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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이야기]
예술의 전당에서 서울 강남북 상징가로로

올해는 예술의 전당을 완공해 문을 연지 25년이 되는 해다. 천년도시, 천만인구의 도시 서울에 세계적 도시가로가 될 수 있는 곳은 예술의 전당과 대법원, 국립도서관을 잇는 서초대로이다.

예술의 전당이 천년도시 서울의 상징가로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 광화문에서 남대문에 이르는 강북 서울의 1번가로와 강남 서울의 가로가 이어진 강남북 상징가로는 파리의 도시축 못지 않은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다.

김석철(명지대학교 건축대학 석좌교수·명예건축대학장, 아키반 건축도시연구원장)

사진 아키반 건축도시연구원, 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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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산과 남산과 북악산을 잇는 도시가로

50년 전 수리 철학의 세계를 떠나 건축과 도시로 들어섰을 때 역사에 남을 건축과 도시를 만들겠다는 야심과 자신에 차 있었다. 한강과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하면서 한강을 사이에 둔 두 500만 도시의 꿈을 세웠으나 물상적으로만 이뤄졌을 뿐 한강은 천만도시 서울의 강이 아니라 서울 바깥의 거리와 강이 되었다.

 

예술의 전당을 일생의 작업으로 생각하여 만인의 건축으로 만들어 경복궁과 짝을 이루는 강남북 상징가로인 만인의 도시를 만들고자 하였으나 아직 이루지 못하고 있다.

 

건축은 도시의 부분이고 위대한 건축은 위대한 도시에서 이루어진다. 루브르의 유리피라밋은 르메르시에와 르보, 드농과 아이엠페이 등 300년에 걸친 건축가들의 위대한 협동작업이다. 루이 13세에서 나폴레옹 3세에 이르는 200년 동안 루브르 박물관 튈르리 공원·콩코드 광장과 에뚜알 개선문을 잇는 파리의 상징가로 샹젤리제가 이루어졌다.

 

천년도시, 천만인구의 도시 서울에 세계적 도시가로가 될 수 있는 곳은 샹젤리제와 거의 같은 스케일의 예술의 전당, 대법원, 국립도서관을 잇는 서초대로이다.

 

잠수교, 반포대교, 고속버스터미널 등으로 뒤엉킨 강변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한강아레나를 만들고, 우면산과 남산과 북악산을 잇는 녹지축이 이에 접속하면 세계적 도시가로를 만들 수 있다.

 

 


1 오페라하우스 내부

2 오페라극장 객석에서 바라본 무대

?3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바라본 객석

 


 


천만 서울의 도시축이 될 상징가로

예술의 전당 음악당이 완성되었을 때 이탈리아의 건축도시잡지 소시에떼 아키텍투라에 골조가 된 오페라하우스가 함께 특집으로, A+U 에서는 오페라하우스가 리옹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특집으로 소개되었으나 10년에 걸쳐서 완성이 되다 보니까 전체를 종합하여 정리하지 못하였다.

 

25년간 골조로 있던 지하광장도 완성되었고 우면산과 지하광장 사이의 야외 공간도 일부 정리 되었다. 일단 예술의 전당 자체의 윤곽은 어느 정도 정리되었으나 우면산과 이어지는 야외무대를 포함한 옥외공간은 조경요소와 야외 기능군의 디테일이 미완성이다. 현재 야외공간에 까페 모차르트 같은 공간이 더 들어서야 한다.

 

예술의 전당 25주년을 기념하여 ‘예술의 전당과 강남북 상징가로‘를 소책자로 정리하고 유투브의 영상도 만들었다.

 

예술의 전당이 예술의전당-대법원광장-국립도서관-국립박물관과 남대문-광화문-경복궁을 잇는 천년도시 서울의 상징가로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 광화문에서 남대문에 이르는 강북서울의 1번가로와 강남 서울의 가로가 이어진 강남북 상징가로는 30년 전 국제현상때부터 제안한 안으로 우리가 선정된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강남북 상징가로가 완성되면 천만 서울의 도시축이 만들어져 샹젤리제가 개선문을 통해 라데팡스의 그랑아르쉐에 이르는 신·구 파리의 도시축 못지 않은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다

 

 


1 한가람미술관

?2 비타민스테이션



3 음악당과 분수광장

?4 모짜르트 카페

5 음악당 IBK 챔버홀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Mstisllav Rostropovich

세계적으로 음향이 훌륭한 연주 홀은 드물다. 나는 수많은 홀에서 연주해 보았는데 이 음악당은 “One of the best”라고 생각한다. 연주할 때 받은 느낌은 소리가 매우 맑다는 것이다. 이러한 음향조건에서는 연주가 서툴면 나쁘게, 훌륭하면 훌륭하게 관객들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유능한 음악인에게는 즐겁고 쾌적한 연주장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음악인에게는 공포의 연주장이 될 것이다. 무대지원 공간의 모든 설비가 완벽한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지휘자, 첼리스트, 1988년 3월 28일 음악당 컨서트홀 독주회 후 인터뷰


 

톰 맥아더

Tom MacArthur

우아함과 생동감이 넘치면서 동시에 한국적 아름다움이 정교하게 표현된 탁월한 건축과 아름다운 산을 배경으로 한 예술의 전당은 음악공연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분위기를 창출할 것이다. 세계 어느 공연장에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예술 공간이다. 공연예술 공연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음향이다. 음향을 말할 때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음악홀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거대한 악기와 같다는 점이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은 음향, 무대조명, 컴퓨터 조정장치 등이 잘 어우러진 거대한 명기이다. 예술의 전당이 서울의 문화생활을 한층 더 풍부하고 윤택하게 할 것이며, 이러한 아름다운 문화시설을 갖게 된 것은 모든 서울시민의 행운이다.

- 영국 로얄오페라하우스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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