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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외장재 트랜드02]
건축가 3인이 고른 주택 외장재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추천하는 주택 외장재

적삼목 사이딩(western red cedar) &

열처리목재 사이딩(luna wood) 

 

 

추천 이유는

나무의 물성이 그대로 드러나기에 재료의 순수함이 있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세월이 지나면 시간의 흔적도 지닐 수 있다. 시공성도 좋다. 무엇보다 나무는 탄소저장고이기 때문에 환경 측면에서도 권장하고 싶다.

내구성은 좋은지 내구성은 타 재료(돌, 벽돌, 금속 등)에 비해 떨어지지만, 나무라는 물성을 알고 디테일을 잘 적용하면 내구성은 유지될 수 있다. 결국 디테일의 문제다.

 

경제적인가

시공 가격은 중간 수준이다. 목조주택이라면 단순히 목재사이딩만 붙이는 게 아니라 빗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레인스크린 위에 목재사이딩을 설치해야 하자가 적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용이 들어간다.

 


▲ 여현재·노바건축 강승희 작.

 

유지관리는

어떻게 목재는 최종 변색이 되면 회색으로 바뀌게 되어 더 이상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변색과정을 좋아하지 않을 경우에는, 첫해는 1년에 1회 스테인 도장을 하고 그 후에는 3년에 1번씩 도장을 하면 오랫동안 목재마감과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

 

예쁘게 연출하는 노하우

목재사이딩을 세로로 설계한다. 코너 부분에서 가로 마감 때 보다 간결하게 마감이 되어 단정하게 표현하기가 좋기 때문이다.

 

목재를 적용해 설계한 주택은

여천재(餘天齋)는 적삼목사이딩 세로마감에 지붕의 징크 마감이 벽면 상부까지 이어져 내려오게 디자인하여 금속재와 적삼목사이딩의 조화를 꾀했다. 금속의 강함과 나무의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외장마감이라 할 수 있다. 여연재(餘然齋)는 열처리목재 사이딩을 가로마감으로 적용해, 상부의 커다란 매스(시멘트패널)를 가벼운 목재로 받쳐 떠 있는 느낌을 주었다. 목재를 가로로 시공한 이유는 목재를 쌓아 올린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이렇게 쌓아 올린 나무의 켜에 커다란 매스가 올라가 중력이 반대로 느껴지도록 유도했다.

 

최근 주택 외장재 트렌드는

내구성이 강한 세라믹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KMEW 사이딩, AT WALL, 니치하 판넬 등이 대표적인데, 내구성과 셀프클리닝기능이 있어 좋은 점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물성이 지닌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재료가 아니기에 부분적으로만 적용한다.

 


추천하는 주택 외장재

시멘트보드·시멘트사이딩

 


 

추천 이유는

반영구적인 재료면서 시공도 쉽다. 국내에서는 저렴한 자재로 인식되어 주택에 잘 사용하지 않지만, 캐나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고급주택에도 시멘트사이딩을 많이 쓴다. 시멘트사이딩이라고 해도 표면에 나무결무늬를 새기기 때문에 따뜻한 느낌이 난다.

 

시공성은 좋은가

못과 톱만 있어도 시공할 수 있는 자재다. 고도의 숙련된 일꾼이 아니어도 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공정이다. 따라서 시공기간도 절약된다.

 

내구성은 좋은가

기본적인 방습, 불연 등 다양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충격에도 강한 자재에 속한다.

 

경제적인가

시공 면적당 가격을 계산하자면 시멘트사이딩의 가격이 벽돌보다 10분의 1은 싸다. 성능 대비 아주 착한 가격대다.

 


▲ 양산 땅콩집 단지. 이현욱 작.

 

유지관리는 어떻게

만약 교체가 필요하다면 해당 부분의 사이딩만 떼어내고 다시 붙이면 되기 때문에 유지관리가 쉽고 비용발생도 적다.

 

예쁘게 연출하는 노하우

시멘트사이딩을 붙인 후 페인트칠을 해서 색감을 다양하게 연출한다. 컬러를 활용하면 단조로운 형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시멘트사이딩을 적용해 설계한 주택은

지난해 양산시에 지은 땅콩집 단지에 시멘트사이딩을 적용했다. 집집마다 컬러를 다르게 표현해서 개성있는 외관을 연출하고 전체 단지가 하나로 어우러지게 색감을 조절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단지를 특화한 케이스다.

 

최근 주택 외장재 트렌드는

비싼 자재가 좋은 줄 알고 자꾸 고가의 자재를 쓰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 들여온 좋은 자재라고 해도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 맞지 않는 것이 있으니 옥석을 가려야 한다. 무엇보다 외장재는 온도차에 민감하지 않은 것을 써야 한다.



추천하는 주택 외장재

스타코(테라코트 그래뉼)

 


 

추천 이유는

페인트를 칠하듯 시공하는 코트계열 외장재는 이음이 없는 외부 마감을 할 수 있어서 외벽면의 평활도가 좋고 심플하게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건물의 외부 면을 단색 배경으로 표현하고자 할 때 단연 돋보이는 재료로 추천한다.

 

시공성은 좋은가

외단열시스템 위에 롤러작업으로 용이하게 마감할 수 있지만, 빗물이 흘러 얼룩이 지지 않도록 하는 등 시공에 신경써야 한다.

 

내구성은 좋은가

일반 페인트보다 내구성이 좋다. 신축성이 있어서 크랙이 잘 안 가는 것도 장점이다.

경제적인가 페인트와 비교할 때 가격이 비싸지만 페인트보다 재질감이 좋으면서 외단열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에 건물의 단열성능도 좋아지는 효과가 따른다. 또 국산, 수입산 등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있기 때문에 경제성도 맞출 수 있다.

 


 이보재·KDDH 김동희 작.

 

유지관리는 어떻게

먼지나 빗물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시공이 끝나면 소량의 마감재를 보관해두었다가 발라주면 된다. 조색한 경우엔 잔여량을 꼭 남겨두어야 한다.

 

예쁘게 연출하는 노하우

스타코로 마감하고 부분적으로 페인트로 색감을 다양하게 연출해서 좋은 색감을 만든다. 특히 유리블럭으로 채광부분을 강조 할 수 있어서 건물에 색을 연출하기가 쉽다.

 

스타코를 적용해 설계한 주택은

지난해 설계한 판교 이보재 주택은 스타코로 흰색 바탕을 표현하고 원색의 기둥을 배치해 건물의 특징을 부각시켰다. 익산 T하우스는 건물을 두 개 포갠 형태를 하고 있고 두 개의 매스가 만나는 부분이 내부공간이 확장된 공간감을 느끼게 계획됐다. 그리고 건물의 양측면은 색깔을 입혀 형태미를 강조했다. 두 주택 모두 스타코를 마감재로 활용해 색감이 조화로운 주택을 설계한 케이스다.

 

최근 주택 외장재 트렌드는

가격대비 성능이 좋고 외관이 수려한 재료로 바뀌고 있다. 외장재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해진 만큼 반드시 비싼 자재를 고집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이어진 기사>

[주택외장트랜드 01] 건축가가 말하는 외장트랜드 노하우

[주택외장트랜드 02] 건축가 3인이 고른 주택 외장재

[주택외장트랜드 03] 신도시 단독택지 최신 주택 외장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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