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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탐구-마이지오②]
마이지오 건축한 (주)태건축설계 석정훈 대표 “작은 대지 잘 활용하는 최적의 건축 선보이겠다”

소형주택브랜드 ‘마이지오’를 선보인 (주)태건축설계 석정훈 대표는 28년째 설계사무소를 운영해온 중견건축가다. 굵직한 관급 건물을 비롯해 빌딩, 오피스텔, 아파트, 다세대주택 ‘마이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물을 다뤄왔다. 이 가운데 론칭하는 ‘마이지오’ 브랜드의 의미는 특별하다. 도시의 변화와 함께 어느덧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도심지의 작은 노후주택부지를 잘 활용해 되살려보자는 고민과 해법을 담았기 때문이다.

취재 구선영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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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지오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는데

설계사무소 운영은 28년째 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주택설계는 2000년부터 시작했다. 2001년에는 ‘마이빌’이라는 다세대주택브랜드를 론칭하고 6차까지 공급했다.

 

실험적인 작품주택들도 다수 지었는데, 서민들의 주택 트렌드를 생각하지 않고 작품성을 내세운 점이 실패라고 본다. 당시 경험도 많이 쌓았고 주택에 대한 공부도 새롭게 했다. 지난 10여년의 도전과 실패,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와 앞으로의 흐름에 맞는 소형주택 ‘마이지오’가 탄생했다.

 

 

‘마이지오’는 어떤 집인가

현재 진행하는 ‘마이지오’ 프로젝트들은 모두 도심 속의 작은 대지를 잘 활용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서울 시내엔 평균 대지 면적이 100㎡(약 30평)에 불과한 노후주택들이 즐비하다. 마이지오는 이런 땅에서도 얼마든지 쾌적하고 미래가치가 높은 주택을 개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설계와 디자인에 많은 투자를 했다.

 

사람들은 집을 구할 때 방 개수나 실의 크기만 따지는데, 그건 오류다. 거실과 주방이 아무리 작아도 독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만 공간으로서 의미가 있다. 최근 분양하는 소형빌라들에 가보면 쓰임새가 없는 죽은 공간들이 보여 안타깝다. 잘못된 설계는 서민들의 주거환경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아무리 작은 집 값싼 집이라도 기본적인 주거의 질을 확보하는 게 설계하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했고, 마이지오에 그런 뜻을 담았다.

 

 

현실적으로 작은집을 잘 설계하기가 어렵지 않나

작은 주택일수록 설계와 디자인에 더 충실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의 조건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설계사무소는 작은 건축물을 맡을 수가 없다. 3.3㎡당 얼마씩으로 책정되는 설계비로는 그만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허가방이라고 부르는 설계사무소는 디자인과는 상관없이 도면만 그려주는 식이다.

 

이렇게 극과 극인 주택시장에서 경계 부분의 시장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 같은 중소 규모의 경험있는 설계사무소가 뛰어들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마이지오’는 저렴한 설계비로 맞춤 디자인을 적용해 사는내내 쾌적하고 건물의 부가가치도 높이고자 하는 건축주들에게 안성맞춤인 주택이다.

 

 

100㎡ 내외의 작은 대지만 공략하겠다는 것인가

마이지오는 작은 땅 위주로 공략한다. 이런 개발은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규모 재개발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작은 땅에 대한 개발 해법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 지금은 양의 건축에서 질의 건축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대다. 철저히 질의 건축으로 승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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