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보증금

1년새 31조원 급증

전·월세 보증금 규모가 2011년 이후 해마다 상승세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월세 선호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세 보증금은 137조원, 월세보증금은 23조원으로 2013년(전세 110조, 월세 18조)에 비해 각각 27조원, 5조원 증가했다.

특히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이 많아지면서 월세비중이 2008년 45%에서 지난해 55%로 높아졌다. 보증금 3억원 이상의 고액 전세비중도 4%에서 10%로 늘었다.

중소형빌딩 ‘세대교체’

매수 나선 3040

서울 강남빌딩시장의 ‘세대교체’가 활발하다. 60대 자산가들이 내놓은 매물을 3040세대가 사들이고 있다. 알코리아에셋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 500억원 미만 중소형 빌딩을 판 이들 중 60대 비율이 2013년 상반기 50%에서 올해 61.1%로 올랐다.

반면 이를 사들인 구입자 가운데 30~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35.5%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26%)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땅값 56개월째 상승…

지방이 더 올랐다

전국 땅값이 5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전국 평균 1.0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방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제주도가 1.6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군구로는 전남 나주 3.02%, 전남 구례 3.01%로 조사됐다. 상반기 토지거래량도 총 153만필지로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