폰 크기에 꼭 맞춰 구멍을 내면상자를 벽에 붙이지 않고 인터폰 본체에 걸어두고 사용할 수 있다.

PRICE 장식품, 시트지 등 다이소 구입 가격 1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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